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대구광역시 결과

대한민국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지역별 결과대구광역시 결과를 설명하는 문서이다. 전통적으로 대구는 '보수의 심장'이란 별명이 있을 정도로 보수 정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지만 지난 20대 총선 당시 수성구 갑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당선되고 북구 을에서 홍의락 후보가[주 1] 당선되는 파란을 일으킨 바 있었다. 그렇기에 대구 역시 격전지 중 하나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이 TK 지역에 마련한 교두보 2곳을 모두 미래통합당에 내주며 대구엔 단 1개의 지역구도 획득하지 못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전통적인 텃밭인 대구에서 12석 중 11석을 획득하며 다시 지지세를 굳히는데 성공했다. 나머지 1석은 미래통합당 공천 결과에 불복하여 탈당 후 출마한 보수 성향 무소속인 홍준표가 당선되었다.

개표 결과 편집

[1] Archived 2020년 8월 12일 - 웨이백 머신

지역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정의당 무소속 합계
대구       11    1         12

각 선거구 별 결과 편집

대구광역시 개표 결과 (선거구)
정당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무소속
기타 정당
당선자
의석 수 0석 11석 1석
득표율 28.92% 60.18% 10.9%
중구·남구 이재용
(31.01%)
곽상도
(67.49%)
곽상도
(재선)
동구 갑 서재헌
(26.62%)
류성걸
(69.59%)
류성걸
(재선)
동구 을 이승천
(30.54%)
강대식
(60.33%)
강대식
(초선)
서구 윤선진
(17.80%)
김상훈
(67.43%)
김상훈
(3선)
북구 갑 이헌태
(25.79%)
양금희
(49.82%)
정태옥
(19.92%)
양금희
(초선)
북구 을 홍의락
(33.54%)
김승수
(61.68%)
김승수
(초선)
수성구 갑 김부겸
(39.29%)
주호영
(59.81%)
주호영
(5선)
수성구 을 이상식
(25.13%)
이인선
(35.77%)
홍준표
(38.51%)
홍준표
(5선)
달서구 갑 권택흥
(26.88%)
홍석준
(57.61%)
홍석준
(초선)
달서구 을 허소
(28.06%)
윤재옥
(65.36%)
윤재옥
(3선)
달서구 병 김대진
(27.61%)
김용판
(55.79%)
조원진
(15.08%)
김용판
(초선)
달성군 박형룡
(27.01%)
추경호
(67.33%)
추경호
(재선)
  • 무소속 및 기타 정당 후보의 경우는 득표율 10% 이상 득표한 경우에만 기재할 것.

비례대표 투표 결과 편집

대구광역시 개표 결과 (비례대표)
정당 민생당 미래한국당 더불어시민당 정의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득표수
득표율
19,805표
(1.48%)
730,775표
(54.79%)
216,496표
(16.23%)
84,986표
(6.37%)
115,416표
(8.65%)
40,487표
(3.03%)
중구 1.44% 55.13% 16.51% 5.83% 9.07% 3.45%
동구 1.71% 54.27% 16.62% 6.42% 8.17% 3.03%
서구 1.36% 61.57% 12.88% 5.92% 6.01% 2.17%
남구 1.44% 57.57% 15.33% 5.27% 7.29% 3.06%
북구 1.51% 53.53% 17.07% 7.38% 8.65% 2.94%
수성구 1.24% 54.99% 15.96% 6.06% 9.96% 3.45%
달서구 1.55% 53.83% 16.20% 6.37% 8.96% 2.91%
달성군 1.51% 52.87% 17.67% 6.23% 8.71% 3.14%

