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대한민국 강원도ㆍ영남권의 강
(황지천에서 넘어옴)

낙동강(洛東江, 문화어: 락동강)은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에서 시작되어 영남 지방 전역을 유역권으로 하며, 태백산맥을 원류로 하여 남해로 흐르는 이다. 남한 지역에서는 가장 긴 강이고 한반도에서는 압록강두만강 다음으로 길다. 대한민국 강원도 태백시 화전동의 매봉산 천의봉 너덜샘에서 발원하여 황지연못에서 용출된 후 대한민국 경상북도 구미시를 걸쳐서 대한민국 경상남도 창녕군을 지나서 대한민국 부산광역시으로 흐른다. 길이는 510km이고, 유역면적은 23,384km2이다. 옛날에는 내륙지방의 교통 동맥으로 되어 하안에는 하단·구포·삼랑진·수산·남지·현풍·왜관·낙동·풍산·안동 등의 선착장이 발달되었으며 가항거리는 343km였다.

낙동강
洛東江
(지리 유형: )
안동 광덕리에서 바라본 낙동강과 하회마을.
(2008년)
국가하천
나라 대한민국
지방 강원특별자치도 · 경상북도 · 대구광역시 · 경상남도 · 부산광역시
도시 태백시 · 봉화군 · 울진군 · 안동시 · 예천군 · 문경시 · 상주시 · 의성군 · 구미시 · 칠곡군 · 성주군 · 고령군 · 대구광역시 · 창녕군 · 합천군 · 의령군 · 함안군 · 창원시 · 밀양시 · 김해시 · 양산시 · 부산광역시
소속 낙동강 독립수계
구분 낙동강 (황지천)
지류
 - 왼쪽 반변천 · 금호강 · 밀양강 · 양산천
 - 오른쪽 내성천 · 감천 · 황강 · 남강
발원지 백두대간 천의봉 너덜샘[1][2][3][4]
 -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화전동
 - 고도 약 1235m 지점 [3]
하구 낙동강 삼각주을숙도 인근 수역[5]
 - 위치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
목록
길이 510.36 km (317 mi)[6]
면적 23,384.21 km2 (9,029 sq mi)[6]
유량 함안군 칠서면 진동에서
 - 평균 383 m3/s (13,526 cu ft/s)[7][8]
대한민국의 3대 하천(금강·낙동강·한강)과 소백·태백산맥을 표시한 지도.
참고 문헌:
《월간 山 — 통권 467호》[1]
한국하천일람 — 2014.12.31 기준[6]
《하천과 문화》 7권 2호, 한국하천협회:서울.[3]
《우리가람 길라잡이 — 우리 강을 찾아서…》[2]
한국하천정보시스템』(한국수자원공사GIS)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한 상주보
낙동강의 모습(안동 월영교, 2007년)
경상북도 칠곡군에 위치한 칠곡보

개요

편집

길이는 790km의 압록강과 521km의 두만강 다음으로 한반도에서 가장 긴 강으로, 대구분지를 지나 부산 서쪽에서 갈라져 남해로 들어간다. 낙동강 유역은 영남 지방 전체가 해당되며, 총 유역 면적은 23,384kmkm2이다. 주요 지류는 반변천(101km)·내성천(102km)·금호강(116km)·황강(111km)·남강(186km)·밀양강(90km)·위천(111km)·감천(69km) 등이다.

발원지

편집

낙동강의 발원지는 전통적으로 1486년에 발간된 동국여지승람 삼척도호부편을 근거로 '황지연못'이라 알려져 왔으며, 지금도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에서는 이곳을 낙동강의 발원지로 본다. 그러나 1980년대 초 지리연구가인 이형석에 의해 발원지는 태백시 천의봉 너덜샘으로 새롭게 밝혀졌다.[9] 이후 학계에서는 현지 답사를 통하여 금대봉 남쪽에 있는 너덜샘을 발원지로 공인하였다.[10]

그러나 2000년대 들어 보다 정밀한 현지 답사 결과, 낙동강의 실제 발원지는 강원도 정선군태백시의 경계를 이루는 은대봉의 동쪽에 있는 해발 1,235 m 지점임이 밝혀졌다. 이곳은 너덜샘이나 그 상류의 은대샘보다 더 위에 있는 곳이다.[3] 따라서 황지연못을 상징적인 발원지로 보고, 실제 발원지는 너덜샘 북쪽 계곡 능선으로 봄이 타당하다.

