에어버스 A330

에어버스 A330(영어: Airbus A330)은 에어버스가 보잉 767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한 중형 쌍발 광동체기로, 1987년에 A340과 같이 개발이 시작되었다. 에어버스의 전통에 따라 A300의 동체를 개량해서 만들어졌으며, 플라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을 채택하여 안전성을 증대시켰다. 이 기종은 항속거리와 연비가 뛰어나 현재 대한항공, 델타 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 프랑스를 비롯한 많은 항공사에서 다수 운용하고 있다. 1994년 에어 인터가 최초로 상업 비행을 한 후, 1998년에 동체 단축형인 A330-200을 개발하였다.
에어버스 A3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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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항공의 에어버스 A330-300 | |
종류 | 광동체형 제트 여객기 |
첫 비행 | 1992년 11월 2일 |
도입 시기 | 1994년 1월 |
현황 | 생산 중 |
주요 사용자 | |
생산 시기 | 1992년 ~ |
생산 대수 | 2019년 3월 31일 기준 1,452대[1] |
단가 | A330-200: US$238.5M (2018) A330-300: US$264.2M (2018) A330-200F: US$241.7M (2018) |
파생형 | 에어버스 A330 MRTT, 에어버스 A330neo |

화물기 버전인 A330-200F도 개발되었는데, A300의 단종 후에는 에어버스에서 유일하게 화물기 사양이 나오고 있는 기종이다. 군에서 이를 바탕으로 한 공중 급유기인 에어버스 A330 MRTT를 도입하여 운용 중이다. A330은 최대이륙중량 230톤의 비행기로서, 미국의 전략폭격기 B-52(220톤, 1952년)과 비슷한 크기다. 에어버스 A300(170톤, 1972년)의 성공은 보잉으로 하여금 보잉 767(200톤, 1981년)의 개발을 착수하게 하는 결과를 낳았고, 이는 또 다시 에어버스가 A330(230톤, 1992년)을 제작하게 하였으며, 보잉은 다시 보잉 767보다 연료 소모율을 20% 줄인 보잉 787(254톤, 2009년)을 개발하는 등 보잉-에어버스의 양자대결 구도를 낳게 되었다. 이에 에어버스는 A350을 개발하기에 이르렀으며, 기존 A330을 롤스로이스 트렌트 7000 엔진으로 교체한 A330neo로 개량하게 된다.
엔진은 롤스로이스, GE, P&W의 유닛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으나, A330 MRTT와 A330neo는 롤스로이스의 엔진만 이용한다. 대한민국 국적사들이 운용 중인 A330들에는 전량 P&W의 엔진이 달려 있다.
파생형편집
A330-200편집
A330-200은 기존의 동체를 줄이고 항속거리를 늘린 파생형으로, 최초 발주 운용 항공사는 대한항공으로 1998년 대한항공에 인도되었다. 기존 A330-300의 동체에서 약 5m 축소된 59m의 전장과 항속거리가 13,400km로 태평양 횡단이 가능해졌다. 2008년, 에어버스는 최대탑재중량을 5톤 증대한 개량형인 A330-200/HGW 버전을 개발한다고 발표하였고 HGW(High Gross Weight)는 보잉의 보잉 787 드림라이너을 견제한다고 하였다. A330-200HGW 기종 또한 대한항공이 최초 발주 항공사이며, 대한항공이 주문한 보잉 787 드림라이너의 인도 지연으로 인하여 주문한 것이다. 2009년 2월 27일, 대한항공이 6대를 주문하였고 2010년에 도입을 시작하였다.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의 에어버스 A330-200
A330-200F편집
A330-200F는 A330-200 여객기를 기반으로 제작한 화물기로, 65~70톤의 화물을 적재하고 5,900~7,400km를 운항할 수 있다. 기존 -200 여객기와의 구분을 하기 위하여 본 항공기는 전방동체 착륙장치에 추가 수납공간을 마련하여 분류하게 하였다. 그래서 앞쪽 랜딩기어 수납부가 돌출되어 있다. A330-200F는 보잉의 보잉 767-300F와 보잉 777F의 중간형으로, 현재 36대의 수주를 받아 주로 카타르 항공 카고, 터키항공 등에서 운용 중이다.
2007년에 A300이 단종된 후 에어버스에서 유일하게 생산해 온 화물기지만, 수주 실적이 부진한 편이다. 이에 에어버스에서는 A350의 화물기 버전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에어버스 벨루가 XL편집
에어버스의 부품수송용으로 개발 중이다.