총평 편집

대구광역시는 본래 '조선모스크바'라는 별명이 있었을 정도로 좌파의 성지였지만 박정희가 대통령이 된 이후로는 보수 우파의 심장이 된 곳이다.[주 2] 그런데 지난 대한민국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때 대구에서는 깜짝 드라마가 쓰였다. 수성구 갑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당선되었고 북구 을에서 홍의락 후보가 당선된 것이었다.[주 3]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무려 2석이나 확보했기에 전국적으로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었고 수성구 갑의 당선자 김부겸 의원은 일약 대권 잠룡으로 급부상하기까지 했다. 그 당시 대구에서 나온 결과는 곧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승리와 새누리당의 총선 패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역구가 되었다. 하지만 김부겸, 홍의락 두 의원의 당선에도 불구하고 대구광역시는 여전히 보수세가 건재한 곳이라는 것이 1년 뒤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드러나 버리고 말았다. 당시 문재인 현 대통령이 수도권, 충청도, 호남은 물론이고 보수 정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인 강원도,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주 4]까지도 1위를 차지했지만 대구와 경북에서만큼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게 2배 이상의 격차로 패배했다.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늘을 찌르던 시기에 치른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조차도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더불어민주당이 무려 14개나 쓸어갔지만 대구광역시장경상북도지사만큼은 공략에 실패했다.

그런데다 지방선거 이후로 계속해서 대구, 경북 지역에서 정부와 여당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점점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특히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으로 인해 대구,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직격탄을 맞은 것도 더욱 악재였다. 이후 정부의 대처가 전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으며 전세계 방역의 모범이 되는 이른바 'K-방역'으로 불리며[1][2] 전세계 각국에서 배워가는 모습이 보이며 다시 전국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며 총선 직전에는 전국 단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리얼미터 기준으로는 무려 54.4%에 이르렀고[3] 한국갤럽 기준으로는 무려 57%까지 상승하였다.[4]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는 그 시기에 리얼미터 기준으로는 37.3%, 한국갤럽 기준으로는 29%에 불과할 정도로 너무나도 냉랭했다. TK 전역을 통틀어 단 둘 뿐인 여당 소속 국회의원인 김부겸 의원과 홍의락 의원이 코로나 사태에 따른 추경안 편성을 이끌어내고 심지어 처음 할당된 예산액보다 무려 1조원이나 더 증액해서 분배될 수 있도록 힘을 써주었음에도 불구하고[5] 대구의 민심은 좀처럼 더불어민주당에 호의적이지 않았다.

결국 이러한 우려는 현실이 되고 말았다. 대구 12개 지역구 중 11곳을 미래통합당이 싹쓸이했고 나머지 1곳도 보수 성향 무소속 후보인 홍준표가 당선되며 대구는 다시 한 번 보수의 심장임을 입증하였다. 지난 20대 총선 때 어렵게 수성구 갑북구 을을 획득하며 대구, 경북 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던 더불어민주당이었지만 이번 총선에선 김부겸, 홍의락 두 후보 모두 낙선의 고배를 마시며 그 교두보를 모두 잃어버리고 말았다. 총선을 앞두고 김부겸 의원은 지역주의 정치와 진영정치를 깨기 위해 대권에 도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며 배수진을 쳤지만[6] 그마저도 유권자들의 표를 이끌어내는 것엔 역부족이었다. 그래도 대구에 출마한 여당 후보들 중 가장 인지도가 높고 당내 파워도 막강한 인물이라 최고 득표율을 올리긴 했지만 39.29% 득표에 그치며 40%도 넘지 못하는 득표율을 올리고 말았다. 그런데 대구 지역 언론인 매일신문영남일보 등은 김부겸, 홍의락 두 의원의 낙선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듯한 사설을 내보냈다. TK 지역 전역을 통틀어 여당 의원이라고는 김부겸, 홍의락 두 사람밖에 없었기에 이 두 사람이 대구는 물론이고 경북 지역 현안까지 접수를 도맡아했다. 사실상 이 두 사람이 TK 지역 현안을 정부에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해왔던 것이다. 하지만 김부겸, 홍의락 두 의원이 모두 낙선했기에 이제 대구와 경북은 정부, 여당과 소통할 연결고리를 잃어버리고 만 것이다. 영남권 신공항과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지원 등 대구, 경북의 현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 두 사람의 낙선으로 인해 그 현안을 전달할 창구가 막혀버렸고 이는 곧 대구, 경북의 소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래서 두 신문은 "염치 없지만 그(김부겸)의 역할에 여전히 기대야 할 대구경북의 현안이 너무 많다."는 식으로 김부겸 의원에게 낙선했어도 대구 지역 현안을 위해 남아서 일을 해줄 것을 바라는 듯한 사설을 남겼다.[7]

