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용어 목록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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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견
편집3견(三見)은 9결(九結) 중 견결(見結)을 이루는 3가지 번뇌인 유신견(有身見) · 변집견(邊執見) · 사견(邪見)을 말한다.[1][2][3]
삼계
편집3계(三界)는 불교의 우주론 또는 세계관을 구성하는 존재계인 욕계(欲界) · 색계(色界) · 무색계(無色界)의 3가지 계(界)를 통칭하는 낱말이다. 3유(三有)라고도 하는데, 3유(三有)는 욕유(欲有) · 색유(色有) · 무색유(無色有)를 말한다.[4][5][6][7]
불교의 우주론 또는 세계관에서 3계 또는 3유는 28천(二十八天)으로 나뉘지만, 수행론과 번뇌론에서는 흔히 9지(九地)로 나뉜다. 이를 통칭하여 3계9지(三界九地)라고 한다.[8][9][10]
3계9지(三界九地)
삼계무지
편집1. 3계무지(三界無知)는 3계의 무지(無知)를 말한다. 즉 욕계의 무지(無知) · 색계의 무지(無知) · 무색계의 무지(無知)를 통칭한다. 이것들은 다른 말로는 욕계계(欲界繫)의 무지(無知) · 색계계(色界繫)의 무지(無知) · 무색계계(無色界繫)의 무지(無知)라고도 한다. 즉 3계의 무지(無知)는 욕계에 속한 무지(無知) · 색계에 속한 무지(無知) · 무색계에 속한 무지(無知)를 통칭한다.
주의할 점은, 3계의 무지(無知)는 3계에 대한 무지(無知)가 아니다. 즉 욕계 · 색계 · 무색계에 대한 무지(無知)가 아니며, 각각의 계에서의 어떤 진리 또는 법에 대한 무지(無知)를 말하며, 이 무지(無知) 가운데는 3계에 대한 무지(無知)도 포함된다.
《대승아비달마집론》에 따르면, 3계무지(三界無知) 즉 3계의 무지(無知)는 무명(無明) 즉 치(癡)의 마음작용의 본질적 성질이다.[11][12]
2. 3계무지(三界無智)는 3계의 무지(無智)를 말한다. 즉 욕계의 무지(無智) · 색계의 무지(無智) · 무색계의 무지(無智)를 통칭한다. 이것들은 다른 말로는 욕계계(欲界繫)의 무지(無智) · 색계계(色界繫)의 무지(無智) · 무색계계(無色界繫)의 무지(無智)라고도 한다. 즉 3계의 무지는 욕계에 속한 무지(無智) · 색계에 속한 무지(無智) · 무색계에 속한 무지(無智)를 통칭한다.
주의할 점은, 3계의 무지(無智)는 3계에 대한 무지(無智)가 아니다. 즉 욕계 · 색계 · 무색계에 대한 무지(無智)가 아니며, 각각의 계에서의 어떤 진리 또는 법에 대한 무지(無智)를 말하며, 이 무지(無智) 가운데는 3계에 대한 무지(無智)도 포함된다.
《아비달마품류족론》《대승아비달마잡집론》《대승오온론》《대승광오온론》에 따르면, 3계무지(三界無智) 즉 3계의 무지(無智)는 무명(無明) 즉 치(癡)의 마음작용의 본질적 성질이다.[13][14][15][16][17][18][19][20]
삼고
편집삼과
편집삼과(三科)는 초기불교 이래로 불교에서 널리 사용되어오고 있는 일체법의 3가지 분류체계인 5온(五蘊) · 12처(十二處) · 18계(十八界)를 말한다.[22][23]
- 5온은 색온(色蘊) · 수온(受蘊) · 상온(想蘊) · 행온(行蘊) · 식온(識蘊)을 말한다.
- 12처는 안처(眼處) · 이처(耳處) · 비처(鼻處) · 설처(舌處) · 신처(身處) · 의처(意處) · 색처(色處) · 성처(聲處) · 향처(香處) · 미처(味處) · 촉처(觸處) · 법처(法處)를 말한다.
- 18계는 안계(眼界) · 이계(耳界) · 비계(鼻界) · 설계(舌界) · 신계(身界) · 의계(意界) · 색계(色界) · 성계(聲界) · 향계(香界) · 미계(味界) · 촉계(觸界) · 법계(法界) · 안식계(眼識界) · 이식계(耳識界) · 비식계(鼻識界) · 설식계(舌識界) · 신식계(身識界) · 의식계(意識界)를 말한다.
삼구
편집1. 3구(三垢)는 불선근(不善根) 즉 욕계의 탐(貪) · 진(瞋) · 치(癡)의 3가지 번뇌 즉 번뇌성의 마음작용(심소법)을 말한다.
2. 3구(三求)는 욕구(欲求) · 유구(有求) · 범행구(梵行求)를 말한다.[24][25]
《집이문족론(集異門足論)》 제4권에 따르면, 욕구(欲求)는 욕유(欲有)에 머무르는 이가 욕계의 법에 대해서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기 위하여 행하는 모든 구함[求], 따라 구함[隨求], 평등하게 따라 구함[平等隨求], 두려워하여 구함[怖求], 기꺼이 구함[欣求], 생각하여 구함[思求], 부지런히 구함[勤求]을 말한다.[26][27]
유구(有求)는 색유(色有)와 무색유(無色有)에 머무르는 이가 색계와 무색계의 법에 대해서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기 위하여 행하는 모든 구함[求], 따라 구함[隨求], 평등하게 따라 구함[平等隨求], 두려워하여 구함[怖求], 기꺼이 구함[欣求], 생각하여 구함[思求], 부지런히 구함[勤求]을 말한다.[28][29]
범행구(梵行求)를 설명하기 전에 먼저 범행(梵行)의 뜻을 설명하자면, 2교회(二交會: 남녀의 교회 즉 성행위)를 떠나는 것[離二交會]을 범행(梵行)이라고도 하며 또한 8지성도(八支聖道) 즉 8정도(八正道)를 범행(梵行)이라고도 하는데 범행구(梵行求)라고 할 때의 범행은 8지성도를 말한다.[30][31]
범행구(梵行求)는 8지성도에 대해서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기 위하여 행하는 모든 구함[求], 따라 구함[隨求], 평등하게 따라 구함[平等隨求], 두려워하여 구함[怖求], 기꺼이 구함[欣求], 생각하여 구함[思求], 부지런히 구함[勤求]을 말한다.[30][31]
한편, 《집론》 제4권과 《잡집론》 제6권에 따르면, 사범행구(邪梵行求)는 범행구의 반대로 '8사행에 대한 구함'을 뜻하는데, 사범행구를 아직 떠나지 못한 유정의 경우, 그 이유는 7수면(七隨眠) 가운데 만수면(慢隨眠) · 무명수면(無明隨眠) · 견수면(見隨眠) · 의수면(疑隨眠)이 수증(隨增)하였기 때문이다. 즉, 범행구를 발동근거로 하여 선이 증장한 것이 아니라 이들 네 가지 수면들 중 어느 하나 혹은 다수가 증장하였기 때문이다. 즉, 실천 또는 수행한 바가 실제로는 범행구가 아니라 사범행구였기 때문에, 즉, 그릇된 실천 또는 수행에 의해 오히려 만수면 · 무명수면 · 견수면 · 의수면이 증장하였기 때문에 '8사행에 대한 구함'을 떠나지 못한 것이다.[32][33][34][35]
삼루
편집3루(三漏, 산스크리트어: traya āsravāh, 팔리어: tayo āsavā)는 욕루(欲漏) · 유루(有漏) · 무명루(無明漏)를 말한다. 누(漏, 산스크리트어: asrava)는 번뇌의 다른 말이며, 생사의 바다 중에 '머물게 한다[令住]'는 뜻이다. 3루는 이러한 누(漏)의 뜻에서 모든 번뇌를 아래와 같이 3유형 또는 3그룹으로 구분한 것이다.[36][37][38][39]
욕루(欲漏, 산스크리트어: kāmāsrava)는 무명(無明)을 제외한 욕계의 모든 번뇌를 하나의 그룹으로 설정한 것이다.
유루(有漏, 산스크리트어: bhavāsrava)는 무명(無明)을 제외한 색계 · 무색계의 상2계의 모든 번뇌를 하나의 그룹으로 설정한 것이다. 한편, 여기서의 유루(有漏, 산스크리트어: bhavāsrava)는 무루(無漏, 산스크리트어: anāsravah)의 상대어로서의 유루(有漏, 산스크리트어: sāsrava)와는 다른 것이다.
무명루(無明漏, 산스크리트어: avidyāsrava)는 3계의 무명(無明)을 따로 떼어 하나의 그룹으로 설정한 것이다. 이렇게 한 이유는 무명은 능히 모든 유(有) 즉 존재의 근본이 되기 때문이다. 즉, 무명은 그 자체만으로 능히 생사윤회의 근본이 되는데 이와 같이 무명의 과환(過患)이 특히 뛰어나다는 사실을 나타내기 위해서 별도의 그룹으로 설정한 것이다.
