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작용
마음작용(산스크리트어: caitta, caitasika, 팔리어: cetasika)은 마음의 작용의 준말이며, 전통적인 불교식 정의에 따르면 '마음과 상응(相應)하는 법들'을 뜻한다. 전통적인 불교 용어로는 심소유법(心所有法), 심소법(心所法) 또는 심소(心所)라고 한다.[1][2][3] 또한, 마음작용을 의식작용(意識作用) 또는 심리작용(心理作用) 또는 정신작용(精神作用)이라 부르기도 한다.[1][4]
마음작용은 다음의 분류, 그룹 또는 체계의 한 요소이다.
- 고타마 붓다가 설한 5온(五蘊)의 법체계에서 수온(受蘊) · 상온(想蘊) · 행온(行蘊)의 3온에 속한다.
- 고타마 붓다가 설한 12처(十二處)의 법체계에서 법처(法處)에 속한다.
- 고타마 붓다가 설한 18계(十八界)의 법체계에서 법계(法界)에 속한다.
-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5위 75법의 법체계에서 5위 가운데 심소법(心所法) 위(位: 그룹)에 해당한다. 총 46가지 법이 심소법에 속한다.[5]
-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의 5위 100법의 법체계에서 5위 가운데 심소법(心所法) 위(位: 그룹)에 해당한다. 총 51가지 법이 심소법에 속한다.[5]
부파불교와 대승불교의 논서들에 따르면, 마음작용 즉 심소법은 '마음과 상응(相應)하는 법들'이라고 정의된다. 지각[受] · 표상[想] · 의지[思] 등과 같이 일반적으로도 의식작용이라고 쉽게 인정되는 것들뿐만 아니라, 번뇌(煩惱) · 선법(善法) · 선정(禪定) · 지혜(智慧) 등이 모두 마음작용에 속한다.[6][7][8][9][10] 한편, 5온 가운데 행온에 속하면서도 이러한 범주에 속하지 않는 법들은 '마음과 상응하지 않는, 행온에 속한 법들'이라는 의미의 심불상응행법(心不相應行法)으로 분류된다.[11][12]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의 주요 논서인 《성유식론》에 따르면, 마음작용[心所]은 마음[心]을 발동근거로 하여 일어나고, 마음과 상응하며, 마음에 계속(繫屬)된 모든 법(法)을 통칭한다. 마음과 마음작용의 성질 · 작용 또는 기능상의 차이점으로는, 마음은 인식대상의 총상(總相: 전체적인 모습)을 취하고 마음작용은 인식대상의 총상과 더불어 그것의 별상(別相: 구체적인 모습)을 취한다. 말하자면, 《성유식론》의 비유에 따르면, 마음과 마음작용의 관계는 화가와 그 제자들이 그림을 그릴 때 스승인 화가가 전체적인 윤곽을 그리고 제자들이 각자 맡은 부분을 채색하는 것과 같다.[13][14]
정의
편집cetasika의 번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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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 심소, 심소법, 마음작용, 의식작용, 심리작용 (로마자: simso, simsobeob, maeumjakyong) |
영어 | mental factors mental events mental states |
산스크리트어 | caitasika, caitika, caitta |
팔리어 | cetasika |
중국어 | 心所 (T) / 心所 (S) 心所法 (T) / 心所法 (S) |
티베트어 | སེམས་བྱུང་ (Wylie: sems byung; THL: semjung) |
불교 용어 목록 |
마음작용의 다른 이름인 심소법(心所法)과 심소(心所)는 모두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이 소유한 법'이라는 뜻의 심소유법(心所有法)의 준말이다. 여기서 '소유(所有)'는 '가지고 있다'는 의미나 '일부분'이라는 의미보다는, 심왕(心王, 즉 마음, 즉 6식 또는 8식, 즉 심법)이 거느리는 권속(眷屬: 한 집에 거느리고 사는 식구) 또는 신하(臣下: 나랏일을 맡아 다스리는 자리를 담당하여, 임금을 섬기어 그 뜻에 따라 행하는 사람)의 뜻이 강하다.[3]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을 임금(심왕)이라 하고 마음작용(심소, 심소법)을 권속이나 신하(심소)라고 칭하는 명명법에는, 마음과 마음작용을 별개의 실체, 즉 별개의 법(法)으로 여기며 또한 이들 간의 관계가 종속적인 관계가 아니라 서로 평등한 관계일 수도 있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1] 실제로,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에서는 마음(6식, 즉 심왕, 즉 심법)을 마음작용과는 별개의 실체인 것으로 보았으며 또한 서로 평등한 관계인 것으로 보았다. 따라서,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이 개별 또는 다수의 마음작용과 상응(相應)함으로써 비로소 선악의 도덕적 내용까지 포함된 하나의 완전한 인식이 성립된다고 보았다.[1]
반면, 모든 것이 마음(8식, 즉 심왕, 즉 심법)이 지어낸 것이라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의 입장에 있었던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에서는 당연히 마음작용은 마음(8식, 즉 심왕, 즉 심법)이 지어낸 것이며 마음에 종속된 것이라고 보았다.[8][9] 하지만, 마음작용은 현상계에서 실제로 작용하는 것이므로, 예를 들어 현상계에서 지각작용[受]과 표상작용[想]과 의지작용[思, 즉 行]이 다르고 또한 믿는 마음작용[信]과 믿지 않는 마음작용[不信]이 다르듯이, 현상계의 여러 마음작용들은 서로 확연히 차이가 있으며 또한 이들 마음작용들은 마음과도 그 성질이 확연히 구분된다고 보았다. 따라서 이들 여러 마음작용들을 별도의 실체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았다. 그리고 마음과 마음작용 사이에 작용하는 원리인 '마음과 마음작용의 상응(相應)'을 마치 별도의 실체인 것처럼 가설(假設: 임시로 설치함)할 수 있으며 이렇게 하는 것이 교의를 설명함에 있어 편리하다고 보았다.[8][9][15] 이와 같은 입장에서,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은 설일체유부의 5위 75법의 법체계에 나오는 용어의 대다수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다른 시각에서 일체 존재를 보면서 자신들의 5위 100법의 법체계를 성립시켰다.