한편, 대구와 경북의 결과는 전국적 결과와 매우 동떨어진 결과였기에 결과적으로 이번 총선에서 대구, 경북은 정치적 갈라파고스화를 피할 수 없게 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8] 미래통합당은 지난 19대 대선을 시작으로 'TK 자민련'이라는 별칭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이번 총선에서도 결과적으로 TK 지역에서만 완승을 거두며 'TK 자민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리고 선거가 끝난 이후에 인터넷 상에선 대구, 경북 지역 혐오 발언이 줄을 잇기 시작했다. 대한민국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유행에 불을 지른 것이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였던 31번 환자였기에 선거 전부터 이미 대구, 경북 지역을 향한 혐오 정서가 팽배해 있었는데[9] 선거가 끝난 이후에는 단순히 혐오 발언 정도가 아니라 "아예 독립해서 일본으로 나가라."는 극단적인 발언까지 쏟아졌다.[10] 이런 대구 지역 혐오 발언에 대해 대구 시민들은 당연히 불쾌감을 표시하며 "대구보고 지역주의라고 뭐라고 하는데, 그러면 전라도는 민주당이 100% 싹쓸이한 거 아닌가? 그나마 대구라도 있었으니까 거대 여당을 견제할 세력이 만들어진 것이다!" 혹은 "통합당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전라도에 출마도 못했지 않았나. 대구에선 그래도 민주당 후보들이 표를 꽤 받았다. 전국이 파랑으로 도배되는 것이 과연 옳다는 건지, 대구를 조롱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고 항변했다.[11]

북대구권 편집

대구광역시에서도 부촌, 신도시 등이 밀집한 지역인 동시에 대구 교통의 중심지에 해당하는 곳으로[주 5] 북구, 동구, 수성구가 이 권역에 속한다.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이지만 그래도 이 권역은 청년층 유권자가 많아 그나마 보수 성향이 조금 약한 편이다. 이 권역에 속하는 선거구로는 북구 갑, 북구 을, 동구 갑, 동구 을, 수성구 갑, 수성구 을까지 총 6개가 있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엔 새누리당이 북구 갑동구 갑까지 2석을 차지했고 무소속 후보가 북구 을, 동구 을, 수성구 을까지 3곳에서 당선되었으며 마지막으로 수성구 갑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부겸이 당선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이 중 무소속으로 당선된 동구 을유승민수성구 을주호영새누리당으로 복당했고 북구 을에서 당선된 홍의락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했다. 그리고 4년 사이에 보수 정당이 여러 차례 이합집산을 거치면서 선거 전 판세는 미래통합당이 북구 갑, 동구 갑, 동구 을, 수성구 을까지 4석을 차지했고 더불어민주당이 북구 을수성구 갑을 차지했다.

