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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탈(Ephthalites 또는 Hephthalites)은 5세기 중엽부터 약 1세기 동안 투하리스탄을 중심으로 투르키스탄과 서북 인도에 세력을 떨친 유목 민족이다. 백훈족(White Huns)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사적(史籍)에는 엽달(嚈噠), 읍달, 혹은 활(滑)이라고 기록되었고, 서방 사료에는 Ephthalitae, Abdel, Haital 등으로 기록되어 있다. 왕족은 알타이 지구에서 서쪽으로 이동한 투르크족이었으나 이들은 상당히 이란화되어 있었다.

에프탈 제국

 

 

 

408년670년
 

 

튀르크 연맹체
500년경 에프탈 제국의 강역.
500년경 에프탈 제국의 강역.
수도쿤두즈, 발흐, 시알코트
정치
공용어튀르크어, 소그드어, 박트리아어, 간다리어, 토하라어, 스키타이어, 산스크리트어
정부 형태튀르크 연맹체
테긴(Tegin)
430/440년 ~ ≈490년
490/500년 ~ 515년
515년 ~ 528년

힝길라 1세
토라마나
미히라쿨라

기타
국교불교, 힌두교,[1], 경교, 마니교,[2] 배화교[3]

5세기 중엽 투하리스탄 지방을 지배하고 있던 키다라족(寄多羅月氏)을 격파하였고 사산조 페르시아를 공격하여 위와 같은 광대한 판도를 점하였다. 중국과도 교역하며 동서 무역의 이익을 차지했다. 북위(北魏)의 승 송운(宋雲), 알렉산드리아의 상인 코스마스가 남긴 이 나라에 대한 견문기(見聞記)는 유명하다. 천신(天神)과 화신(火神)을 믿어 조로아스터교를 숭상하고 불교를 증오하였는데, 특히 펀자브 방면의 통치자 미히라쿨라 왕은 불교 박해자로서 악명이 높았다고 한다.

에프탈이 약화되어 점차 사라지고 인도에 남아있던 에프탈은 530년경 마가다국과의 결전에서 패배하여 카슈미르로 퇴거(退去)하였고, 중앙아시아의 에프탈은 페르시아 왕 호스로 1세돌궐의 가한에게 협격당해 사라졌다(563∼567).

중앙아시아의 에프탈편집

쿠샨 왕조의 붕괴에 편승하여, 중앙아시아의 투하리스탄에 대두한 유목 민족인 에프탈은 5세기 말부터 6세기 초에 걸쳐서 서쪽으로는 사산 왕조의 페르시아에 침입하여 동부 페르시아의 땅을 점령하고, 남쪽으로는 간다라·가즈니를 정복했다. 다시 서북 인도에 침입하여 굽타 왕조를 쇠미(衰微)시키고, 북으로는 소그디아나를 제압하여 시르 강에 이르고, 동으로는 호탄톈산(天山)의 남북까지도 세력을 뻗쳐서, 고차(高車)·연연(蠕蠕)을 압박하였다. 인도·동아시아·페르시아·남러시아를 연결하는 무역 노선을 거의 장악, 중앙아시아에서 일대 세력을 이룩하였다. 563~567년에는 돌궐(突厥)과 사산 왕조에 협격당하여 멸망했다.

각주편집

  1. Abdul Hai Habibi (1969). “Chinese Travelers in Afghanistan”. alamahabibi.com. 2012년 8월 9일에 확인함. 
  2. Kurbanov, Aydogdy (2010). “The Hephthalites: Archaeological and historican analysis” (PDF). 2012년 9월 5일에 확인함. 
  3. Al-Hind, the Making of the Indo-Islamic World: Early medieval India. André Wink, p. 110. E. J. Brill.

참고 자료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