위의 설명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마음작용(심소법)은 《아비달마품류족론》에서처럼 '마음과 상응(相應)하는 법들'이라 정의할 수 있으며,[6][7] 이 정의는 부파불교와 대승불교 모두에 통용된다.
분류
편집부파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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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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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법의 설명
편집설일체유부
편집아비달마품류족론
편집《아비달마품류족론》에서는 마음작용(심소법)을 '마음과 상응(相應)하는 법들'이라고 정의하고 있다.[6][7]
그리고 마음작용에 속한 법들로는 아래 목록과 같은 법들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아래 목록에서 보는 바와 같이 수(受: 지각) · 상(想: 표상) · 사(思: 의지) 등과 같이 일반적으로도 의식작용(意識作用)이라고 쉽게 인정되는 것들뿐만 아니라, 불선근(不善根) · 결(結) · 박(縛) · 전(纏) · 수면(隨眠) · 수번뇌(隨煩惱) 등의 번뇌(煩惱) 또는 불선법(不善法)과 선근(善根) · 신(信) · 근(勤) · 불방일(不放逸) 등의 선법(善法)과 염(念) · 정(定) 등의 선정(禪定)과 지(智) · 혜(慧) · 견(見) · 현관(現觀) 등의 지혜(智慧, 智慧)가 모두 마음작용에 속한다.
아래 목록은 《아비달마품류족론》에 나타난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으며,[6][7] 각각의 법에 대한 설명은 《아비달마품류족론》의 설명을 간략히 요약한 것이다.[주해 1]
- 수(受): 영납성(領納性), 3수(三受)
- 상(想): 취상성(取像性), 3상(三想)
- 사(思): 심조작성(心造作性), 3사(三思)
- 촉(觸): 3화합성(三和合性)
- 작의(作意): 심경각성(心警覺性), 3작의(三作意)
- 욕(欲): 요작성(樂作性)
- 승해(勝解): 뛰어나게[勝] 앎[解]
- 염(念); 심명기성(心明記性)
- 정(定): 심일경성(心一境性)
- 혜(慧): 심택법성(心擇法性)
- 신(信): 심징정성(心澄淨性)
- 근(勤): 심용한성(心勇悍性)
- 심(尋): 심추동성(心麤動性)
- 사(伺): 심세동성(心細動性)
- 방일(放逸): 선법(善法)을 수행하지 않음
- 불방일(不放逸): 선법(善法)을 수행함
- 선근(善根): 무탐(無貪) · 무진(無瞋) · 무치(無癡)
- 불선근(不善根): 탐(貪) · 진(瞋) · 치(癡)
- 무기근(無記根): 무기애(無記愛) · 무기견(無記見) · 무기만(無記慢) · 무기무명(無記無明)
- 결(結: 9가지)
- 애결(愛結): 3계(三界)를 탐(貪)하는 것
- 에결(恚結): 유정에게 손해(損害)를 끼치는 것
- 만결(慢結: 7가지)
- 만(慢): 자기보다 열등한 이에 대해 자기가 더 뛰어나다는 생각을 일으키거나 또는 자기와 동등한 이에 대해 자기와 동등하다는 생각을 일으켜 자신을 높이고 뽐내거나 스스로 자부하면서 다른 사람을 업신여김
- 과만(過慢): 자기와 동등한 이에 대해 자기가 더 뛰어나다는 생각을 일으키거나 또는 자기보다 더 뛰어난 이에 대해 자기와 동등하다는 생각을 일으켜 자신을 높이고 뽐내거나 스스로 자부하면서 다른 사람을 업신여김
- 만과만(慢過慢): 자기보다 더 뛰어난 이에 대해 자기가 더 뛰어나다는 생각을 일으켜 자신을 높이고 뽐내거나 스스로 자부하면서 다른 사람을 업신여김
- 아만(我慢): 5취온 등을 보고 나[我]와 내 것[我所]이라고 집착하여 자신을 높이고 뽐내거나 스스로 자부하면서 다른 사람을 업신여김
- 증상만(增上慢): 아직 증득하지 못한 상위의 뛰어난 법을 증득했다는 생각을 일으켜 자신을 높이고 뽐내거나 스스로 자부하면서 다른 사람을 업신여김
- 비만(卑慢): 자기보다 훨씬 더 뛰어난 이에 대해 자기가 조금 열등하다는 생각을 일으켜 자신을 높이고 뽐내거나 스스로 자부하면서 다른 사람을 업신여김
- 사만(邪慢): 실제로는 덕이 없는 것을 덕이 있는 것이라고 착각하여 자신을 높이고 뽐내거나 스스로 자부하면서 다른 사람을 업신여김
- 무명결(無明結): 3계에 대한 무지(無智)
- 견결(見結: 3가지)
- 취결(取結: 2가지)
- 의결(疑結): 진리[諦]에 대한 유예
- 질결(嫉結): 질투와 꺼림
- 간결(慳結): 비루와 인색
- 박(縛): 모든 결(結)을 또한 박(縛)이라고도 함, 또한 3박(三縛)이 있음
- 수면(隨眠: 7종 98가지)
- 욕탐수면(欲貪隨眠: 5가지)
- 진수면(瞋隨眠: 5가지) - 수면의 누적 개수는 10가지
- 유탐수면(有貪隨眠: 10가지) - 수면의 누적 개수는 20가지
- 만수면(慢隨眠: 15가지) - 수면의 누적 개수는 35가지
-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고소단(見苦所斷)의 만(慢)
-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집소단(見集所斷)의 만(慢)
-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멸소단(見滅所斷)의 만(慢)
-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도소단(見道所斷)의 만(慢)
- 욕계계(欲界繫)로서의 수도소단(修道所斷)의 만(慢)
-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고소단(見苦所斷)의 만(慢)
-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집소단(見集所斷)의 만(慢)
-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멸소단(見滅所斷)의 만(慢)
-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도소단(見道所斷)의 만(慢)
- 색계계(色界繫)로서의 수도소단(修道所斷)의 만(慢)
-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고소단(見苦所斷)의 만(慢)
-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집소단(見集所斷)의 만(慢)