지난 총선에서 깜짝 드라마가 쓰이며 전국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던 곳은 바로 대구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수성구 갑이었다.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를 62.3% : 37.69%로 무려 24.61% 차이로 꺾고 당선되는 이변을 일으켰기 때문이었다. 대구에서 민주당계 정당 후보가 당선된 것은 1985년의 대한민국 제12대 국회의원 선거 때 이후 무려 31년 만의 일이었고 소선거구제로 전환된 이후에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 덕에 김부겸 의원은 일약 대권 잠룡으로 급부상하게 되었고 반면에 경기도지사를 지낸 거물급 정치인으로 역시 대권 잠룡으로 거론되었던 김문수 후보는 그 때를 기점으로 정치 인생에서 내리막길이 시작되었다.[12] 그만큼 김부겸 의원의 승리는 개인으로도 또 그가 속한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도 엄청난 쾌거와 같은 사건이었다. 김문수 후보가 큰 차이로 대구에서 낙선하는 굴욕을 당하게 된 이유는 그는 비록 경상북도 영천시 출신이고 대구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인물이었지만 오랫동안 경기도에서 활동하며 경기도에서 정치 생활을 시작한 인물이라 오히려 대구 쪽엔 기반이 없다시피 한 인물이었다. 그런데 대권 잠룡으로 거론되는 인물이 느닷없이 대구에 와서 출마한 건 텃밭에서 편하게 국회의원을 하겠다는 수작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것도 모자라 보수 정당 출신 정치인이 대구 지역구를 '험지' 운운하는 소리를 하고 있으니[13] 지역구 주민들 입장에선 기가 찰 수밖에 없었다. 거기다 전임 의원인 이한구가 갖가지 논란을 일으킨 것도 한몫했다. 반면에 김부겸 후보는 대구에 건너와서 밑바닥부터 훑으며 기반을 다졌으니 여기서 우위를 보여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 당시 수성구 갑의 결과는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승리와 새누리당의 총선 패배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은 큰 결심을 하게 되었다.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서 파란 깃발이 휘날리는 것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다른 곳이 다 무너지는 한이 있더라도 미래통합당 입장에선 대구, 경북만큼은 절대 내줄 수 없는 곳이었다. 그래서 수성구 을의 현역 국회의원인 주호영으로 하여금 수성구 갑으로 지역구를 바꿔 출마하게 했다. 대놓고 여당의 유력 대권 잠룡 김부겸을 잡기 위해 내보낸 자객공천이었다. 또 지난 4년 전에 뜨내기 김문수를 공천했다가 쓴맛을 본 것에 대한 반성의 소산이기도 했다. 결국 미래통합당의 이 전략은 주효했다. 4년 동안 대구, 경북 지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초반 잠깐을 제외하면 언제나 전국에서 하위권을 맴돌았다. 그 때문에 김부겸 의원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대구에 코로나바이러스-19가 직격탄으로 강타하면서 경기가 어려워지자 정부에 힘을 써서 추경액을 1조 원이나 더 분배받을 수 있도록 힘을 써준 것도 김부겸 의원이었지만[5] 그것이 그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데 크게 도움을 주지 못했다. 결국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김부겸 후보는 37.8% : 61.2%로 주호영 후보에게 크게 밀리는 것으로 예측되었다. 개표 결과 출구조사 때보다는 격차가 줄어들긴 했지만 39.29% : 59.81%로 결국 낙선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북구 을은 수성구 갑만큼은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그곳과 마찬가지로 더불어민주당의 TK 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 노릇을 했던 곳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의원인 홍의락 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수성구 갑에는 거물급 정치인인 주호영을 보내는 자객공천을 감행한 미래통합당이었지만 북구 을의 홍의락은 김부겸만큼 중량감이 강한 사람이 아니기에 자객공천을 하지 않았고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김승수 후보를 공천했다. TK 지역 내 더불어민주당 거물급 정치인인 김부겸 의원도 열세를 보이는 판인데 그보다 훨씬 더 중량감과 존재감이 미약한 홍의락 의원이 버텨낼 가능성은 없었다. 홍의락 의원 역시 김부겸 의원과 함께 TK 지역 몇 안 되는 여당 의원으로서 코로나바이러스-19 추경 편성액을 대구, 경북이 1조원 더 증액받을 수 있도록 힘을 써주었던 인물이었지만[5] 지역주의의 벽은 높았다.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도 홍의락 후보는 34.4% : 62%로 크게 밀리는 것으로 예측되었고 개표 결과 출구조사와 비슷하게 33.54% : 61.68%로 역시 낙선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홍의락 의원 입장에선 좀 서러울 수 있는 것이 똑같이 대구에서 활동한 여당 소속 국회의원이었고 이번에 똑같이 낙선을 했건만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김부겸 의원에게 쏠리고 자신은 아무런 관심도 못 받았다는 것이다. 한편, 대구의 몇 안 되는 여당 소속 국회의원인 김부겸과 홍의락이 모두 낙선의 고배를 마시자 매일신문, 영남일보 등 대구, 경북 지역 언론들은 일제히 대구, 경북이 소외될 수 있음을 경고하며 부디 두 사람이 낙선했더라도 앞으로도 대구, 경북 지역 현안 처리를 위해 일해줄 것을 당부하는 사설을 남기기도 했다.[7]