삼마지
편집삼마지(三摩地, 산스크리트어: samādhi, 팔리어: samādhi, 산스크리트어: ekāgratā, 팔리어: ekaggatā, 영어: concentration, one-pointedness, unification, unification of mind)는 설일체유부의 5위 75법에서 심소법(心所法: 46가지) 중 대지법(大地法: 10가지) 가운데 하나이며,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의 5위 100법에서 심소법(心所法: 51가지) 중 별경심소(別境心所: 5가지) 가운데 하나이다.[40][41] 삼마지(三摩地)는 심일경성(心一境性)의 마음작용이다. 즉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을 평등(平等)하게 유지하여 즉 혼침(惛沈)과 도거(掉舉)를 멀리 떠난 상태에서 그것이 하나의 대상에 전념(專念, 專住)하게 하는 마음작용이다. 달리 말하면,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을 한 곳에 모아 산란하지 않게 하는 마음작용이다. 마치 뱀이 죽통(竹筒)에 들어가면 바로 펴지듯이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이 삼마지에 들면 산란되지 않고 한결같게 된다. 문자 그대로 번역하여 삼매(三昧) · 삼마제(三摩提) · 삼마제(三摩帝)라 하기도 하며, 의역하여 선정(禪定)[42] · 정(定) · 등지(等持) · 정정(正定) · 정의(定意) · 조직정(調直定) · 정심행처(正心行處)라 하기도 한다.[40][43][41][44] (참고: 삼매(三昧))
삼명
편집1. 3명(三明, 산스크리트어: tri-vidya, 팔리어: ti-vijjā, 영어: three insights, three awarenesses)은 부처나 아라한이 가지는 숙명명(宿明明) · 천안명(天眼明) · 누진명(漏盡明)을 말한다. 각각 전생을 보고, 내생을 보고, 현생에서 번뇌를 모두 끊을 수 있는 지혜 또는 능력이다. 이들 각각은 숙명지증명(宿命智證明) · 생사지증명(生死智證明) · 누진지증명(漏盡智證明)이라고도 하며, 숙명통(宿命通) · 천안통(天眼通) · 누진통(漏盡通)이라고도 한다. 3명(三明)은 3달(三達) 또는 3증법(三證法)이라고도 한다.[45][46][47][48]
2. 3명(三明)은 《리그베다》《사마베다》《야주르베다》의 3가지 베다를 말한다.[46]
3. 3명(三明)은 보살명(菩薩明) · 제불명(諸佛明) · 무명명(無明明)을 말한다. 각각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 · 불안(佛眼) · 필경공(畢竟空)에 대한 다른 말이다.[47][49][50] 《대승의장》 제20권에 따르면 무명명 즉 필경공은 11공(十一空)을 말한다.[51]
4. 3명(三明)은 여래10호 가운데 하나인 명행족(明行足) 또는 명행구족(明行具足)의 명(明)을 뜻한다.[51] 용수의 《대지도론》 제2권에 따르면 여기의 명(明)은 숙명명(宿明明) · 천안명(天眼明) · 누진명(漏盡明)의 3명을 말한다.[52][53] 《북본열반경》 제18권에 따르면 여기의 명(明)은 보살명(菩薩明) · 제불명(諸佛明) · 무명명(無明明)의 3명을 말한다.[49][50]
삼무위
편집3무위(三無爲)는 설일체유부의 교의에서 설하는 허공(虛空·ākāśa) · 택멸(擇滅) · 비택멸(非擇滅)의 3가지 무위법(無爲法)이다.[54]
삼법전전인과동시
편집삼법전전인과동시(三法展轉因果同時)는 유식유가행파의 연기론인 아뢰야식연기론에서 종자와 현행과의 인과관계를 나타내는 진술이다. 종자가 현재의 결과를 낳는다는 의미의 종자생현행(種子生現行)과 현재의 결과가 종자를 새로이 만들거나 있는 종자를 강화한다는 의미의 현행훈종자(現行蕙種子)가 한 찰나에 동시에 일어난다는 것을 뜻한다. 삼법전전인과동시(三法展轉因果同時)에서 3법(三法)이란 행이 생겨나게 하는 종자, 생겨난 현행, 그 현행으로부터 훈습하여 생겨나는 또는 강화되는 종자를 가리킨다. 전전(展轉)은 예를 들면 심지(因)가 불꽃(果)을 낼 때 또한 불꽃(因)이 심지(果)를 태우는 것과 같으며, 갈대단이 서로서로 의지하여 갈대단 A가 다른 갈대단 B를 세우고 또한 동시에 갈대단 B가 갈대단 A를 세우는 것과 같다.[55][56]
삼사
편집1. 3사(三事)는 근(根) · 경(境) · 식(識)을 말한다.[57] 주로 촉(觸)의 마음작용과 관련하여 언급되며, 《현양성교론》 등에 따르면 촉의 본질적 성질은 근 · 경 · 식의 3사가 화합하고 분별하는 것으로 이들을 각각 3사화합(三事和合) · 3사분별(三事分別)이라 한다. 3사를 3법(三法) 즉 세 가지 법이라고도 한다.[58][59]
2. 3사(三思)는 사(思)의 마음작용을 3가지로 나눈 것으로, 선사(善思) · 불선사(不善思) · 무기사(無記思)를 말한다.[60][61]
선사(善思)는 선의 사(思) 즉 선의 의업(意業)을 짓고 만드는[造作] 것을, 불선사(不善思)는 불선의 사(思) 즉 불선의 의업(意業)을 짓고 만드는[造作] 것을, 무기사(無記思)는 무기의 사(思) 즉 선도 불선도 아닌 의업(意業)을 짓고 만드는[造作] 것을 말한다.[62][63] 달리 말하면, 선사(善思)는 공덕(功德)을 짓는 정신적 행위[意業]를, 불선사(不善思)는 과실(過失)을 짓는 정신적 행위를, 무기사(無記思)는 공덕도 과실도 아닌 것을 짓는 정신적 행위를 말한다.[64][65]
삼사화합
편집3사화합(三事和合)은 근(根) · 경(境) · 식(識)의 3가지[三事]가 화합하는 것을 말한다. 3화(三和) 또는 3화합성(三和合性)이라고도 한다. 촉(觸)의 마음작용과 깊은 관련이 있는데, 3사화합이 곧 촉이라는 3화성촉설(三和成觸說)과 3사화합에서 촉이 생긴다는 3화생촉설(三和生觸說)의 견해가 있다. 전자는 경량부의 견해이고 후자는 설일체유부와 유식유가행파의 견해이다.[66][67][68][69][70][71][72][73][74]
삼상
편집1. 3상(三想)은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논서 《아비달마품류족론》에서 상(想)의 마음작용을 3가지로 나눈 것으로, 소상(小想) · 대상(大想) · 무량상(無量想)을 말한다.[75][76]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의 논서 《대승아비달마집론》에 따르면 소상(小想)은 욕계를 요별할 수 있는 상(想)이고, 대상(大想)은 색계를 요별할 수 있는 상(想)이고, 무량상(無量想)은 무색계의 공무변처와 식무변처를 요별할 수 있는 상(想)이다.[77][78]
2. 3상(三相)은 아뢰야식의 3종의 상(相)인 자상(自相) · 과상(果相) · 인상(因相)을 말한다. 아뢰야식의 3상(阿賴耶識의 三相) 또는 뢰야3상(賴耶三相)이라고 하며, 아뢰야식의 체용(體用: 본질적 성질과 본질적 작용)을 3가지 관점에서 구분한 것이다. 즉 아뢰야식의 체용에 대해 자세히 파악하거나 설명하기 위해 3가지 측면으로 구분한 것이기 때문에 3상은 서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말하자면, 자상(自相) 밖에 인상(因相) · 과상(果相)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며, 또한 이 2상을 떠나서 따로 자상이 있는 것도 아니다.
자상(自相)은 아뢰야식의 성능(性能) 즉 아뢰야식이 가진 본질적인 성질과 기능을 뜻하며, 능장(能藏) · 소장(所藏) · 집장(執藏)으로 구분된다.
삼선근
편집3선근(三善根)은 온갖 선(善) 또는 선법(善法)을 내고 행하게 하는 3가지 근본(기초 또는 기본)이라는 뜻으로 무탐(無貪, purity) · 무진(無瞋, good will) · 무치(無癡, wisdom)를 말하며, 간단히 선근(善根)이라고도 한다.[79]
근(根)이라는 것은 이들 3가지가 선(善)을 일으킴에 있어 뛰어나다는 것과 3가지 불선근(不善根)을 가까이 대치한다[近對治]는 것을 말한다.[80][81] 즉, 이들 3가지가 4성제 중 무위 무루의 멸제(滅諦, 열반)에 이르는 길인 유위 무루의 도제(道諦: 8정도, 6바라밀 등의 수행)를 닦을 수 있게 하는 기초(기본 또는 근본)가 된다는 것을 말한다.
삼성
편집1. 삼성(三性)은 선(善)과 불선(不善)의 기준에 따라 일체법을 분류했을 때의 세 갈래인 선(善, kuśala) · 불선(不善, akuśala) · 무기(無記, avyākrta)를 가리킨다. 불선(不善)은 악(惡)이라고도 하며, 무기(無記)는 선도 악도 아닌 것이다.[82]
2. 삼성(三性)은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에서 일체 존재, 즉 우주 전체의 세 가지 상태 또는 모습이라고 주장하는 변계소집성(遍計所執性) · 의타기성(依他起性) · 원성실성(圓成實性)의 3가지 성품이다. 흔히, "밤에 뱀인줄 알고 놀랐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노끈임을 알게 되었다"는 예를 들어 이 3가지 성품을 설명한다. 즉, 뱀인줄 알고 놀라는 것은 변계소집성의 상태이고, 노끈을 뱀으로 오인하게 된 것은 그 모습에 유사성이 있기 때문인데 이러한 중간 상태의 모습 또는 인연화합의 모습과 실제로 뱀인지 확인하기 위해 자세히 살펴보는 것은 의타기성이고, 뱀이 아니라 노끈임을 알게 된 것은 원성실성이다.[82] 불교에서 기세계(器世界) 또는 기세간(器世間)은 공업(共業)에 의해 이루어진 3계를 뜻하고 세계(世界) 또는 세간(世間)은 각자가 가진 "경험 세계"를 뜻한다. 즉 각 개인의 세계는 기세간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된 세계"인 것으로 본다.[83]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할 때, 변계소집성은 유위 유루의 상태에 있는 미혹한 범부가 가진 세계 또는 세계관이고, 의타기성은 유위 무루의 상태에 있는 수행자들이 가진 세계 또는 세계관이고, 원성실성은 무위 무루의 상태에 있는 부처가 가진 세계 또는 세계관이다. 원성실성의 세계 또는 세계관은 완전한 깨달음을 증득(證得)했을 때만 비로소 가질 수 있다.[82]
삼세
편집3세(三世, 산스크리트어: trayo-dhvanah, 팔리어: tayo addhā)는 과거(過去) · 현재(現在) · 미래(未來)를 말한다. 과거 · 현재 · 미래를 전통적인 불교 용어로는 전세(前世) · 현세(現世) · 내세(來世) 또는 전제(前際) · 중제(中際) · 후제(後際)라고도 한다.[84][85]
설일체유부 · 유식유가행파 · 법상종을 비롯한 불교 전반에서 공통되이, 일체 유위법의 생멸변화의 상속상(相續相)에 근거하여 과거 · 현재 · 미래의 3세(三世)의 시간을 가설(假設)한 것이라고 본다. 즉, 시간이란 실체가 없는 것으로 단순히 편의상 설정된 개념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86][87][88]
과거(過去)는 어떤 법(法)이 이미 멸(滅, nirodha)했거나 또는 그 작용을 그친 것이다.[84]
현재(現在)는 어떤 법(法)이 이미 생겨났지만 아직 낙사(落謝: 작용을 그치고 과거로 사라짐)하지 않은 것이다.[84]
삼수
편집1. 3수(三受, 산스크리트어: tisro vedanā, 팔리어: tisso vedanā)는 고수(苦受, 괴로운 느낌) · 낙수(樂受, 즐거운 느낌) · 사수(捨受,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를 말한다. 사수를 불고불락수(不苦不樂受)라고도 한다.[89][90] 불교 경전을 비롯하여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교학과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의 교학에 따르면, 근(根)과 경(境)을 연(緣)하여 식(識)이 생길 때, 이 셋의 화합으로부터 촉(觸)이 생겨나는데 식(識)은 그 촉(觸)과 동시에 해당 경(境)에 대해 고수 · 낙수 · 사수의 3가지 수(受, 느낌) 가운데 어느 하나를 느낀다.[91][92][93][94]
2. 3수(三受)는 평등수(平等受: 평등한 느낌) · 불평등수(不平等受: 평등하지 않은 느낌) · 비평등비불평등수(非平等非不平等受: 평등하지도 평등하지 않지도 않은 느낌)를 말한다.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논서 《아비달마품류족론》 제3권에 따르면, 낙수(樂受) · 고수(苦受) · 희수(喜受) · 우수(憂受) · 사수(捨受)의 5수(五受) 가운데 낙수와 희수는 평등수에 해당하고, 고수와 우수는 불평등수에 해당하고, 사수는 비평등비불평등수에 해당한다.[95][96]
삼승혜
편집3승혜(三勝慧)은 3가지 뛰어난 세간의 지혜, 즉 3가지 뛰어난 유루혜(有漏慧)라는 뜻으로, 3혜(三慧)의 다른 말이다.