A330-200/P2F편집
2012년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에어버스 A330 항공기를 화물기로 개조한 에어버스 A330P2F 모델의 제작 프로그램을 발표하였고 기존의 에어버스 A330-200F와는 달리 61톤의 화물을 적재하고 7,870Km를 운항할 수 있어 성능면에서는 약간 뒤쳐지나 기존의 에어버스 A300 화물기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어 주요 항공사에서 시장성이 있다. 최초 운항하는 항공사는 이집트 항공 카고로 총 3대를 개조하여 운용 중이다.
A330-300편집
A330-300은 A330의 기본형으로, 295~400석의 구조를 가지고 10,500km를 순항할 수 있게 설계되어 보잉 747기를 대체할 수 있게 제작되었다. 본 기종은 1994년 1월 16일 최초로 인도되었다. 보잉 777과 맥도널 더글러스 MD-11의 경쟁 기종으로,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운용 중이다. 2020년 초 에어링구스에 인도된 것을 마지막으로, 생산이 중지됐다.
캐세이퍼시픽 항공의 에어버스 A330-300
A330-300/P2F편집
A330-300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한 모델로 현재 에어홍콩만 이 기종을 발주, 운용하고 있다.
A330-300HGW편집
본 기종은 A330-300기의 최대탑재중량을 7톤 늘린 것으로 뒤의 HGW는 High Gross Weight를 지칭한다. 최대탑재중량이 240톤으로 A330-200과 맞먹어 항속거리가 11,000km로 태평양 횡단이 가능해졌다. 본 기종은 2012년 영국 판보로 에어쇼에서 최초로 시연되었으며, 델타 항공이 최초로 주문하여 2015년 도입을 시작하였다.
ACJ330편집
기존 A330-200 항공기에 기반을 두고 제작된 비지니스 전용 항공기로, 보잉 777-200LR을 기반으로 제작된 보잉 777/BBJ와 경쟁 기종이다.
보유 항공사편집
여객 항공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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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항공사편집
제원편집
항목 | A330-200 | A330-200F | A330-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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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 2 | ||
좌석 배치 | 293 (2-class) 253 (3-class) |
70t cargo[2] | 335 (2-class) 295 (3-class) |
길이 | 58.80m | 63.60m | |
날개폭 | 60.3m | ||
날개 면적 | 361.6m2 | ||
후퇴각 | 30° | ||
높이 | 17.40m(건물6층높이) | 16.90m(건물6층높이) | 16.85m(건물6층높이) |
동체 폭 | 5.28m | ||
체공 중량 | 119600kg | 109000kg | 124500kg |
최대이륙중량 (MTOW) | 230,000kg (510,000파운드) to 238,000kg (520,000파운드) |
227,000kg (500,000파운드) to 233,000kg (510,000파운드) |
230,000kg (510,000파운드) to 233,000kg (510,000파운드) |
순항속도 | 마하 0.71 (871 km/h, 537 mph) | ||
최대속도 | 마하 0.75 (913 km/h, 563 mph) | ||
최대탑재 순항거리 | 7,250해리 (13,430 km) | 4,000해리 (7,400 km) | 5,850해리 (10,830 km) |
MTOW시 이륙거리 | 2,220m | n/a | 2,500m |
최대연료탑재량 | 139,090L | 97,530L | |
엔진 (×2) | CF6-80E1 PW4000 RR Trent 700 |
PW4000 RR Trent 700 |
CF6-80E1 PW4000 RR Trent 700 |
엔진 추력 (×2) | 303-320kN | 303-316kN | 303-320kN |
출처 : A330/340 Family Information, AIRBUS.
사건 및 사고편집
- 에어프랑스 447편 여객기가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국제공항을 출발하여 프랑스 파리 샤를 드 골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항법신호를 보내지 않은 채 추락한 사고이며, 사고기에는 228명이 탑승하였고, 한국인도 1명 탑승하였다. 이사고로 탑승객은 전원 사망하였다. A330 상용운행 중 첫 번째 일어난 항공사고이다.
- 아프리키아 771편 여객기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 OR 탐보 국제공항을 출발하여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에 착륙하던 중 일어난 사고이며, 본래 항공기는 런던 개트윅 공항으로 가던 중이였다. 이 사고로 네덜란드의 소년 1명을 제외한 모든 탑승객이 사망하였다.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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