한편, 동구 갑에선 친박 청산을 명분으로 현역 의원 미래통합당 정종섭이 컷오프되었고 지난 20대 총선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친유계 류성걸이 공천을 받아 출마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서재헌 후보가 출마해 상대했다. 하지만 역시 대구는 험지였고 결국 류성걸 후보가 무려 69.59% 득표율로 26.62% 득표에 그친 서재헌 후보를 43% 가까운 격차로 누르고 가볍게 당선되었다. 하지만 지난 총선 당시 이 선거구엔 더불어민주당은 아예 후보도 내지 못했던 곳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선전했다고 볼 여지는 있다. 역대 민주당계 후보들 중 동구 갑에서 기록한 최고 득표율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 소추 사태 역풍으로 치러진 17대 총선 당시 열린우리당 이강철 후보가 기록한 35.11%였는데 이번의 서재헌 후보가 기록한 득표율은 두 번째로 가장 높은 득표율이었다. 동구 을에선 현역 의원 유승민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동구의원을 지낸 강대식 후보가 출마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지난 총선에 이어 이승천 후보가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섰다. 개표 결과 강대식 후보가 60.33% : 30.54%로 더블 스코어 차로 이승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다. 하지만 이승천 후보도 지난 총선 대비 6% 이상 득표율이 상승했으며 여태 본인이 출마했던 3번의 총선 중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선전했다고 볼 여지는 있다. 또 역대 민주당계 후보들 중 동구 을에서 기록한 최고 득표율은 2005년 대한민국 재보궐선거 때 기록한 열린우리당 이강철 후보의 44.1%였는데 이승천 후보의 득표율은 두 번째로 가장 높은 득표율이었다.

북구 갑의 현역 의원은 미래통합당 정태옥인데 그는 2년 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부망천이란 희대의 망언을 터뜨려 인천광역시장을 어이없게 더불어민주당에 헌납한 전적이 있는 인물이었다. 그 책임으로 일시적으로 탈당하며 근신했지만 1년도 채 안 되어 스리슬쩍 복당을 했다. 하지만 이번 총선을 앞두고 그는 컷오프 되었고 미래통합당은 영입 인재 양금희 후보를 공천했다. 그러나 정태옥은 이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북구의원 출신 이헌태 후보를 공천해 내보냈다. 보수 표심이 양금희와 정태옥으로 갈라졌기에 이헌태 후보가 어부지리를 할 가능성도 엿보였다. 그러나 대구는 역시 민주당 후보가 쉽게 입성할 수 없는 어려운 곳이었다. 보수 성향 무소속 정태옥이 19.92%나 표를 잠식했지만 이헌태 후보는 25.79% 득표에 그쳤고 양금희 후보가 49.82% 득표율로 가볍게 당선되었다. 하지만 이헌태 후보는 지난 총선 때 출마해 12.65% 득표에 그쳤던 이현주 후보보다 2배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북구 갑에 출마한 역대 민주당계 정당 출신 후보들 중 최고 득표율을[주 6] 기록하며 선전했다. 오히려 현역 의원 정태옥보다도 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2위를 했다.