삼십칠도품
편집37도품(三十七道品)은 '깨달음(도, 보리)에 이르는 37가지의 법'을 말하는데, 초기불교의 《아함경》에서 고타마 붓다가 언급하거나 설명하고 있는 37가지의 도품(道品) 즉 수행법(修行法)을 가리키는 낱말로, 사실상 초기불교의 수행법을 통칭하는 낱말이다.[97][98]
도품(道品, 팔리어: bodhipakkhiyā dhammā, 산스크리트어: bodhipakṣa dharma)의 팔리어 또는 산스크리트어 문자 그대로의 뜻은 '깨달음(bodhi, 보리)에 속하는 법(dhammā, 法)', '깨달음의 일부를 이루는 법' 또는 '깨달음에 관계된 법'이다.[99][100][101][102] 이런 문자 그대로의 뜻을 따르면서 'bodhi'를 '보리'라고 음역하여, 37도품(三十七道品)이라는 낱말 대신에 37보리분법(菩提分法)이라고도 하는데, 보리분법(菩提分法)의 한자어 문자 그대로의 뜻은 '보리의 일부를 이루는 법'이다. 한편, 한자어 도품(道品)도 문자 그대로의 뜻이 '도(道: 진리, 깨달음)의 1품', 즉 '도의 한 부분'으로 팔리어 원어의 뜻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37도품 또는 37보리분법을 37각지(三十七道分), 37도분(三十七道分), 37조도법(三十七助道法), 또는 37품도법(三十七品道法)이라고도 한다.[97][103]
《아함경》에서 고타마 붓다는 여러 가지 도품(道品)을 언급하고 있는데, 37도품이라 하면 그 중에서도 4념주(四念住) · 4정단(四正斷) · 4신족(四神足) · 5근(五根) · 5력(五力) · 7각지(七覺支) · 8정도(八正道)의 37가지 도품(道品) 또는 선법(善法) 또는 수행법(修行法)을 말한다.[97][98][103] 《잡아함경》 등에서 고타마 붓다는 이들 도품외에도 4도(四道) · 4법구(四法句) · 정관수습(正觀修習) 등의 도품도 언급하거나 설명하고 있다.
삼업
편집3업(三業, 산스크리트어: trīni-karmān)은 신업(身業) · 구업(口業) · 의업(意業)를 말한다. 구업은 어업(語業)이라고도 한다. 3업을 3행(三行)이라고도 한다.
신업은 몸[身]으로 짓는 온갖 동작 또는 행동을, 구업은 말[口, 語]로 짓는 온갖 언어적 행위, 의업은 뜻[意]으로 짓는 온갖 정신적 행위를 말한다.[104][105][106][107][108][109][110][111]
삼유
편집3유(三有)는 욕유(欲有) · 색유(色有) · 무색유(無色有)를 말하며, 3유는 욕계(欲界) · 색계(色界) · 무색계(無色界)의 3계(三界)와 동의어이다.[4][5][6][7]
불교의 우주론 또는 세계관에서 3유 또는 3계는 28천(二十八天)으로 나뉘지만, 수행론과 번뇌론에서는 흔히 9지(九地)로 나뉜다. 이를 통칭하여 3계9지(三界九地)라고 한다.[8][9][10]
3계9지(三界九地)
삼유위
편집3유위(三有爲) 또는 3유위법(三有爲法)은 일체의 유위법을 크게 3종으로 나눈 것으로, 색법(色法) · 심법(心法) · 비색비심법(非色非心法)을 말한다. 여기서 색법은 물질(物質)을 말하고, 심법은 마음[心]을 말하는데 마음작용(심소법)을 포함한다. 비색비심법은 불상응법(不相應法) 즉 심불상응행법(心不相應行法)을 말한다.[112][113][114][115][116][117]
삼작의
편집3작의(三作意)은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논서 《아비달마품류족론》에서 작의(作意)의 마음작용을 3가지로 나눈 것으로, 학작의(學作意) · 무학작의(無學作意) · 비학비무학작의(非學非無學作意)를 말한다.[118][119]
학작의(學作意)은 유학(有學) 즉 유학위(有學位: 배울 것이 있는 계위)의 성자인 수다원 · 사다함 · 아나함의 작의를 말하고, 무학작의(無學作意)는 무학(無學) 즉 무학위(無學位: 배울 것이 없는 계위)의 성자인 아라한의 작의를 말하고, 비학비무학작의(非學非無學作意)는 유학 또는 무학의 성자가 아닌 범부의 작의를 말한다.[118][119]
삼제
편집1. 3제(三際)는 전제(前際) · 중제(中際) · 후제(後際)를 말한다. 각각 과거 · 현재 · 미래에 해당한다. 3세(三世)와 동의어이다.[120][121][122]
2. 3제(三諦)는 천태종의 주요 교학 가운데 하나인 삼제원융(三諦圓融)에서의 3제를 가리키는 낱말로, 공제(空諦) · 가제(假諦) · 중제(中諦)를 통칭하는 낱말이다. 공제(空諦)는 일체법은 실체로서의 존재가 아니라 공(空)으로서의 존재라는 것을 뜻한다. 가제(假諦)는 일체법은 연(緣)에 의해 가(假)로 존재하는 가적(假的)인 존재라는 것을 뜻한다. 중제(中諦)는 일체법은 공(空)이나 가(假)의 어느 일면으로서는 파악할 수 없는, 사려분별(思慮分別)을 초월한 절대존재로서의 중(中)이라는 것을 뜻한다.[123]
삼촉
편집3촉(三觸)은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논서 《아비달마품류족론》에서 촉(觸)의 마음작용을 3가지로 나눈 것으로, 순락수촉(順樂受觸) · 순고수촉(順苦受觸) · 순불고불락수촉(順不苦不樂受觸)을 말한다.[66][67]
순락수촉(順樂受觸)은 이 촉(觸)에 바탕하여 3수(三受) 가운데 낙수(樂受) 즉 즐거운 느낌이 따라 일어나는 촉(觸)을 말한다.
순고수촉(順苦受觸)은 이 촉(觸)에 바탕하여 3수(三受) 가운데 고수(苦受) 즉 괴로운 느낌이 따라 일어나는 촉(觸)을 말한다.
순불고불락수촉(順不苦不樂受觸)은 이 촉(觸)에 바탕하여 3수(三受) 가운데 불고불락수(不苦不樂受) 즉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이 따라 일어나는 촉(觸)을 말한다.
삼해탈문
편집3해탈문(三解脫門)은 해탈하여 열반을 득하는 방편[門]인 공해탈문(空解脫門) · 무상해탈문(無相解脫門) · 무원해탈문(無願解脫門)의 3가지 선정을 말한다. 3해탈(三解脫) · 3탈문(三脫門) 또는 3문(三門)이라고도 한다. 공해탈문은 일체법이 공하다는 것 즉 실체[自性]가 없다는 것을 관조하는 선정이고, 무상해탈문은 일체법에 차별[相]이 없다는 것을 관조하는 선정이고, 무원해탈문은 공용(功用, 願)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관조하는 선정 즉 무공용(無功用, 無願)을 성취하는 선정이다.[124][125]
삼행
편집3행(三行)은 신행(身行) · 구행(口行) · 의행(意行)을 말하며, 신업(身業) · 구업(口業) · 의업(意業)의 3업(三業)의 다른 말이다. 구행은 어행(語行)이라고도 하고, 의행은 심행(心行)이라고도 한다.[126][127] 《잡아함경》 제12권 제298경 〈법설의설경(法說義說經)〉,[128][129] 《연기경(緣起經)》[130][131] 그리고 용수의 《중론》 제26품 〈관십이인연품(觀十二因緣品)〉등에 3행(三行)이 나오는데, 이들은 모두 3업(三業)과 같은 뜻이다.[132]
眾生癡所覆 為後起三行
以起是行故 隨行墮六趣
以諸行因緣 識受六道身
以有識著故 增長於名色
중생은 무지[癡]에 덮여 있어서 후생(後生)을 위해 3행(三行)을 일으키네.
이러한 행(行, 업)을 일으키기에 행(行, 업)에 따라서 6취(六趣)에 떨어지네.
모든 행(行, 업)을 인연으로 해서 식(識)은 6도(六道)의 몸을 받네.
식의 집착이 있어서 명색(名色)이 증장(增長)하네. (한글본 1)
무명(無明, avidya)에 의해 가리어진 자는 다음 생으로 이끄는 몸과 입과 생각으로 짓는 세 가지 행(行)을 짓고, 그 업보로 여섯 갈래의 전생(轉生)에 떨어지게 된다.
행(行, 업)으로 말미암은 식(識)은 윤회 전생[趣]에 들어간다. 식이 취에 들어가면 정신과 육체의 통합체인 명색(名色)이 생겨난다. (한글본 2)
삼혜
편집3혜(三慧, 산스크리트어: tisrah prajñāh)는 문혜(聞慧) · 사혜(思慧) · 수혜(修慧)의 3가지 뛰어난 유루혜(有漏慧), 즉 세간의 지혜를 말한다. 이들 3가지 지혜는 또한 문소성혜(聞所成慧) · 사소성혜(思所成慧) · 수소성혜(修所成慧)라고도 불린다. 3혜는 모두 무루성혜(無漏聖慧) 즉 무루지(無漏智)가 생겨나게 하는 역할을 한다.[133][134] 3가지 뛰어난 지혜라는 뜻에서 3승혜(三勝慧)라고도 불린다.[135][136]
문혜(聞慧) 또는 문소성혜(聞所成慧)는 스승이나 친구로부터 교법을 들음에 따라 생겨나는 뛰어난 지혜[勝慧]를 말하고, 사혜(思慧) 또는 사소성혜(思所成慧)는 스승이나 친구로부터 들은 교법의 바른 이치를 스스로 생각하고 고찰함에 따라 생겨나는 뛰어난 지혜[勝慧]를 말하며, 수혜(修慧) 또는 수소성혜(修所成慧)는 스승이나 친구로부터 들은 교법을 바탕으로 반복적으로 선정(禪定, 等持)을 수행함으로써 생겨나는 뛰어난 지혜[勝慧]를 말한다.[133][134][135][136]
《구사론》에서는 견도(見道, 見諦道)의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방편, 즉 범부(凡夫)의 상태에서 4향4과(四向四果)의 성자(聖者)의 단계로 들어가기 위한 수단은 바로 계(戒, 尸羅)에 머물면서 이들 3가지 지혜를 부지런히 닦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문혜(聞慧) · 사혜(思慧) · 수혜(修慧)의 순서가 바로 이들 3가지 방편을 수행하는 순서라고 말하고 있다.[137][138][139][140]
삼화
편집3화(三和)는 3사화합(三事和合)의 다른 말이다.