-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멸소단(見滅所斷)의 만(慢)
-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도소단(見道所斷)의 만(慢)
-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수도소단(修道所斷)의 만(慢)
- 무명수면(無明隨眠: 15가지) - 수면의 누적 개수는 50가지
-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고소단(見苦所斷)의 무명(無明)
-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집소단(見集所斷)의 무명(無明)
-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멸소단(見滅所斷)의 무명(無明)
-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도소단(見道所斷)의 무명(無明)
- 욕계계(欲界繫)로서의 수도소단(修道所斷)의 무명(無明)
-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고소단(見苦所斷)의 무명(無明)
-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집소단(見集所斷)의 무명(無明)
-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멸소단(見滅所斷)의 무명(無明)
-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도소단(見道所斷)의 무명(無明)
- 색계계(色界繫)로서의 수도소단(修道所斷)의 무명(無明)
-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고소단(見苦所斷)의 무명(無明)
-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집소단(見集所斷)의 무명(無明)
-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멸소단(見滅所斷)의 무명(無明)
-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도소단(見道所斷)의 무명(無明)
-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수도소단(修道所斷)의 무명(無明)
- 견수면(見隨眠: 36가지) - 수면의 누적 개수는 86가지
- 욕계계(欲界繫)로서의 12가지 견(見)
- 욕계계(欲界繫)로서의 유신견(有身見)
- 욕계계(欲界繫)로서의 변집견(邊執見)
-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고소단(見苦所斷)의 사견(邪見)
-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집소단(見集所斷)의 사견(邪見)
-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멸소단(見滅所斷)의 사견(邪見)
-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도소단(見道所斷)의 사견(邪見)
-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고소단(見苦所斷)의 견취(見取)
-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집소단(見集所斷)의 견취(見取)
-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도소단(見道所斷)의 견취(見取)
-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멸소단(見滅所斷)의 견취(見取)
-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고소단(見苦所斷)의 계금취(戒禁取)
-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도소단(見道所斷)의 계금취(戒禁取)
- 색계계(色界繫)로서의 12가지 견(見)
- 색계계(色界繫)로서의 유신견(有身見)
- 색계계(色界繫)로서의 변집견(邊執見)
-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고소단(見苦所斷)의 사견(邪見)
-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집소단(見集所斷)의 사견(邪見)
-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멸소단(見滅所斷)의 사견(邪見)
-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도소단(見道所斷)의 사견(邪見)
-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고소단(見苦所斷)의 견취(見取)
-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집소단(見集所斷)의 견취(見取)
-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도소단(見道所斷)의 견취(見取)
-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멸소단(見滅所斷)의 견취(見取)
-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고소단(見苦所斷)의 계금취(戒禁取)
-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도소단(見道所斷)의 계금취(戒禁取)
-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12가지 견(見)
-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유신견(有身見)
-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변집견(邊執見)
-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고소단(見苦所斷)의 사견(邪見)
-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집소단(見集所斷)의 사견(邪見)
-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멸소단(見滅所斷)의 사견(邪見)
-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도소단(見道所斷)의 사견(邪見)