마지막으로 수성구 을에서는 한편의 막장 드라마가 쓰였다. 원래 이곳의 현역 의원은 미래통합당 주호영이었는데 여당의 유력 대권 잠룡 중 하나인 김부겸을 잡기 위해 그를 수성구 갑으로 차출하면서 무주공산이 되었다. 미래통합당은 지난 총선 때 새누리당 공천 결과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주호영에 의해 낙선한 이인선을 다시 공천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에선 전 대구지방경찰청장 출신 이상식 후보를 공천해 내보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이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변수가 등장하게 되는데 그는 바로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였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참패의 원흉으로 지목된 이후 반강제적으로 당 대표직에서 사임하고 칩거 생활을 했던 그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고향에서 정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며 경상남도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에 공천 신청을 했다.[14] 그러나 미래통합당 공관위원장을 맡은 김형오는 홍준표 정도 중량감이 되는 인물이 그곳에 출마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수도권 험지에 출마할 것을 강권했다.[15] 그런데 그 강권한 지역이 보수 정당 최악의 험지 중 하나로 불리는 서울특별시 구로구 을이었다고 한다.[16] 이에 홍준표는 김형오 공관위원장을 상대로 지난 20년 간 서울에서 출마하며 당을 위해 봉사했다고 대립하다가 한 발 물러서서 양산시 을에 출마하겠다며 다시 공천을 신청했다.[주 7][17] 그러나 이곳마저도 컷오프되었고 결국 홍준표는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신청했다. 그런데 새로 그가 출마를 선언한 곳은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도 아니고 양산시 을도 아닌 대구 수성구 을이었다. 결국 지난 총선에 이어 또 다시 이곳은 집안 싸움이 벌어지게 되고 말았다.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선 39.5% : 36.4%로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의 경합 우세로 예측되었다. 그러나 개표 결과 출구조사 결과가 뒤집어지며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38.51% : 35.77%로 불과 2.74% 차로 꺾고 당선되었다. 이로 인해 이인선 후보는 2번이나 자당 공천 결과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한 후보들에게 패배하는 아픔을 겪게 되었고 아울러 본의 아니게 보수 정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보수 정당 소속 후보로서 2번이나 낙선하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남기고 말았다. 그리고 홍준표가 출마를 계획했던 양산시 을은 그의 선배 경상남도지사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출마해 전 양산시장 나동연을 꺾고 수성에 성공했다.

원도심권 편집

대구광역시의 정치, 사법, 행정의 중심지로 중구, 서구, 남구, 달서구가 이 권역에 속한다. 대구 원도심에 속하는 곳이기에 노년층 인구가 많아 보수 성향이 대구 내에서도 가장 강한 곳에 속한다. 이 권역에 속한 선거구는 중구·남구, 서구, 달서구 갑, 달서구 을, 달서구 병까지 총 5개가 있다. 지난 20대 총선에선 깜짝 드라마를 썼던 북대구권과 달리 여기선 보수 정당이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5곳 모두 새누리당이 휩쓸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거치면서 보수 정당이 이합집산을 거듭한 끝에 달서구 병 현역 의원인 조원진우리공화당이란 친박 극우 정당을 차리며 독자 행보를 이어가면서 선거 전 판세는 미래통합당 4석, 우리공화당 1석으로 재편되었다. 대구가 보수의 심장이라면 이 원도심은 보수의 좌심실에 해당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지난 총선 때 보수의 우심방인 북대구권에 지역구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이곳마저도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여전히 보수의 건재함을 과시할 것인지가 주목되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후자에 가까웠다. 먼저 중구·남구에서는 현역 의원 미래통합당 곽상도가 출마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지난 총선 때 출마했던 이재용 후보가 출마해 격돌했다. 하지만 이변은 없었고 67.49% : 31.01%로 현역 의원 곽상도 후보가 36.48% 차로 크게 이기며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재용 후보도 지난 총선 때 출마했던 김동열 후보에 비해 8.5% 정도 더 높은 득표율을 올렸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 소추 사태 역풍을 업고 치른 17대 총선 당시 본인이 기록했던 득표율 33.55%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득표율을 올리며 선전했다. 즉, 민주당계 정당 소속 후보가 이 선거구에서 기록한 1, 2위 득표율을 모두 이재용 후보가 갖게 된 것이다. 서구에서도 현역 의원인 김상훈 의원이 3선에 도전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선진 후보를 공천해 내보냈다. 이곳 역시도 67.43% : 17.8%로 현역 의원 김상훈 후보가 윤선진 후보를 50% 가까운 격차로 누르고 3선에 성공했다. 윤선진 후보의 득표율은 이번 총선 때 대구에 출마한 모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 중 최저 득표율이었는데 이는 그만큼 서구란 곳이 대구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선거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이 여긴 아예 후보도 못 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꽤 선전했다고 볼 여지는 있다. 실제로 윤선진 후보가 본인이 이전에 출마했던 19대 총선 대비 7% 더 높은 득표율을 올리기도 했고.