삼화분별변이
편집3화분별변이(三和分別變異)은 '3사화합과 유사한 어떤 변이물'이라는 뜻으로 촉(觸)의 마음작용을 가리키는 낱말이다. 즉, 촉(觸)의 동의어이다.[141][142]
《성유식론》 제3권에 따르면, '3화분별변이(三和分別變異)'에서 3화(三和)는 근(根) · 경(境) · 식(識)의 3가지가 서로 수순(隨順)하는 것을 말한다. 즉, 감각기관[所依根] · 식[能緣識] · 인식대상[所緣境]의 3가지가 화합하는 것을 말한다.[143][144]
'3화분별변이(三和分別變異)'에서 변이(變異)는 근 · 경 · 식의 3사(三事)가 화합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이들 3사의 각각이 모두 마음작용을 생겨나게 하는 공능(功能: 작용)을 가지는데, 이들이 가진 이러한 공능 즉 작용에 의거하여 3사화합의 상태로부터 어떤 마음작용이 생겨나는 것을 변이(變異)라고 한다.[145][146]
'3화분별변이(三和分別變異)'에서 분별(分別)은 일반적인 '사유분별'에서의 분별과는 다른 의미로 상사(相似: 유사함)의 의미인데, 3사화합(三事和合)의 상태와 유사한 모습의 어떤 마음작용을 가리키거나 또는 그러한 마음작용이 일어나는 것을 가리킨다. 한편, 3사화합(三事和合)의 상태와 유사한 모습을 가진 마음작용이란 여러 마음작용들 가운데 촉(觸)이 유일하다.[147][148]
따라서 '3화분별변이(三和分別變異)'는 3사화합의 상태와 '유사한 모습[分別]'의 마음작용으로서 3사의 마음작용을 일으키는 공능에 의해 생겨나는[變異] 어떤 마음작용을 말한다. 즉, 촉(觸)을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뜻에서, 아주 엄밀히 그 뜻을 규명하는 경우가 아닌한 일반적인 용법에서는 촉(觸)과 3사화합(三事和合) 즉 3화(三和)를 사실상 동의어로 취급한다.[143][144]
삼화합성
편집3화합성(三和合性)은 3사화합(三事和合)의 다른 말이다. 3화합성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3가지가 화합된 성질' 즉 '3가지가 화합된 실체'로, 3가지는 근(根) · 경(境) · 식(識)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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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어) 혜원 찬 (T.1851). 《대승의장(大乘義章)》. 대정신수대장경. T44, No. 1851, CBETA.
- (중국어)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T.1585). 《성유식론(成唯識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585, CBETA.
각주
편집- ↑ 세우 조, 현장 한역 & T.1542, 제1권. p. T26n1542_p0693b16 - T26n1542_p0693b17. 견결(見結)
"見結云何。謂三見。即有身見邊執見耶見。" - ↑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949, T.1542, 제1권. p. 7 / 448. 견결(見結)
"견결(見結)이란 무엇인가? 4견(見)[→ 3견이 되어야 함]이니, 유신견(有身見)·변집견(邊執見)·사견(邪見)이다." - ↑ 운허, "見結(견결)". 2013년 1월 2일에 확인
"見結(견결): 9결(結)의 하나. 신견(身見)ㆍ변견(邊見)ㆍ사견(邪見)의 3혹(惑). 중생은 여기에 결박되어 살생ㆍ도둑질ㆍ음행ㆍ거짓말의 나쁜 짓을 하고, 드디어 고(苦)를 벗어나지 못하므로 견결이라 함." - ↑ 가 나 星雲, "有". 2012년 10월 24일에 확인.
- ↑ 가 나 星雲, "三有". 2012년 10월 24일에 확인.
- ↑ 가 나 운허, "有(유)". 2012년 10월 24일에 확인.
- ↑ 가 나 운허, "三有(삼유)". 2012년 10월 24일에 확인.
- ↑ 가 나 운허, "三界九地(삼계구지)". 2012년 10월 24일에 확인.
- ↑ 가 나 운허, "九地(구지)". 2012년 10월 24일에 확인.
- ↑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b27 - T31n1605_p0664b29. 무명(無明)
"何等無明。謂三界無知為體。於諸法中邪決定疑雜生起所依為業。" - ↑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1 / 159. 무명(無明)
"어떠한 것이 무명(無明)심소법입니까?
삼계의 무지(無知)가 그 바탕이다. 제법(諸法) 가운데 삿된 결정을 내리거나 어지럽게 의심을 내는 것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 ↑ 세우 조, 현장 한역 & T.1542, 제1권. p. T26n1542_p0693b15 - T26n1542_p0693b16. 무명결(無明結)
"無明結云何。謂三界無智。" - ↑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949, T.1542, 제1권. p. 7 / 448. 무명결(無明結)
"무명결(無明結)이란 무엇인가? 3계(界)에서 지혜가 없는 것[無智]이다." - ↑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8a06 - T31n1606_p0698a09. 무명(無明)
"無明者。謂三界無智為體。於諸法中邪決定疑雜染生起所依為業。邪決定者。謂顛倒智。疑者猶豫。雜染生起者。謂貪等煩惱現行。彼所依者。謂由愚癡起諸煩惱。" - ↑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21 / 388. 무명(無明)
"어떠한 것이 무명(無明)심소법입니까?
삼계(三界)의 무지(無知)가 그 바탕이다. 제법(諸法) 가운데 삿된 결정을 내리거나 의심을 어지럽게 일으키는 것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삿된 결정을 내린다는 것’이란 전도된 지혜를 말하고 ‘의심’이란 머뭇거리는 것이고, ‘잡념이 생겨난다는 것’이란 탐 따위의 번뇌가 현행(現行)한다는 것이다. ‘의지해서’란 어리석음[愚癡]에 연유해서 여러 번뇌가 일어나는 것이다." - ↑ 세친 조, 현장 한역 & T.1612, p. T31n1612_p0849a19 - T31n1612_p0849a20. 무명(無明)
"云何無明。謂於業果及諦寶中無智為性。此復二種。所謂俱生分別所起。" -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618, T.1612, p. 5 / 12. 무명(無明)
"어떤 것이 무명(無明)인가. 업과 과보와 진리와 보배에 대해 지혜가 없는 것을 자성으로 삼는 것이다. 이것에 다시 두 종류가 있으니, 구생(俱生)으로 일어난 것과 분별(分別)로 일어난 것이다." - ↑ 안혜 조, 지바하라 한역 & T.1613, p. T31n1613_p0852c15 - T31n1613_p0852c21. 무명(無明)
"云何無明。謂於業果諦寶。無智為性。此有二種。一者俱生。二者分別。又欲界貪瞋。及以無明。為三不善根。謂貪不善根。瞋不善根。癡不善根。此復俱生。不俱生。分別所起。俱生者。謂禽獸等。不俱生者。謂貪相應等。分別者。謂諸見相應與虛妄決定。疑煩惱所依為業。" - ↑ 안혜 지음, 지바하라 한역, 조환기 번역 & K.619, T.1613, pp. 10-11 / 24. 무명(無明)
"무엇을 무명(無明)이라고 하는가?
업 · 과보 · 진리 · 보배6)에 대해서 지혜가 없는 것을 성질로 한다. 이것은 두 종류가 있다. 첫째는 함께 생기는 것[俱生]이고, 둘째는 분별(分別)이다.
또한 욕계의 탐욕, 성냄 및 무명으로 세 가지 불선근(不善根)으로 삼으니, 탐욕의 불선근, 성냄의 불선근, 어리석음의 불선근을 말한다. 이는 다시 함께 생기는 것, 함께 생기지 않는 것, 분별이 일으킨 것이다. 함께 생기는 것이란 새 · 짐승 등을 말하고, 함께 생기지 않는 것이란 탐욕과 상응하는 것 등을 말한다. 분별이란 모든 견해[見]7)와 상응하고 허망한 결정을 말한다. 의심과 번뇌가 나타나는 행동양식이다.
6) 앞에서 나온 믿음의 부분을 보라.
7) 다음의 견해 항을 보라." - ↑ 星雲, "三苦". 2012년 10월 25일에 확인.
- ↑ 운허, "三科(삼과)". 2012년 10월 16일에 확인.
- ↑ 星雲, "三科". 2012년 10월 16일에 확인.
- ↑ 사리자 설, 현장 한역 & T.1536, 제4권 〈4. 삼법품 ②〉. p. T26n1536_p0383a12 - T26n1536_p0383b24. 3구(三求)
"三求者。一欲求。二有求。三梵行求。欲求云何。答住欲有者於欲界法未得為得。諸求隨求平等隨求。悕求欣求思求勤求。是謂欲求。有求。云何。答住色無色有者於色無色界法未得為得。諸求乃至勤求是謂有求。梵行求云何。答離二交會說名梵行。八支聖道亦名梵行。於此義中意說八支聖道梵行。諸有於此八支聖道未得為得。諸求乃至勤求。是謂梵行求。復次欲求者。非求死後當生諸有。然於現在可意色聲香味觸衣服飲食臥具病緣醫藥諸資生具未得為得諸求乃至勤求。是名欲求。有求者。有謂五取蘊。何等為五。謂色取蘊。受取蘊。想取蘊。行取蘊。識取蘊如有一類作是念言。云何令我得未來世如是類色受想行識。彼於死後當生諸有。色等五蘊。諸求乃至勤求。是名有求。梵行求者。從世第一法趣苦法智忍時。有梵行求非有梵行。所以者何。八支聖道說名梵行。彼於爾時未得未近得。未有未現有。從苦法智忍趣苦法智時。有梵行求亦有梵行。所以者何。八支聖道說名梵行。彼於爾時已得已近得。已有已現有。如是從苦法智趣苦類智忍。從苦類智忍趣苦類智。從苦類智趣集法智忍。從集法智忍趣集法智。從集法智趣集類智忍。從集類智忍趣集類智。從集類智趣滅法智忍。從滅法智忍趣滅法智。從滅法智趣滅類智忍。從滅類智忍趣滅類智。從滅類智趣道法智忍。從道法智忍趣道法智。從道法智趣道類智忍。從道類智忍趣道類智。從道類智趣道類智。或趣所餘無漏智時。有梵行求亦有梵行。所以者何。八支聖道說名梵行。彼於爾時已得已近得。已有已現有。復次若世間道。證一來果不還果時。有梵行求非有梵行。所以者何。八支聖道說名梵行。彼於爾時未得未近得。未有未現有。若無漏道證預流果。或證一來不還阿羅漢果時。有梵行求亦有梵行。所以者何。八支聖道說名梵行。彼於爾時已得已近得。已有已現有。如世尊說。
具念定正知 諸佛真弟子
正知求聖道 終不求餘事
若悕求已滅 聖道當趣盡
苾芻求盡故 無影般涅槃" - ↑ 사리자 설,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946, T.1536, 제4권 〈4. 삼법품 ②〉. pp. 88-91 / 463. 3구(三求)
"3구(求)란, 첫째는 욕구(欲求)요, 둘째는 유구(有求)며, 셋째는 범행구(梵行求)이다.
(문) 욕구(欲求)란 어떤 것인가?
(답) 욕유(欲有)에 머무르는 이가 욕계의 법에 대해서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기 위하여 모든 구(求)하는 것과 따라 구하고[隨求] 평등하게 따라 구하며[平等隨求], 두려워하면서 구하고[怖求] 기꺼이 구하며[欣求], 생각하여 구하고[思求] 부지런히 구하는 것[勤求]을 욕구라 한다.
(문) 유구(有求)란 어떤 것인가?
(답) 색유(色有)와 무색유(無色有)에 머무르는 이가 색계와 무색계의 법에 대해서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기 위하여 모든 구하는 것과 나아가 부지런히 구하는 것까지를 유구라 한다.