-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고소단(見苦所斷)의 견취(見取)
-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집소단(見集所斷)의 견취(見取)
-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도소단(見道所斷)의 견취(見取)
-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멸소단(見滅所斷)의 견취(見取)
-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고소단(見苦所斷)의 계금취(戒禁取)
-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도소단(見道所斷)의 계금취(戒禁取)
- 욕계계(欲界繫)로서의 12가지 견(見)
- 의수면(疑隨眠: 12가지) - 수면의 누적 개수는 98가지
-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고소단(見苦所斷)의 의(疑)
-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집소단(見集所斷)의 의(疑)
-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멸소단(見滅所斷)의 의(疑)
-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도소단(見道所斷)의 의(疑)
-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고소단(見苦所斷)의 의(疑)
-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집소단(見集所斷)의 의(疑)
-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멸소단(見滅所斷)의 의(疑)
-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도소단(見道所斷)의 의(疑)
-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고소단(見苦所斷)의 의(疑)
-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집소단(見集所斷)의 의(疑)
-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멸소단(見滅所斷)의 의(疑)
-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도소단(見道所斷)의 의(疑)
- 수번뇌(隨煩惱): ① 모든 수면(隨眠) 즉 7수면(七隨眠) 즉 98가지 근본번뇌와 ② 수면(隨眠)을 제외한 모든 오염된 행온(行蘊)의 마음작용
- 전(纏): 혼침(惛沈) · 도거(掉擧) · 수면(睡眠) · 악작(惡作) · 질(嫉) · 간(慳) · 무참(無慙) · 무괴(無愧)의 8전(八纏)
- 모든 지(智): 10지(十智)
- 법지(法智): 욕계계(欲界繫)로서의 제행(諸行), 욕계계로서의 제행의 원인, 욕계계로서의 제행의 소멸, 욕계계로서의 제행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소연(所緣)으로 하는 모든 무루지(無漏智). 또한 법지와 법지지(法智地)를 소연으로 하는 무루지도 법지에 속한다.
- 유지: 색계계(色界繫) 혹은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제행(諸行), 색계계 혹은 무색계계로서의 제행의 원인, 색계계 혹은 무색계계로서의 제행의 소멸, 색계계 혹은 무색계계로서의 제행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소연(所緣)으로 하는 모든 무루지(無漏智). 또한 유지와 유지지(類智地)를 소연으로 하는 무루지도 유지에 속한다.
- 타심지(他心智): 욕계계(欲界繫)와 색계계(色界繫)와 화합하여 눈앞에 나타나는 다른 이의 마음과 마음작용을 '아는 지혜[智]'와 무루의 일부인 다른 이의 마음과 마음작용을 '아는 지혜'를 통칭하는 것으로, 지혜를 닦는 가행(加行)을 통해 획득하고 성취할 수 있는 지혜
- 세속지(世俗智): 모든 유루혜(有漏慧)
- 고지(苦智): 5취온에 대하여 비상(非常) · 고(苦) · 공(空) · 비아(非我)라고 사유함으로써 일으킨 무루지
- 집지(集智): 유루라는 원인에 대하여 인(因) · 집(集) · 생(生) · 연(緣)이라고 사유함으로써 일으킨 무루지(無漏智)
- 멸지(滅智): 택멸(擇滅)에 대하여 멸(滅) · 정(靜) · 묘(妙) · 리(離)라고 사유함으로써 일으킨 무루지
- 도지(道智): 성도(聖道)에 대하여 도(道) · 여(如) · 행(行) · 출(出)이라고 사유함으로써 일으킨 무루지
- 진지(盡智): "나는 이미 괴로움을 알았다. 나는 이미 괴로움의 원인을 끊었다. 나는 이미 괴로움의 소멸을 증득하였다. 나는 이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닦았다."라고 스스로 두루 알아서, 이러한 변지(遍知)의 상태로부터 일어나는 모든 지(智) · 견(見) · 명(明) · 각(覺) · 해(解) · 혜(慧) · 광(光) · 관(觀) (참고: 혜의 8가지 다른 이름)
- 무생지(無生智): "나는 이미 괴로움을 알았으므로 다시 더 알아야 할 괴로움이 없다. 나는 이미 괴로움의 원인을 끊었으므로 다시 더 끊어야 할 괴로움의 원인이 없다. 나는 이미 괴로움의 소멸을 증득하였으므로 다시는 더 증득해야 할 괴로움의 소멸이 없다. 나는 이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닦았으므로 다시는 더 닦아야 할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이 없다."라고 스스로 두루 알아서, 이러한 변지(遍知)의 상태로부터 일어나는 모든 지(智) · 견(見) · 명(明) · 각(覺) · 해(解) · 혜(慧) · 광(光) · 관(觀) (참고: 혜의 8가지 다른 이름)
- 모든 견(見): 모든 지(智)와 모든 인(忍). 견(見)은 지(智)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견(見)이면서 지(智)가 아닌 것을 인(忍)이라고 한다. 인(忍)에는 고법지인(苦法智忍) · 고류지인(苦類智忍) · 집법지인(集法智忍) · 집류지인(集類智忍) · 멸법지인(滅法智忍) · 멸류지인(滅類智忍) · 도법지인(道法智忍) · 도류지인(道類智忍)의 8인(八忍)이 있다.