달서구 갑에선 미래통합당이 현역 의원 곽대훈을 컷오프하고 계명대학교 특임교수 출신 홍석준 후보를 공천했다. 이에 곽대훈 의원이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보수 표심이 둘로 갈라지는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대구의 보수 유권자들은 홍석준 후보에게 결집했고 결국 더불어민주당 권택흥 후보는 26.88% : 57.61%로 홍석준 후보에게 2배 넘는 격차로 밀리며 낙선했다. 하지만 지난 총선 당시 달서구 갑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아예 후보를 내지도 못했고 여태 민주당계 정당 후보로서 달서구 갑에서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건 17대 총선 때 열린우리당 김준곤 후보가 기록한 26.92%였다. 권택흥 후보의 기록은 그 때의 김준곤 후보가 기록한 것과 맞먹는 기록인 것이다. 그 점을 보면 선전했다고 볼 수도 있다. 달서구 을에선 현역 의원 미래통합당 윤재옥 후보가 재출마했고 더불어민주당에선 허소 후보를 내보냈다. 개표 결과 윤재옥 후보가 65.36% : 28.06%로 37.3% 차로 꺾고 3선에 성공했다. 허소 후보로서는 선전했지만 지난 총선 때 김태용 후보가 기록한 득표율 35.58%보다 오히려 7% 이상 하락한 결과를 냈다.

마지막으로 달서구 병은 유일하게 미래통합당의 현역 의원이 없던 곳이었는데 이곳에 김용판서울지방경찰청장을 공천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김대진 후보를 공천했고 현역 의원인 우리공화당 조원진도 4선에 도전했다. 보수 표심이 둘로 갈라졌기에 어부지리를 기대할 수도 있었지만 보수 표심은 김용판에게 결집했고 그 과정에서 현역 의원인 조원진은 불과 15.08% 득표에 그치며 간신히 선거 비용 전액 보전에만 성공한 채 3위로 밀리며 낙선했다. 20대 국회 내내 한 것이라고는 태극기 집회에 나서며 박근혜 구명 운동 등 볼썽 사나운 친박 행위만 해대던 조원진은 이제 국회에서 사라졌으며 아울러 그의 낙선으로 그의 정당인 우리공화당 또한 원외 정당으로 전락하였다. 그리고 김용판은 55.79% : 27.61%로 김대진 후보를 더블 스코어 차로 꺾고 당선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김대진 후보는 비록 낙선했어도 이 선거구에 출마했던 역대 민주당계 정당 후보들 중 최고 득표율을 올리며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성군 편집