(문) 범행구(梵行求)란 어떤 것인가?
(답) 두 사람의 교회(交會)를 여읜 것을 범행(梵行)이라 하며, 8지성도(支聖道)도 또한 범행이라 한다. 이 이치 가운데서 말하고 있는 뜻은 8지성도를 범행이라 한다. 이 모든 8지성도에 있어서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기 위하여 모든 구하는 것과 나아가 부지런히 구하는 것까지를 범행구라 한다.
또 욕구(欲求)란, 죽은 뒤에 장차 날 곳의 모든 유(有)를 구하는 것은 아니로되, 현재 뜻에 맞는 모든 빛깔[色]·소리[聲]·냄새[香]·맛[味]·감촉[觸]과 의복·음식·침구와 병에 대한 의약이며 모든 살림하는 기구들에 대하여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기 위하여 모든 구하는 것과 나아가 부지런히 구하는 것까지를 욕구라 한다.
유구(有求)의 유(有)는 이른바 5취온(取蘊)이다. 어떤 것이 5취온인가? 이른바 물질의 쌓임[色取蘊]과 느낌의 쌓임[受取蘊]과 생각의 쌓임[想取蘊]과 지어감의 쌓임[行取蘊]과 의식의 쌓임[識取蘊]이다.
마치 어떤 한 무리가 생각하기를, '어떻게 하면 나로 하여금 미래 세상에 이와 같은 종류의 물질·느낌·생각·지어감·의식을 얻게 할까?' 하고, 그는 죽은 뒤에 장차 태어날 모든 유(有)의 물질 등 5온에 대해 모든 구하는 것과 나아가 부지런히 구하는 것까지를 바로 유구라 한다.
범행구(梵行求)란, 세제일법(世第一法)으로부터 고법지인(苦法智忍)에 나아갈 때에는 범행구는 있지만 범행은 있는 것이 아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여덟 가지 성도를 말하여 범행이라 하나니, 그는 그 때에 아직 그것을 얻지도 못하고 아직 가까이 얻지도 못했으며, 아직 있지도 못하고 아직 나타나 있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고법지인으로부터 고법지(苦法智)에 나아갈 때는 범행구도 있고 또한 범행도 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여덟 가지 성도를 말하여 범행이라 하며, 그는 그 때에 이미 얻었고 이미 가까이 얻었으며, 이미 있고 이미 나타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고법지로부터 고류지인(苦類智忍)으로 나아가고 고류지인으로부터 고류지(苦類智)에 나아가며, 고류지로부터 집법지인(集法智忍)에 나아가고 집법지인으로부터 집법지(集法智)에 나아가며, 집법지로부터 집류지인(集類智忍)에 나아가고 집류지인으로부터 집류지(集類智)에 나아가며, 집류지로부터 멸법지인(滅法智忍)에 나아가고 멸법지인으로부터 멸법지(滅法智)에 나아간다.
멸법지로부터 멸류지인(滅類智忍)에 나아가고 멸류지인으로부터 멸류지(滅類智)에 나아가며, 멸류지로부터 도법지인(道法智忍)에 나아가고 도법지인으로부터 도법지(道法智)에 나아가며, 도법지로부터 도류지인(道類智忍)에 나아가고 도류지인으로부터 도류지(道類智)에 나아가며, 도류지로부터 도류지에 나아간다.
혹은 그 밖의 무루지(無漏智)에 나아갈 때는 범행구도 있고, 또한 범행도 있다. 왜냐 하면 여덟 가지 성도를 말하여 범행이라 하며, 그는 그러할 때에 이미 얻었고 이미 가까이 얻었으며, 이미 있고 이미 나타나 있기 때문이다.
또 만일 세간의 도[世間道]에서 일래과(一來果)와 불환과(不還果)를 증득할 때에 범행구는 있지만 범행은 있는 것이 아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여덟 가지 성도를 말하여 범행이라 하는데 그는 그러할 때에 아직 그것을 얻지 못하고 아직 가까이 얻지 못했으며, 아직 있지 못하고 아직 나타나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만일 무루의 도[無漏道]에서 예류과(豫流果)를 증득하고 혹은 일래과·불환과·아라한과(阿羅漢果)를 증득할 때에는 범행구도 있고 또한 범행도 있다. 왜냐 하면 여덟 가지 성도를 말하여 범행이라 하므로 그는 그러할 때에 이미 그것을 얻었고 이미 가까이 얻었으며, 이미 있고 이미 나타나 있기 때문이다.
마치 세존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다.
기억[念]과 선정[定]을 갖추고 바르게 아는[正智]
모든 부처님의 진실한 제자는
바르게 알아서 성도(聖道)를 구하므로
끝내 그 밖의 일은 구하지 않는다.
만일 바라고 구하는 것이 이미 소멸하면
성도로 장차 나아감[當趣]이 다하리니
필추는 구하는 것이 다한 까닭에
그림자조차 없이 열반하게 된다." - ↑ 사리자 설, 현장 한역 & T.1536, 제4권 〈4. 삼법품 ②〉. p. T26n1536_p0383a12 - T26n1536_p0383a15. 욕구(欲求)
"欲求云何。答住欲有者於欲界法未得為得。諸求隨求平等隨求。悕求欣求思求勤求。是謂欲求。" - ↑ 사리자 설,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946, T.1536, 제4권 〈4. 삼법품 ②〉. p. 89 / 463. 욕구(欲求)
"(문) 욕구(欲求)란 어떤 것인가?
(답) 욕유(欲有)에 머무르는 이가 욕계의 법에 대해서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기 위하여 모든 구(求)하는 것과 따라 구하고[隨求] 평등하게 따라 구하며[平等隨求], 두려워하면서 구하고[怖求] 기꺼이 구하며[欣求], 생각하여 구하고[思求] 부지런히 구하는 것[勤求]을 욕구라 한다." - ↑ 사리자 설, 현장 한역 & T.1536, 제4권 〈4. 삼법품 ②〉. p. T26n1536_p0383a15 - T26n1536_p0383a16. 유구(有求)
"有求。云何。答住色無色有者於色無色界法未得為得。諸求乃至勤求是謂有求。" - ↑ 사리자 설,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946, T.1536, 제4권 〈4. 삼법품 ②〉. p. 89 / 463. 유구(有求)
"(문) 유구(有求)란 어떤 것인가?
(답) 색유(色有)와 무색유(無色有)에 머무르는 이가 색계와 무색계의 법에 대해서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기 위하여 모든 구하는 것과 나아가 부지런히 구하는 것까지를 유구라 한다." - ↑ 가 나 사리자 설, 현장 한역 & T.1536, 제4권 〈4. 삼법품 ②〉. p. T26n1536_p0383a16 - T26n1536_p0383a20. 범행구(梵行求)
"梵行求云何。答離二交會說名梵行。八支聖道亦名梵行。於此義中意說八支聖道梵行。諸有於此八支聖道未得為得。諸求乃至勤求。是謂梵行求。" - ↑ 가 나 사리자 설,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946, T.1536, 제4권 〈4. 삼법품 ②〉. p. 89 / 463. 범행구(梵行求)
"(문) 범행구(梵行求)란 어떤 것인가?
(답) 두 사람의 교회(交會)를 여읜 것을 범행(梵行)이라 하며, 8지성도(支聖道)도 또한 범행이라 한다. 이 이치 가운데서 말하고 있는 뜻은 8지성도를 범행이라 한다. 이 모든 8지성도에 있어서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기 위하여 모든 구하는 것과 나아가 부지런히 구하는 것까지를 범행구라 한다." - ↑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4권. p. T31n1605_p0677a18 - T31n1605_p0677a29. 7수면(七隨眠)
"隨眠有七。謂欲愛隨眠瞋恚隨眠有愛隨眠慢隨眠無明隨眠見隨眠疑隨眠。欲愛隨眠者。謂欲貪品麤重。瞋恚隨眠者。謂瞋恚品麤重。有愛隨眠者。謂色無色貪品麤重。慢隨眠者。謂慢品麤重。無明隨眠者。謂無明品麤重。見隨眠者。謂見品麤重。疑隨眠者。謂疑品麤重。若未離欲求者。由欲愛瞋恚隨眠之所隨增。未離有求者。由有愛隨眠之所隨增。未離邪梵行求者。由慢無明見。疑隨眠之所隨增。由彼眾生得少對治便生憍慢。愚於聖諦。虛妄計度外邪解脫解脫方便。於佛聖教正法毘柰耶中。猶豫疑惑。" - ↑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4권. p. 77 / 159. 7수면(七隨眠)
"수면에는 일곱 종류가 있으니, 욕애수면(欲愛隨眠)ㆍ진에수면(瞋恚隨眠)ㆍ유애수면(有愛隨眠)ㆍ만수면(慢隨眠)ㆍ무명수면(無明隨眠)ㆍ견수면(見隨眠)ㆍ의수면(疑隨眠)이 다. 욕애수면은 그 욕탐분(欲貪分)이 추중(麤重)한 것을 가리킨다. 진에수면은 그 진에품(瞋恚品)이 추중한 것을 가리킨다. 만수면은 만품(慢品)이 추중한 것을 가리킨다. 무명수면은 무명품(無明品)이 추중한 것을 가리킨다. 견수면은 견품(見品)이 추중한 것을 가리킨다. 의수면은 의품(疑品)이 추중한 것을 가리킨다. 만약 욕구를 여의지 못하면 그 욕애와 진에에 연유된 수면이 증가되고, 유구(有求)를 여의지 못하면 유애에 연유된 수면이 증가하고, 삿된 것을 여의지 못하고 범행(梵行)을 추구하면 만ㆍ무명ㆍ견ㆍ의에 연유된 수면이 증가하게 된다. 중생이 약간의 대치도(對治道)를 성취하고 교만을 부려서 성제(聖諦)에 어리석으면서도 외도(外道)나 사도(邪道)의 해탈법이나 그 해탈의 방편을 허망하게 분별해내면, 마침내 부처님의 성스러운 가르침인 정법과 비나야(毘奈耶) 가운데에서 머뭇거리면서 의혹하게 된다." - ↑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6권. p. T31n1606_p0724a10 - T31n1606_p0724a22. 7수면(七隨眠)
"隨眠有七種。謂欲愛隨眠瞋恚隨眠有愛隨眠慢隨眠無明隨眠見隨眠疑隨眠。欲愛隨眠者。謂欲貪品麤重。瞋恚隨眠者。謂瞋恚品麤重。有愛隨眠者。謂色無色貪品麤重。慢隨眠者。謂慢品麤重。無明隨眠者。謂無明品麤重。見隨眠者。謂見品麤重。疑隨眠者。謂疑品麤重。若未離欲求者由欲愛瞋恚隨眠之所隨眠。由依彼門此二增長故。未離有求者由有愛隨眠之所隨眠。未離邪梵行求者由慢無明見疑隨眠之所隨眠。由彼眾生得少對治。便生憍慢。愚於聖諦。虛妄計度外邪解脫解脫方便。隨其次第三見二取。如結中說。於佛聖教正法毘柰耶中。猶豫疑惑。" - ↑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6권. p. 153 / 388. 7수면(七隨眠)
"‘수면’에는 일곱 종류가 있으니, 욕애수면(欲愛隨眠)ㆍ진에수면(瞋恚隨眠)ㆍ유애수면(有愛隨眠)ㆍ만수면(慢隨眠)ㆍ무명수면(無明隨眠)ㆍ견수면(見隨眠)ㆍ의수면(疑隨眠)이다.