- 모든 현관(現觀): 모든 지(智)와 견(見)을 통칭
- 기타: 위에 열거한 법들 외의 마음과 상응하는 법들이 마음작용(심소법)에 속한다.
아비달마구사론
편집아비달마순정리론
편집아비달마장현종론
편집유식유가행파
편집유가사지론
편집현양성교론
편집대승아비달마집론·잡집론
편집대승오온론·광오온론
편집《대승오온론》에서는 마음작용[心所法, 心法]이란 마음과 상응(相應)하는 모든 법(法)을 통칭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16][17]
그리고 마음작용에 속한 법들로는 아래 목록과 같이 촉(觸) · 작의(作意)에서 심(尋) · 사(伺)까지 총 51가지의 법들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이들 51가지 법들을 변행심소(遍行心所: 5가지) · 별경심소(別境心所: 5가지) · 선심소(善心所: 11가지) · 번뇌심소(煩惱心所: 6가지) · 수번뇌심소(隨煩惱心所: 20가지) · 불결정심소(不決定心所: 4가지)로 나누고 있다.[16][17]
아래 목록은 《대승오온론》과 《대승광오온론》에 나타난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으며,[16][17] 각각의 법에 대한 설명은 《대승오온론》과 《대승광오온론》의 설명을 간략히 요약한 것이다.[주해 2]
대승백법명문론·해
편집성유식론
편집같이 보기
편집참고 문헌
편집- 곽철환 (2003). 《시공 불교사전》. 시공사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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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권오민 (2003). 《아비달마불교》. 민족사.
-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K.949, T.1542). 《아비달마품류족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949(25-149), T.1542(26-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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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K.955, T.1558). 《아비달마구사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955(27-453), T.1558(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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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운허. 동국역경원 편집, 편집. 《불교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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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 (K.614, T.1585). 《성유식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614(17-510), T.158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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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황욱 (1999). 《무착[Asaṅga]의 유식학설 연구》. 동국대학원 불교학과 박사학위논문.
- (중국어) 星雲. 《佛光大辭典(불광대사전)》 3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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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세우 조, 현장 한역 (T.1542). 《아비달마품류족론(阿毘達磨品類足論)》. 대정신수대장경. T26, No. 1542, CB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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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세친 조, 현장 한역 (T.1558).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대정신수대장경. T29, No. 1558, CB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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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T.1585). 《성유식론(成唯識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585, CB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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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주해
편집- ↑ 《아비달마품류족론》에 나오는 마음작용(심소법) 각각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과 개별 출처 페이지는 마음작용 (아비달마품류족론)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 ↑ 《대승오온론》과 《대승광오온론》에 나오는 마음작용(심소법) 각각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과 개별 출처 페이지는 마음작용 (대승오온론·광오온론)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각주
편집- ↑ 가 나 다 라 권오민 2003, 69–81쪽.
- ↑ 운허, "心所法(심소법)". 2012년 9월 27일에 확인.
- ↑ 가 나 운허, "心所(심소)". 2012년 9월 27일에 확인.
- ↑ 황욱 1999, 1–222쪽.
- ↑ 가 나 星雲, "心所". 2012년 9월 27일에 확인.