이름의 유래

편집

낙동강이란 이름이 처음 쓰인 것은 동국여지승람이지만 이보다 훨씬 이전인 삼국 시대에는 김해 일대에서 가장 세력이 컸던 가락국의 황산나루 땅을 흐르는 강이라는 뜻에서 황산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11] 낙동(洛東)이라는 이름의 뜻은 낙양 동쪽에 흐르는 강이란 의미이다. 낙양은 지금의 상주를 말한다.

생태학적 가치

편집

낙동강의 습지는 홍수를 예방하고 가뭄엔 야생 동식물들이 살아갈 물을 공급한다. 물과 함께 실려온 모래와 흙으로 입구가 막히게 되면서 물이 고인 상태가 되고 진흙등으로 두꺼운 지반이 형성되면서 물고기수서곤충의 번식장 역할을 할 식물들이 자라게 된다. 습지에 의해 형성된 수초 군락은 오염물질을 흡수해 물을 정화해주며 철새들에게 풍부한 먹이를 제공하는 등 생태 피라미드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된다. 이렇게 형성된 달성습지, 우포늪은 물길을 따라 이동하는 철새에게 좋은 번식장과 휴식 공간 역할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철새도래지이다. 낙동강의 상류지역은 강을 따라 숲이 발달해있고 빠른 물살 때문에 물웅덩이가 자주 반복되는 곳이 많은데 물 흐름이 거칠어서 산소의 유입이 많고, 낮은 수온으로 더 많은 산소를 용해할 수 있게 되면서 주변 환경 변화에 민감하고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하는 열목어, 산천어, 버들치, 종개, 둑중개 등의 어종들에게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12]

낙동강에서 발생한 사건

편집

낙동강 페놀 오염 사건

편집

1991년구미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두산전자 공장에서 페놀이 다량 유출되어 페놀 오염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다.

지류

편집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월간 山 특별부록 2008년 9월호 함백산(금대봉/대덕산/매봉산)", 《월간 山 — 통권 467호》, 조선일보사:서울, 2008-09-01.
  2. 《우리가람 길라잡이 — 우리 강을 찾아서…》 113쪽, 한국수자원공사 조사기획처:대전, 2007.
  3. 이용수 (2011). “낙동강 발원지 답사기” (PDF). 《하천과 문화》. 7권 2호 (서울: 한국하천협회). 2019년 8월 11일에 확인함. 
  4. 한강홍수통제소 하천정보센터 (2015). 《한국하천일람 2014》 (PDF). 세종: 국토교통부. 787쪽. 2019년 8월 11일에 원본 문서 (PDF)에서 보존된 문서. 2019년 8월 11일에 확인함. 
  5. 삼각주 내부 분류(分流)인 서낙동강·맥도강 등의 하구에 관해서는 해당 항목을 참고할 것.
  6. 한강홍수통제소 하천정보센터 (2015). 《한국하천일람 2014》 (PDF). 세종: 국토교통부. 124-125쪽. 2019년 8월 11일에 원본 문서 (PDF)에서 보존된 문서. 2019년 8월 11일에 확인함. 
  7. 원 출처에는 2004년~2013년의 유량 평균이 단위로 제시되어 있었으나, 위키백과로 옮기는 과정에서 이를 단위로 변환하였음. 변환 후 소수점 이하 버림.
  8. "보도 자료 — 2014년 1월 월간 수자원 현황 및 전망 Archived 2014년 7월 15일 - 웨이백 머신" 3쪽, 국토교통부 한강홍수통제소, 2014-01-13. 2014-09-03에 확인.
  9. 권석천, "여적 — 낙동강 오염", 《경향신문》 1999-11-17 2면,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제공. 2019-08-11에 확인.
  10. 김종원 외, 《하천 생태학 그리고 낙동강》, 계명대학교 출판부:대구, 2009.
  11. 경상북도환경연수원, 낙동강 생태탐사 12p
  12. 심재헌, 낙동강 생태탐사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