[釋] ‘욕애수면’은 그 욕탐분(欲貪分)이 추중(麤重)한 것을 가리킨다. ‘진에수면’은 그 진에품(瞋恚品)이 추중한 것을 가리킨다. ‘유애수면’은 색계와 무색계의 탐품(貪品)이 추중한 것을 가리킨다. ‘만수면’은 만품(慢品)이 추중한 것을 가리킨다. ‘무명수면’은 무명품(無明品)이 추중한 것을 가리킨다. ‘견수면’은 견품(見品)이 추중한 것을 가리킨다. ‘의수면’은 의품(疑品)이 추중한 것을 가리킨다. 만약 욕구(欲求)를 여의지 못하면 그 욕애(欲愛)와 진에로 말미암은 수면의 소수면(所隨眠)이 그 문에 의지해서 이 두 가지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유구(有求)를 여의지 못하면 유애(有愛)에 연유한 수면의 소수면이, 삿된 것을 여의지 못하고 범행(梵行)을 추구하게 되면, 만ㆍ무명ㆍ견ㆍ의에 연유한 수면의 소수면이 증가되게 된다. 그들 중생이 약간의 대치도(對治道)를 성취하는 것에 기인해서 교만을 부려서 성제(聖諦)를 알지 못하고 외도(外道)의 삿된 해탈법이나 그 해탈의 방편을 허망하게 분별한다면, 그 차례에 따라서 세 가지 ‘견’이나 두 가지 ‘취견’에 빠지게 된다. ‘결’에서 해설한 것처럼 마침내 부처님의 성스러운 가르침인 정법과 비나야(毘奈耶) 가운데에서 머뭇거리면서 의혹하게 되는 것이다." - ↑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20권. p. T29n1558_p0107c05 - T29n1558_p0107c27. 3루(三漏)와 4폭류(四暴流)
"論曰。欲界煩惱并纏除癡四十一物總名欲漏。謂欲界繫根本煩惱三十一并十纏。色無色界煩惱除癡五十二物總名有漏。謂上二界根本煩惱各二十六。豈不彼有惛沈掉舉二種纏耶。品類足中亦作是說。云何有漏。謂除無明餘色無色二界所繫結縛隨眠隨煩惱纏。今於此中何故不說。迦濕彌羅國毘婆沙師言。彼界纏少不自在故。何緣合說二界隨眠為一有漏。同無記性於內門轉。依定地生。由三義同故合為一。如前所說名有貪因。即是此中名有漏義。准此三界十五無明義至已立為無明漏。何緣唯此別立漏名。無明能為諸有本故。瀑流及軛體與漏同。然於其中見亦別立。謂前欲漏即欲瀑流及欲軛。如是有漏即有瀑流及有軛。析出諸見為見瀑流及見軛者。謂猛利故令住名漏。如後當說。見不順彼。性猛利故。由此於漏不獨立名。但可與餘合立為漏。如是已顯二十九物名欲瀑流謂貪瞋慢各有五種疑四纏十。二十八物名有瀑流。謂貪與慢各十疑八。三十六物名見瀑流謂三界中各十二見。十五物名無明瀑流。謂三界無明各有五。" -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20권. pp. 936-938 / 1397. 3루(三漏)와 4폭류(四暴流)
"논하여 말하겠다. 욕계의 번뇌와 아울러 전(纏)에서 치(癡)를 제외한 마흔 한 가지의 법[物]을 모두 '욕루'라고 이름하니, 이를테면 욕계에 계속되는 서른한 가지의 근본번뇌와 아울러 열 가지 전이 바로 그것이다.65)
색계·무색계의 번뇌 중의 치를 제외한 쉰두 가지의 법을 모두 '유루'라고 이름하니,66) 이를테면 상 2계의 근본번뇌로서 각기 스물여섯 가지가 있기 때문이다.
어찌 거기에도 혼침(惛沈)과 도거(掉擧,각기 10전의 하나)의 두 종류의 전(纏)이 존재하지 않는가? 『품류족론』 중에서도 역시 이와 같이 말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을 유루라고 하는가. 이를테면 무명을 제외한 그 밖의 색계·무색의 2계에 계속되는 결(結)과 박(縛)과 수면과 수번뇌(隨煩惱)와 전(纏)이 바로 그것이다."67) 그런데 지금 여기서 그것을 어찌 설하지 않는 것인가?
가습미라국(迦濕彌羅國)의 비바사사(毘婆沙師)는 말하기를, "그 같은 2계에는 '전'이 적고 스스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고 하였다.68)
어떠한 이유에서 상 2계의 수면을 모두 함께 설하여 하나의 유루로 삼은 것인가?
다 같이 무기성이면서 내면에서 일어나며, 동일한 삼매의 상태[定地]에서 생겨나니, 이러한 세 가지 뜻이 동일하기 때문에 [상 2계의 수면을] 합하여 하나로 삼은 것이다.69) 즉 앞(본론 권제19 초두)에서 설한 '유탐(有貪)'이라 이름하게 된 것과 같은 이유에서 여기서도 '유루'라고 이름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뜻에 준하여 볼 때 3계의 열다섯 가지의 무명을 무명루로 설정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어떠한 이유에서 오로지 이것(즉 무명)만을 따로이 '누'라고 하는 명칭으로 설정한 것인가?
무명은 능히 모든 존재[有]의 근본이 되기 때문이다.70)
폭류와 액의 본질은 '누'와 동일하다. 그렇지만 거기에서도 역시 견(見)을 따로이 설정하였다. 즉 앞에서 언급한 욕루는 바로 욕폭류와 욕액이며, 이와 마찬가지로 유루는 바로 유폭류와 유액이다. 그리고 거기서 온갖 견을 따로이 떼어내어 견폭류와 견액으로 삼은 것은, 이를테면 그것의 성질이 지극히 날카롭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견루(見漏)는 별도로 건립하지 않은 것인가?]
[생 사의 바다 중에] 머물게 하는 것을 일러 '누'라고 이름하니, 뒤(다음 본송)에서 마땅히 논설하는 바와 같다. 그러나 '견'은 그러한 뜻에 따르지 않을 뿐더러 그 성질 또한 지극히 날카롭기 때문이다. 곧 이 같은 사실에 따라 '누'에서는 [견루(見漏)라는] 독립된 명칭을 건립하지 않고 다만 다른 번뇌와 합하여 '누'로 설정하게 된 것이다.
이상에서 스물아홉 가지의 법을 욕폭류라고 이름한다는 사실을 이미 나타낸 셈이니, 이를테면 탐·진·만에 각기 다섯 종류가 있고, 의(疑)의 네 가지와 전(纏)의 열 가지가 바로 그것이다.71) 스물여덟 가지의 법을 유폭류라고 이름하니, 이를테면 [색계·무색계의] '탐'과 '만'의 각 열 가지와, '의'의 여덟 가지가 바로 그것이다. 서른여섯 가지의 법을 견폭류라고 이름하니, 이를테면 삼계 중의 각기 12견이 바로 그것이다. 열다섯 가지의 법을 무명폭류라고 이름하니, 이를테면 삼계의 무명 각각에 다섯 가지가 바로 그것이다.
65) 욕계의 서른두 가지 견소단 중 4제소단의 무명 네 가지를 제외한 스물 여덟 가지와, 무명을 제외한 수소단 세 가지에 10전을 더하여 마흔한 가지가 된다. 무명을 제외한 이유는 무명루를 따로이 설정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원문에서는 '법'이 '물(物)'로 되어 있으나 그것은 유자성의 개별적 실체[別實物]를 의미하기 때문에 이하 '법'으로 번역한다.
66) 상 2계의 견·수소단의 번뇌에서 각기 5부의 무명을 제외한 스물여섯 가지를 합하여 쉰두 가지가 된다. 여기서 유루(bhava-asarva)는 욕루에 대응하는 말로서, 무루에 대응하는 유루(sasrava)와는 다르다.
67) 여기서 '결'이란 9결 중 무명결과, 상계에 존재하지 않는 에(恚)·질(嫉)·간(慳)을 제외한 애(愛)·만(慢)·의(疑)·견(見)·취(取)의 5결을 말하며, '박'이란 3박 중 상계에 존재하지 않는 진박(瞋縛)과, 별도로 건립하는 무명박을 제외한 탐박(貪縛) 한 가지를 말하며, '수면'은 10수면 중 진과 무명을 제외한 나머지 여덟 가지를 말하며, 근본번뇌에 부수하는 '수번뇌'란 대번뇌지법의 여섯 가지에서 무명을 제외한 방일·해태·불신·혼침·도거와 첨(諂)·광(誑)·교(憍)의 세 가지 소번뇌지법 등 여덟 가지를 말하며, '전'이란 10전 중 상 2계에 존재하는 혼침과 도거 두 가지를 말한다.
68) 색계·무색계에도 비록 혼침과 도거가 역시 존재하지만, 전(纏)의 경우 계(界)에 의거하여 분별하지 않는다. 왜냐 하면 상계의 전은 그 수가 적을 뿐더러 자력으로 일어나는 것[自在轉]이 아니기 때문으로, 이에 따라 오로지 (근본)번뇌 만을 유루로 설한 것이다. 그러나 만약 '전' 역시 계(界)에 의거하여 분별하였다면 유루에는 쉰여섯 가지 번뇌가 있게 된다.
69) 이에 대해 중현은 상계의 수면은 내면[內門]에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이 아니라 색(色)·성(聲)·촉(觸)을 소연의 경계로 삼아 그 대치가 동일하기 때문에 하나로 설하게 된 것이라고 하면서 본송마저 '다 같이 무기이고 대치가 동일하며(同無記對治)'로 개작하고 있다.(『현종론』 권제27, 앞의 책, p. 207-208)
70) "무명의 허물과 환란[過患]이 특히 뛰어나다는 사실을 나타내기 위해서이니, 이를테면 그것은 그 자체만으로 능히 생사의 근본되기 때문으로, '무명을 원인으로 하여 탐염(貪染)을 낳는다. ……'고 계경에서 설한 바와 같다. 게송에서도 '존재하는 모든 악취와/ 이 세간과 저 세간은/ 모두 무명을 근본으로 삼으니/ 탐욕과 동등하게 일어나는 것이로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현종론』 권제27, 앞의 책, p. 209)
71) 즉 마흔한 가지 욕루 중에서 견고소단의 5견과 견집·견멸소단의 사견과 견취, 그리고 견도소단의 계금취·사견·견취 등 도합 열두 가지의 견을 따로이 떼어내어 견폭류로 삼았기 때문에 욕폭류에는 스물아홉 가지가 있는 것이다." - ↑ 星雲, "三漏". 2013년 5월 16일에 확인
"三漏: 梵語 traya āsravāh,巴利語 tayo āsavā。又作三有漏。指令有情留住於三界之欲漏、有漏、無明漏等三種煩惱。(一)欲漏(梵 kāmāsrava),又作欲有漏。即欲界所繫根本煩惱三十六隨眠中,除五部之無明外,其餘三十一種,另加十纏,稱為欲漏,共計四十一種。(二)有漏(梵 bhavāsrava),又作有有漏。即色界、無色界所繫根本煩惱各三十一隨眠中,各除五部之無明,其餘二十六種,二界合為五十二種。入阿毘達磨論卷上則加上惛沉、掉舉,而成五十四種。(三)無明漏(梵 avidyāsrava),三界五部之無明,即三界之癡煩惱,稱為無明漏。依大毘婆沙論卷四十七載,譬喻論師以無明、有愛各為前際緣起、後際緣起之根本,而僅立二漏之說;同書卷四十八,分別論者則於三漏之外,復加見漏,而立四漏之說。〔長阿含經卷二、北本大般涅槃經卷二十二、集異門足論卷四、品類足論卷五、順正理論卷五十三〕 p646" - ↑ 운허, "三漏(삼루)". 2013년 5월 16일에 확인
"三漏(삼루): 3계의 번뇌를 셋으로 나눈 것. 누(漏)는 누설(漏泄)하는 뜻. 중생의 6근(根)으로 새어나오는 번뇌. (1) 욕루(欲漏). 5욕이 치성한 세계의 번뇌. (2) 유루(有漏). 색계ㆍ무색계의 번뇌. (3) 무명루(無明漏). 3계의 치번뇌(癡煩惱)." - ↑ 가 나 권오민 2003, 69–81쪽.