- ↑ 가 나 다 라 세우 조, 현장 한역 & T.1542, 제1권. p. T26n1542_p0692b29 - T26n1542_p0692c05. 심소법(心所法)
"心所法云何。謂若法心相應。此復云何。謂受想思觸作意欲勝解念定慧信勤尋伺放逸不放逸善根不善根無記根。一切結縛隨眠。隨煩惱纏。諸所有智。諸所有見。諸所有現觀。復有所餘如是類法與心相應。總名心所法。" - ↑ 가 나 다 라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949, T.1542, 제1권. pp. 1-2 / 448. 심소법(心所法)
"심소법(心所法)이란 무엇인가? 어떤 법이 마음과 상응(相應)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또 무엇을 말하는가? 수(受)·상(想)·사(思)·촉(觸)·작의(作意)·욕(欲)·승해(勝解)·염(念)·정(定)·혜(慧)·신(信)·근(勤)·심(尋)·사(伺)·방일(放逸)·불방일(不放逸)·선근(善根)·불선근(不善根)· 무기근(無記根)과 결(結)·박(縛)·수면(隨眠)·수번뇌(隨煩惱)·전(纏), 그리고 소유하고 있는 모든 지(智)와 모든 견(見)과 소유하고 있는 모든 현관(現觀)을 말한다. 또 그 밖에 이러한 종류의 법이 마음과 상응하는 것이니, 이를 통틀어 심소법이라 한다." - ↑ 가 나 다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 T.1585, 제5권. p. T31n1585_p0026c15 - T31n1585_p0026c16. 마음작용의 정의
"恒依心起與心相應。繫屬於心故名心所。如屬我物立我所名。" - ↑ 가 나 다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 & K.614, T.1585, 제5권. pp. 257-258 / 583. 마음작용의 정의
"항상 심왕에 의지해서 일어나고, 심왕과 상응하며,161) 심왕에 계속(繫屬)되기 때문에 심소(心所)라고 이름한다. 나에게 속한 물건에 나의 소유[我所]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과 같다.
161) 체(體)를 달리하는 여덟 가지 심왕과 쉰한 가지 심소가 어떤 원리에 의해 결합하여 작용하는가? 심소는 비록 심왕과 체(體)를 달리하지만 어디까지나 심왕에 종속된 요소이다. 심왕과 심소 사이에는 상응(相應, saṁyukta)의 원리가 작용한다." - ↑ 星雲, "心所". 2012년 12월 29일에 확인. 마음작용의 정의
"心所: 梵語 caitta, caitasika,巴利語 cetasika。又作心數、心所有法、心所法、心數法。從屬於心王。乃五位之一。與心相應而同時存在,為種種複雜之精神作用。以從屬於心,故對心所而言,心謂「心王」。心王與心所之間,有所謂五義平等(所依平等、所緣平等、行相平等、時平等、事平等)之相應關係,故心所又稱相應法、心相應法。離此心王,是否別有心所之體,對此,有部主張別體說,其他諸派另有多種異說。" - ↑ 세우 조, 현장 한역 & T.1542, 제2권. p. T26n1542_p0699b14 - T26n1542_p0699b25. 행온의 2종류
"行蘊云何。此有二種。謂心相應行蘊。心不相應行蘊。心相應行蘊云何。謂心相應法。此復云何。謂思觸作意欲勝解念定慧信勤尋伺。放逸不放逸。善根不善根無記根。一切結縛隨眠隨煩惱纏。諸所有智諸所有見諸所有現觀。復有此餘如是類法與心相應。總名心相應行蘊。心不相應行蘊云何。謂心不相應法。此復云何。謂得無想定滅定無想事命根眾同分。依得事得處得。生老住無常。名身句身文身。復有此餘如是類法與心不相應。總名心不相應行蘊。如是二種合名行蘊。" - ↑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949, T.1542, 제2권. p. 41 / 448. 행온의 2종류
"행온(行蘊)은 무엇인가? 여기에는 두 가지가 있다. 이를테면 마음과 상응하는[心相應] 행온과 마음과 상응하지 않는[心不相應] 행온이다.
마음과 상응하는 행온은 무엇인가? 마음에 상응하는 모든 법이다. 이것은 또 무엇을 말하는가? 사(思)·촉(觸)·작의(作意)·욕(欲)·승해(勝解)·염(念)·정(定)·혜(慧)·신(信)·근(勤)·심(尋)·사(伺)·방일(放逸)·불 방일(不放逸)·선근(善根)·불선근(不善根)·무기근(無記根)과 온갖 결(結)·박(縛)·수면(隨眠)·수번뇌(隨煩惱)·전(纏)과 모든 지(智)와 모든 견(見)과 모든 현관(現觀)이다. 또 그 밖에 이와 같은 종류의 법으로서 마음과 상응하는 것을 통틀어 마음과 상응하는 행온이라 한다.
마음과 상응하지 않는 행온은 무엇인가? 마음과 상응하지 않는 모든 법을 말한다. 이것은 또 무엇을 말하는가? 득(得)·무상(無想)·정(定)·멸정(滅定)·무상사(無想事)·명근(命根)·중동분(衆同分)·의득(依得)·사득(事得)·처득(處得)·생 (生)·노(老)·주(住)·무상(無常)과 명신(名身)·구신(句身)·문신(文身)을 말한다. 또 그 밖의 이러한 종류의 법으로서 마음과 상응하지 않는 것을 통틀어 마음과 상응하지 않는 행온이라 한다.