과거 경상북도 달성군이었던 곳으로 1995년에 대구광역시로 편입된 지역이다. 그래서 대구광역시의 다른 곳과는 다소 이질적인 면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이곳의 선거구는 달성군 단 하나 뿐이다. 본래 달성군은 대구에서도 농촌 지역이었던 곳답게 노년층 인구가 많아 보수 성향이 가장 강한 곳이었다. 노태우의 고향이었던 곳인 동시에 박근혜가 여기서 무려 4선을 했을 정도였으니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을 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다사읍 일원에 들어서는 신축 아파트들과 및 유가읍의 테크노폴리스로 인해 청년층 및 외지 출신 인구가 유입되며 과거에 비해 보수 성향은 많이 희석되었다. 한 예로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현 대통령이 비록 대구 전역에서 홍준표에게 패배하긴 했지만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곳이 바로 이 달성군이었다. 그래서 향후 더불어민주당이 대구 내 선거구 중 차지할 가능성이 조금 있는 곳 중 하나로 거론되었다.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은 이곳에 현역 의원 추경호를 다시 내보냈는데 이 때 북구 을에서 재선 의원을 지냈던 서상기가 공천에서 컷오프된 후 불복하더니 뜬금없이 이곳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박형룡 후보를 공천해 내보냈다. 역시 보수 표심이 둘로 분산되었지만 크게 효과는 없었다. 애초에 서상기 후보는 북구 출신이었고 달성군과의 연고라고는 그의 본관달성 서씨라는 것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표 분산을 충분히 일으키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리고 선거가 다가올수록 미래통합당의 패색이 짙어지자 보수 표심은 현역 의원인 추경호에게 결집했고 결국 추경호 후보가 67.33% 득표율로 가볍게 재선에 성공했다. 서상기 후보는 3.14% 득표에 그치며 선거 비용 보전도 받지 못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박형룡 후보는 27.01% 득표에 그치며 추경호 후보에게 40% 넘는 격차로 뒤지며 대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지난 총선 때 이곳에 출마한 조기석 후보가 14.71% 득표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박형룡 후보는 2배 가까이 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것이다.

달성군에서 민주당계 정당 후보가 기록한 최고 득표율은 16대 총선 때 새천년민주당 엄삼탁 후보가 기록한 38.6%였는데 그 기록은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깨지지 못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 소추 역풍이 불었던 17대 총선 때에도 열린우리당 윤용희 후보는 23.21% 득표에 그쳤고 한나라당 박근혜가 무려 7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그리고 그 다음 18대 총선에선 아예 통합민주당이 후보도 내지 못했고 한나라당 박근혜가 무려 88.57%라는 경이적인 득표율을 올리며 당선되었다. 박근혜가 비례대표로 빠진 19대 총선에서조차도 민주통합당 김진향 후보가 21.06%에 그쳤던 곳이 바로 이 달성군이었다. 즉, 이번에 기록한 박형룡 후보의 득표율은 엄삼탁 후보가 기록한 득표율 다음으로 높은 성적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이곳에서도 민주당계 정당의 지지세가 어느 정도 상승 중인 것은 발견했다는 것에 의의를 둘 수 있을 것이다.

각주 편집

내용주 편집

  1. 정확하게 말하면 홍의락은 선거 당시엔 무소속으로 당선되었고 총선이 끝나고 1년 후에 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했다.
  2. 반면, 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수도 평양직할시는 본래 기독교 신자들이 전국을 통틀어 가장 많은 도시여서 우파 성향이 강한 곳이었고 별명도 '조선의 예루살렘'이었다.
  3. 단, 홍의락 후보의 경우는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당선되었고 총선이 끝나고 1년 후에 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했다.
  4. 심지어 울산에서 민주당계 정당 소속 대선 후보로서 1위를 한 건 문재인 대통령이 사상 최초였다. 부울경 지역 정치의 대부였던 김영삼조차도 13대 대선 때 울산에선 노태우에게 패배했었다.
  5. 경부선 동대구역대구국제공항이 모두 동구에 위치해 있다.
  6. 종전까지 최고 기록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 소추 사태 역풍으로 인해 치러진 17대 총선 당시 열린우리당 조인호 후보가 기록한 21.86%였다.
  7. 참고로 양산시 을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는 지역구이다.

참고주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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