- ↑ 가 나 星雲, "三摩地". 2012년 9월 22일에 확인.
- ↑ 운허, "禪定(선정)". 2013년 3월 2일에 확인
"禪定(선정): 6바라밀의 하나. 선은 범어 선나의 준말. 정은 한문으로 번역한 말. 선정이라 함은 범어와 한문을 함께 일컫는 것. ⇒선(禪)" -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163 / 1397쪽.
- ↑ 운허, "三摩地(삼마지)". 2012년 9월 22일에 확인.
- ↑ 고려대장경연구소, "삼명 三明". 2013년 4월 21일에 확인
"삼명 三明:
* ⓟti-vijjā
* ⓣ
* ⓢtri-vidyā
* ⓔthree awarenesses
1]세 가지의 신통. 숙명통(宿命通), 천안통(天眼通), 누진통(漏盡通), 또는 숙주지증명(宿住智證明), 사생지증명(死生智證明), 누진지증명(漏盡智證明) 등이라고도 함. 아라한의 경우에는 3명(明), 부처의 경우에는 3달(達)이라 하여 구분하기도 함." - ↑ 가 나 星雲, "三明". 2013년 4월 21일에 확인
"三明: 梵語 tri-vidya,巴利語 ti-vijjā。(一)又作三達、三證法。達於無學位,除盡愚闇,而於三事通達無礙之智明。即:(1)宿命智證明(梵 pūrva-nivāsānusmrti-jñāna-sāksāt-kriya-vidyā),又作宿住隨念智作證明、宿住智證明、宿住智明、宿命明、宿命智。即明白了知我及眾生一生乃至百千萬億生之相狀之智慧。(2)生死智證明(梵 cyuty-upapatti-jñāna-sāksāt-kriya-vidyā),又作死生智證明、天眼明、天眼智。即了知眾生死時生時、善色惡色,或由邪法因緣成就惡行,命終生惡趣之中;或由正法因緣成就善行,命終生善趣中等等生死相狀之智慧。(3)漏盡智證明(梵 āsrava-ksaya-jñāna-sāksāt-kriya-vidyā),又作漏盡智明、漏盡明、漏盡智。即了知如實證得四諦之理,解脫漏心,滅除一切煩惱等之智慧。
又依大毘婆沙論卷一○二載,宿命明見過去事而生厭離,天眼明見未來事而生厭離,漏盡明既已厭離,乃欣樂涅槃;此外,宿命明可斷除常見,天眼明可斷除斷見,漏盡明則遠離此二邊而安住於中道。若與六神通相配,則此三明依序以六通之第五、第二、第六為自性。〔雜阿含經卷三十一、大智度論卷二、集異門足論卷三、卷十五、雜阿毘曇心論卷六、俱舍論卷二十七〕(參閱「六神通」1290)
(二)菩薩明、諸佛明、無明明。據北本大般涅槃經卷十八載,菩薩明即般若波羅蜜,諸佛明即佛眼,無明明即畢竟空。〔涅槃經會疏卷十六、華嚴經探玄記卷十五〕 p569" - ↑ "나반존자(那般尊者)",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2013년 4월 21일에 확인.
"나반존자(那般尊者):
요약: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홀로 깨달아 성인이 된 사람.
사찰에서는 독성각(獨聖閣)에 모셔지며 산신·칠성과 함께 삼성각에 모셔지기도 한다. 남인도 천태산(天台山)에서 해가 뜨고 지는 것, 잎이 피고 지는 것, 봄에 꽃이 피는 것, 가을에 열매가 맺는 것 등 변함없이 운행되는 우주의 법칙을 보고 깨달았다고 한다. 삼명(三明)과 자리이타(自利利他)의 능력을 지녔다. 삼명은 전생을 꿰뚫어 보는 숙명명(宿明明), 미래를 보는 천안명(天眼明), 현세의 번뇌를 끊을 수 있는 누진명(漏盡明)을 말한다. 이러한 능력으로 자리이타, 곧 자신과 남을 이롭게 하므로 중생의 공양을 받게 되었다." - ↑ 가 나 담무참 한역 & T.374, 제18권. p. T12n0374_p0468b27 - T12n0374_p0468c12. 명행족(明行足)
"云何明行足。明者名得無量善果。行名腳足。善果者名阿耨多羅三藐三菩提。腳足者名為戒慧。乘戒慧足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是故名為明行足也。又復明者名咒。行者名吉。足者名果。善男子。是名世間義。咒者名為解脫。吉者名為阿耨多羅三藐三菩提。果者名為大般涅槃。是故名為明行足也。又復明者名光。行者名業。足者名果。善男子。是名世間義。光者名不放逸。業者名六波羅蜜。果者名為阿耨多羅三藐三菩提。又復明者名為三明。一菩薩明。二諸佛明。三無明明。菩薩明者即是般若波羅蜜。諸佛明者即是佛眼。無明明者即畢竟空。行者於無量劫為眾生故修諸善業。足者明見佛性。以是義故名明行足。" - ↑ 가 나 담무참 한역, 번역자 미상 & K.105, T.374, 제18권. p. 413 / 954. 명행족(明行足)
"또 어떤 것을 명행족(明行足)이라고 하는가? 명은 한량없는 선한 과보를 얻는다는 말이며 행은 발[脚足]이란 뜻이다. 선한 과보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말하는 것이며 발은 계율과 지혜를 말하므로 계율과 지혜의 발을 의지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는 것이므로 명행족이라고 하는 것이다.
또 명은 주문이며 행은 길(吉)하다는 말이며 족은 과보이다. 선남자야, 이것을 세간의 뜻이라고 한다. 주문은 해탈이라 하고 길한 것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 하고 과보는 대반열반이다. 그러므로 명행족이라고 한다. 또 명은 광명이며 행은 업이며 족은 과보이니 선남자야, 이것은 세간의 뜻을 말한다.
광명은 방일하지 않는 것이며 업은 여섯 가지 바라밀이며 과보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이다. 또 명은 3명이니 첫째는 보살의 명이며 둘째는 부처님의 명이며 셋째는 무명의 명[無明明]이다. 보살의 명은 곧 반야바라밀이며 부처님의 명은 곧 부처님 눈이며 무명의 명은 곧 필경공이다. 행은 한량없는 겁에 중생을 위하여 선한 업을 닦음이며 족은 불성을 분명히 보는 것이다. 이런 뜻으로 명행족이라고 한다." - ↑ 가 나 혜원 찬 & T.1851, 제20권. p. T44n1851_p0863c25 - T44n1851_p0864a18. 명행족(明行足)
"明行足者。此亦就德以立其名。佛德眾多隨德釋名。義亦非一。略有五種。一唯就因解明行足。明是證行證法顯了無闇曰明。行是教行六波羅蜜戒定慧等修起名行。是二圓備。稱之為足。二唯就果解明行足。如涅槃說。明謂解脫。以離無明之闇縛故。行謂菩提。道行滿故。足謂涅槃果窮極故。三據果尋因解明行足。如涅槃說。明者所謂阿耨菩提。此舉果也。行謂戒慧。此腳足故。云何足。此出其因。四從因趣果。解明行足。如涅槃說。明者所謂不放逸心。離癡濁故說為明。行者所謂六波羅蜜。足者所謂阿耨菩提。果極名足。五隨義汎論。明謂三明。如龍樹說。宿命天眼及與漏盡。是其三明。如涅槃說。一菩薩明。二諸佛明。三無明明。是其三明。菩薩明者。所謂波若波羅蜜也。諸佛明者。所謂佛眼。無明明者。謂十一空。彼非智慧照明之性。故曰無明。是智境界能生智明故復名明。所言行者。如龍樹說。戒定慧等。名之為行。涅槃宣說。為眾生故修諸善業。說之為行。足者如彼地持中釋。止觀具足。故名為足。涅槃宣說。明見佛性。所見窮極故名為足。" - ↑ 용수 조, 구마라습 한역 & T.1509, 제2권. p. T25n1509_p0071c13 - T25n1509_p0072a10. 비치차라나삼반나(鞞侈遮羅那三般那)
"復名「鞞侈遮羅那三般那」,秦言明行具足。 云何名「明行具足」? 宿命、天眼、漏盡,名為三明。 問曰: 神通、明有何等異? 答曰:直知過去宿命事,是名通;知過去因緣行業,是名明。 直知死此生彼,是名通;知行因緣,際會不失,是名明。 直盡結使,不知更生不生,是名通;若知漏盡,更不復生,是名明。 是三明,大阿羅漢、大辟支佛所得。 問曰:若爾者,與佛有何等異? 答曰: 彼雖得三明,明不滿足,佛悉滿足,是為異。 問曰: 云何不滿?云何滿? 答曰: 諸阿羅漢、辟支佛宿命智,知自身及他人,亦不能遍;有阿羅漢知一世,或二世、三世,十、百、千、萬劫,乃至八萬劫,過是以往不能復知,是故不滿。天眼明未來世亦如是。佛一念中生、住、滅時,諸結使分,生時如是,住時如是,滅時如是。苦法忍、苦法智中所斷結使悉覺了。知如是結使解脫,得爾所有為法解脫,得爾所無為法解脫,乃至道比忍見諦道十五心中。諸聲聞、辟支佛所不覺知,時少疾故。如是知過去眾生、因緣、漏盡,未來、現在亦如是。是故名佛「明行具足」。 行名身口業,唯佛身、口業具足;餘皆有失,是名明行具足。" - ↑ 용수 지음, 구마라습 한역, 김성구 번역 & K.549, T.1509, 제2권. pp. 84-86 / 2698. 비치차라나삼반나(鞞侈遮羅那三般那)
"또한 비치차라나삼반나(鞞侈遮羅那三般那)141)라고도 하나니, 중국[秦] 말로는 명행구족(明行具足)이라 한다. 어찌하여 명행구족이라 하는가? 숙명(宿命)142)과 천안(天眼)143)과 누진(漏盡)144)을 3명(明)이라 한다.