이와 같은 두 가지를 합하여 행온이라 한다." - ↑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 T.1585, 제5권. p. T31n1585_p0026c11 - T31n1585_p0026c26. 마음작용[心所]
"六識與幾心所相應。頌曰。
9此心所遍行 別境善煩惱
隨煩惱不定 皆三受相應
論曰。此六轉識總與六位心所相應。謂遍行等。恒依心起與心相應。繫屬於心故名心所。如屬我物立我所名。心於所緣唯取總相。心所於彼亦取別相。助成心事得心所名。如畫師資作模填彩。故瑜伽說。識能了別事之總相。作意了此所未了相。即諸心所所取別相。觸能了此可意等相。受能了此攝受等相。想能了此言說因相。思能了此正因等相。故作意等名心所法。此表心所亦緣總相。餘處復說。欲亦能了可樂事相。勝解亦了決定事相。念亦能了串習事相。定慧亦了德失等相。由此於境起善染等。諸心所法皆於所緣兼取別相。" - ↑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 & K.614, T.1585, 제5권. pp. 257-259 / 583. 마음작용[心所]
"6식은 몇몇 심소와 상응하는가?160) 게송(『삼십송』의 제9)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것의 심소는 변행 ·
별경 · 선 · 번뇌 ·
수번뇌 · 부정의 심소이다.
모두 세 가지 느낌[受]과 상응한다.
논하여 말한다. 이 6전식은 전체적으로 여섯 종류의 심소와 상응하니, 이른바 변행심소 등이다. 항상 심왕에 의지해서 일어나고, 심왕과 상응하며,161) 심왕에 계속(繫屬)되기 때문에 심소(心所)라고 이름한다. 나에게 속한 물건에 나의 소유[我所]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과 같다. 심왕은 대상에 대해서 오직 전체적인 모습[總相]만 취하고, 심소는 그것에 대해서 역시 구체적인 모습[別相]도 취한다.162) 심왕의 일을 도우므로 심소라는 명칭을 붙인다. 비유하면 스승 화가와 그 제자가 그림을 그릴 때, 스승은 전체적인 윤곽을 그리고, 제자는 채색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유가사지론』에서 말하기를 “식은 능히 사물의 전체적인 모습[總相]을 요별한다. 작의(作意)심소는 이것(총상)과 요별하지 못한 모습을 요별한다. 여러 심소가 취하는 개별적인 모습은 다음과 같다. 촉(觸)심소는 이것(총상)과 마음에 맞는 것[可意] 등의 양상을 요별한다. 수(受)심소는 이것과 섭수(攝受) 등의 양상을 요별한다. 상(想)심소는 이것과 언어개념의 원인이 되는 양상을 요별한다. 사(思)심소는 이것과 바른 원인[正因] 등163)의 양상을 요별한다. 그러므로 작의 등을 심소법이라고 이름한다”164)고 한다. 여기서 ‘이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심소가 역시 전체적인 양상도 반연함을 나타낸다.
다른 곳에서 다시 말하기를 “욕(欲)심소는 역시 즐거워할 만한 것의 양상을 요별한다. 승해(勝解)심소는 역시 결정된 것의 양상을 요별한다. 염(念)심소는 역시 일찍이 익힌 것의 양상을 요별한다. 정(定)심소와 혜(慧)심소는 역시 덕(德)과 과실 등의 양상을 요별한다”165)고 한다. 이것166)에 의해서 대상에 대해 선심소와 잡염심소 등을 일으킨다. 모든 심소법은 대상에 대해서 (전체적인 모습과) 겸하여 개별적인 모습을 취한다.167)
160) 이하 6전식(轉識)이 몇몇 심소와 상응하는가를 밝히는 심소상응문(心所相應門)이다.
161) 체(體)를 달리하는 여덟 가지 심왕과 쉰한 가지 심소가 어떤 원리에 의해 결합하여 작용하는가? 심소는 비록 심왕과 체(體)를 달리하지만 어디까지나 심왕에 종속된 요소이다. 심왕과 심소 사이에는 상응(相應, saṁyukta)의 원리가 작용한다.
162) 다음에 심소 등의 행상(行相)을 해설한다. 총상(總相)은 전체적인 윤곽, 즉 개념이다. 별상(別相)은 구체적인 모습, 즉 특징, 예를 들면 색깔의 농담(濃淡)이나 미추(美醜) 등이다. 심왕과 심소는 상응(相應)하여 함께 작용[俱起]하면서도, 구체적인 인식상황 속에서 전자는 대상의 총상을 취하고, 후자가 총상과 별상을 취함으로써 전체적인 대상 인식작용이 가능해진다.
163) 정인(正因) · 사인(邪因) · 구상위인(俱相違因)을 가리킨다. 대상의 정(正) · 사(邪) 등의 모습은 업의 원인이 된다.
164) 『유가사지론』 제3권(『고려대장경』 15, p.484上:『대정장』 30, p.291中).
165) 『변중변론(辯中邊論)』 상권(『대정장』 31, p.465上).
166) 변행심소와 별경심소가 대상의 총상(總相)과 별상(別相)을 취하는 것을 말한다.
167) 심소법의 행상을 총체적으로 결론 맺는다." - ↑ 운허, "二十四不相應法(이십사불상응법)". 2012년 12월 4일에 확인
"二十四不相應法(이십사불상응법): 구사종(俱舍宗)에서 불상응법(물질도 아니고 정신도 아니고 심작용도 아니면서 그들과 교섭이 있는 법)을 14로 나누고, 실유(實有)한 것이라고 하는 데 대하여, 유식종(唯識宗)에서는 24로 나누어 물질과 정신과 심작용(心作用)에 가립(假立)하는 가법(假法)이라 함. 득(得)ㆍ명근(命根)ㆍ중동분(衆同分)ㆍ이생성(異生性)ㆍ무상정(無想定)ㆍ멸진정(滅盡定)ㆍ무상사(無想事)ㆍ명신(名身)ㆍ구신(句身)ㆍ문신(文身)ㆍ생(生)ㆍ노(老)ㆍ주(住)ㆍ무상(無常)ㆍ유전(流轉)ㆍ정이(定異)ㆍ상응(相應)ㆍ세속(勢速)ㆍ차제(次第)ㆍ방(方)ㆍ시(時) ㆍ수(數)ㆍ화합성(和合性)ㆍ불합성(不合性)." - ↑ 가 나 다 세친 조, 현장 한역 & T.1612, p. T31n1612_p0848b26 - T31n1612_p0848c11. 심소법(心所法)
"云何受蘊。謂三領納。一苦二樂三不苦不樂。樂謂滅時有和合欲。苦謂生時有乖離欲。不苦不樂謂無二欲。云何想蘊。謂於境界取種種相。云何行蘊。謂除受想。諸餘心法及心不相應行。云何名為諸餘心法。謂彼諸法與心相應。彼復云何。謂觸作意受想思。欲勝解念三摩地慧。信慚愧無貪善根無瞋善根無癡善根精進輕安不放逸捨不害。貪瞋慢無明見疑。忿恨覆惱嫉慳誑諂憍害無慚無愧惛沈掉舉不信懈怠放逸忘念散亂不正知。惡作睡眠尋伺。是諸心法。五是遍行。五是別境。十一是善六是煩惱。餘是隨煩惱。四是不決定。" - ↑ 가 나 다 세친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618, T.1612, pp. 2-3 / 12. 심소법(心所法)
"어떤 것이 수온인가. 세 가지의 영납(領納: 받아들이어 감각하는 것)을 말하니, 첫째 괴로움이고, 둘째 즐거움이고, 셋째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은 것이다. 즐거움이란 사라질 적에 화합의 욕망이 있는 것이고, 괴로움이란 생겨날 적에 분리의 욕망이 있는 것이고,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음이란 이 두 가지 욕망이 없는 것이다.
어떤 것이 상온인가. 경계에 대해 갖가지 상(相)을 취하는 것이다.
어떤 것이 행온인가. 수온과 상온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심소법[心法] 및 심불상응행법(心不相應行法)이다. 어떤 것이 나머지 모든 심소법인가. 마음과 상응하는 저 모든 법을 말한다. ‘저 모든 법’은 또 어떠한 것인가. 촉(觸) · 작의(作意) · 수(受) · 상(想) · 사(思) · 욕(欲) · 승해(勝解) · 염(念) · 삼마디[三摩地] · 혜(慧) · 신(信) · 참(慚) · 괴 (愧) · 무탐(無貪)선근 · 무진(無瞋)선근 · 무치(無癡)선근 · 정진(精進) · 경안(輕安) · 불방일(不放逸) · 사(捨) · 불해(不害) · 탐(貪) · 진 (瞋) · 만(慢) · 무명(無明) · 견(見) · 의(疑) · 분(忿) · 한(恨) · 부(覆) · 뇌(惱) · 질(嫉) · 간(慳) · 광(誑) · 첨(諂) · 교(憍) · 해 (害) · 무참(無慚) · 무괴(無愧) · 혼침(惛沈) · 도거(掉舉) · 불신(不信) · 해태(懈怠) · 방일(放逸) · 망념(忘念) · 산란(散亂) · 부정지(不正知) · 악작(惡作) · 수면(睡眠) · 심(尋) · 사(伺)이다.
이 모든 심소법에서 다섯 가지는 변행(遍行) 심소이고, 다섯 가지는 별경(別境) 심소이고, 열한 가지는 선(善) 심소이고, 여섯 가지는 번뇌 심소이고, 그 나머지는 수번뇌(隨煩惱)이고, 네 가지는 결정되지 않은 것이다.
2) 색을 유견유대(有見有對), 무견유대(無見有對), 무견무대(無見無對)의 셋으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유견유대는 현색(顯色) 등을 가리키고, 무견유대는 안근(眼根) 등을 가리키며, 무견무대는 무표색을 가리킨다. 이 중 무표색은 유표업과 삼매에서 생겨난 선율의(善律儀)와 불선율의(不善律儀) 등의 업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