[문] 신통(神通)과 명(明)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답] 과거 전생의 일만을 바로 아는 것을 신통이라 하고, 과거의 인연과 행업까지 아는 것을 명이라 한다. 여기에 죽어서 저기에 태어나는 것만을 바로 아는 것을 신통이라 하고, 행의 인연은 이어지고 만나서[際會] 어긋나지 않음을 아는 것을 명이라 한다. 번뇌[結使]가 다하지만 다시 생겨날지 아닐지 모르는 것을 신통이라 하고 번뇌가 다하여 다시는 생겨나지 않을 것을 똑똑히 아는 것을 명이라 한다. 이것이 3명이니, 이 3명은 큰 아라한이나 큰 벽지불들이 얻는 것이다.
[문] 그렇다면 부처님과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답] 그들은 비록 3명을 얻었으나 명이 만족하지 못하거니와 부처님은 모두가 만족하시니 이것이 다른 점이다.
[문] 무엇을 만족하다 하고, 무엇을 만족하지 못하다 하는가?
[답] 모든 아라한과 벽지불의 숙명지는 자기의 일과 다른 이의 일을 알지만 두루하지 못하다. 아라한은 한 세상 · 두 세상 · 세 세상, 혹은 십 · 백 · 천 · 만 겁 내지 8만 겁을 알지만 이를 지나면 더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천안명에 만족하지 못한다.145) 미래 세상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부처님은 한 생각 동안에 나고 머무르고 멸하는 때와 모든 번뇌의 부분[分]이 생겨날 때와 모든 결사가 이처럼 나고 머물고 멸할 때를 아시니, 이와 같은 고법인(苦法忍)146) · 고법지(苦法智)147)에서 끊어야 할 번뇌를 모두 분명히 아신다. 이와 같이 해서 번뇌에서 해탈할 때에 거기에 맞는 유위법의 해탈을 얻으며, 거기에 맞는 무위법의 해탈 내지 도비인(道比忍)148)을 얻는다. 이는 견제도(見諦道)149)의 15심(心)150) 가운데 있는 성문이나 벽지불들은 깨달아 알지 못하는 바이니, 시간이 짧고 빠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과거 중생의 인연과 번뇌가 다하였음을 알며, 미래와 현재에 대해서도 역시 그와 같다. 그러므로 부처님을 명행구족이라 한다.
행(行)은 신업(身業)과 구업(口業)을 뜻하는 말이나 오직 부처님만이 신구업을 구족하시고 나머지는 모두가 잃게 되기에 명행구족이라 한다.
139) 범어 arhat를 부정접두어 a-와 rahat의 합성어로 보는 경우이다.
140) 범어로는 Samyaksaṁbuddha.
141) 범어로는 Vidyācaraṇasaṁpanna.
142) 범어로는 pūrva-nivāsābhijñā. 생사를 아는 능력을 말한다.
143) 범어로는 dvyacakṣu.
144) 범어로는 āsrava-kṣayābhijñā. 모든 번뇌의 소멸을 아는 능력을 말한다.
145) 그러므로 천안명이 완전하지 못하다.
146) 범어로는 duḥkhe`nvaya-jñāna-kṣāntiḥ. 고제를 관찰해 얻는 지혜인 고법지의 직전에 얻는 마음을 말한다. 고류지인(苦類智忍)이라고도 한다.
147) 범어로는 duḥkhe`nvaya-jñāna. 색계 · 무색계의 고제를 관찰해 얻는 지혜를 말한다. 고류지(苦類智)라고도 한다.
148) 도류지인(道類智忍)이라고도 한다. 이는 색계 · 무색계의 도제를 관찰해 얻는 지혜인 도비지(道比智, mārga-anvaya- jñāna)를 얻기 직전에 나타나는 마음으로, 욕계의 도제(道諦)를 관찰한 뒤 다시 위의 두 세계(색계 · 무색계)의 도제를 관찰해 명확히 인정하고 알아채는 마음을 말한다.
149) 범어로는 darśana-mārga. 4제(諦)를 관찰하는 단계를 말한다. 번뇌가 끊어진 성자의 경지를 처음으로 발견하는 단계로 견도(見道)라고도 한다.
150) 견도(見道)의 지위에 들어서 일으키는 무루의 법인과 법지인 8인(忍) · 8지(智) 가운데 도비지(道比智, mārga-anvaya- jñāna) 이전의 15심을 가리킨다." -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8 / 1397쪽.
- ↑ 전임호(명성), 《三能變識의 硏究 - 成唯識論을 中心으로》, 1997.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철학박사 학위논문, p.57.
- ↑ 深浦正文, 《唯識學硏究》 下卷, p.418.
- ↑ 운허, "三事(삼사)". 2013년 2월 21일에 확인
"三事(삼사): 근(根)ㆍ경(境)ㆍ식(識). 곧 6근(根)이 6진(塵)을 반연하여 6식(識)을 냄. ⇒삼사생촉(三事生觸)" - ↑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2, 제1권. p. T31n1602_p0481a21 - T31n1602_p0481a25. 촉(觸)
"觸者。謂三事和合分別為體受依為業如經說。有六觸身。又說眼色為緣能起眼識。如是三法聚集合故能有所觸。又說觸為受緣。受者謂領納為體。愛緣為業。如經說有六受身。又說受為愛緣。" - ↑ 무착 지음, 현장 한역 & K.571, T.1602, 제1권. p. 13 / 293. 촉(觸)
"촉(觸)68) 심소는 세 가지가 화합한 것을 말한다.69) 분별70)을 체성으로 삼고, 수(受) 심소의 의지처인71) 것을 업으로 삼는다. 경전에서 “여섯 가지 촉신(觸身)72)이 있다”고 말한 바와 같다. 또한 “눈과 빛깔 · 형태를 연(緣)으로 삼아서 능히 안식을 일으킨다. 이와 같은 세 가지 법이 모여서 화합함으로써 능히 촉이 있게 된다”고 말한다. 또한 “촉은 수(受)의 연(緣)이 된다”고 말한다.
68) 촉(觸, sparśa) 심소는 “근경식삼사화합촉(根境識三事和合觸)”, 즉 감관 · 대상 · 식의 세 요소가 화합하는 곳에서 생기(生起)하는 심리작용이다. 하나의 인식이 성립됨에 있어서 최초의 순간이다. 심왕 · 심소로 하여금 대상에 접촉하게 하며, 수(受) · 상(想) · 사(思) 등의 의지처[所依]가 된다. 그런데 ‘촉’의 정확한 의미는 ‘부딪침’이다. 대상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주관적인 3능변식(能變識)의 틀 안에서 인식하므로 일종의 ‘부딪침’의 현상이 있게 된다.
69) 세 가지는 감각기관[根] · 대상[境] · 식(識)을 가리킨다. 이 셋이 각각 별도로 있어서는 어떤 작용을 일으키지 않으며, 셋이 화합하여 비로소 각자의 작용을 현현할 수 있고, 뛰어난 작용을 일으켜서 촉 심소를 생겨나게 한다. 촉은 셋의 화합을 강화해서 대상에 접촉하게 한다. 촉 심소가 없으면 심왕 · 심소가 화합해서 하나의 대상에 접촉하지 못한다. 즉 촉 심소는 셋의 화합을 원인으로 하면서, 셋의 화합을 결과로 한다. 이처럼 원인 · 결과의 양 측면에서 촉을 세 가지의 화합이라고 말한다.
70) 여기서 ‘분별’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사량분별에서의 분별이 아니라 ‘상사(相似)’라는 의미이다. 분별 즉 상사라 함은, 세 가지(根 · 境 · 識)의 화함된 상태와 비슷하게 되고, 셋의 화합으로써 촉을 생겨나게 한 것과 비슷하게 수(受) 등을 일으키는 의지처가 되는 작용을 가리킨다.
71) 촉(觸)이 수(受)를 이끌어내는 것이 다른 심소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 『유가사지론』 제3권 · 제55권, 『성유식론』 제3권 등에서는 촉이 수(受) · 상(想) · 사(思)의 의지처[所依]가 된다고 말한다.
72) 육근 · 육경 · 육식의 세 요소의 화합에 의해 생기(生起)하는 안촉 · 이촉 · 비촉 · 설촉 · 신촉을 가리킨다. 이하 수(受) · 상(想) · 사(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본문에서의 신(身, kāya)은 ‘모임’이란 뜻으로서 말의 어미에 붙여서 복수(複數)를 나타낸다." - ↑ 세우 조, 현장 한역 & T.1542, 제1권. p. T26n1542_p0693a12 - T26n1542_p0693a13. 사(思)
"思云何。謂心造作性。即是意業。此有三種。謂善思不善思無記思。" - ↑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949, T.1542, 제1권. p. 4 / 448. 사(思)
"사(思)란 무엇인가? 마음에서 조작하는 성품[造作性]이니, 곧 그것은 의업(意業)이다. 여기에는 세 가지가 있으니, 착한 사[善思]·착하지 못한 사[不善思]·무기의 사[無記思]이다." - ↑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a24 - T31n1605_p0664a25
"何等為思。謂於心造作意業為體。於善不善無記品中役心為業。" - ↑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8 / 159. 사(思)
"어떠한 것이 사(思)심소법입니까? 마음을 조작하는 의업(意業)이 그 바탕이다. 선품ㆍ불선품ㆍ무기품 가운데에서 그 마음을 부리는 것으로 업(業)을 이루게 된다." - ↑ 세친 조, 현장 한역 & T.1612, p. T31n1612_p0848c13 - T31n1612_p0848c14
"云何為思。謂於功德過失及俱相違。令心造作意業為性。" -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618, T.1612, p. 8 / 12. 사(思)
"어떤 것이 사(思)인가. 공덕과 과실과 두 가지가 아닌 것에 대해 마음을 조작하게 하는 의업(意業)을 자성으로 삼는 것이다." - ↑ 가 나 세우 조, 현장 한역 & T.1542, 제1권. p. T26n1542_p0693a13 - T26n1542_p0693a15. 촉(觸)
"觸云何。謂三和合性。此有三種。謂順樂受觸。順苦受觸。順不苦不樂受觸。" - ↑ 가 나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949, T.1542, 제1권. p. 4 / 448. 촉(觸)
"촉(觸)이란 무엇인가? 세 가지가 화합된 성품[三和性]이다. 여기에는 세 가지가 있으니, 즐거운 느낌을 따르는 접촉[順樂受觸]이요, 괴로운 느낌을 따르는 접촉[順苦受觸]이며,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따르는 접촉[順不苦不樂受觸]이다." - ↑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4권. p. T29n1558_p0019a19. 촉(觸)
"觸謂根境識和合生。能有觸對。" -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4권. p. 4 / 1397. 촉(觸)
"촉(觸)이란 이를테면 근(根)·경(境)·식(識)이 화합하여 생겨나는 것으로, 능히 대상과 접촉[觸對]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 ↑ 星雲, "三和". 2012년 12월 31일에 확인
"三和: 指根、境、識三者和合而生觸之心所。成唯識論卷三(大三一‧一一中):「根、境、識更相隨順,故名三和,觸依彼生。」然諸師對此說法亦有不同觀點,有說「別法與心相應三和所生」者為觸;故前述之以根、境、識三和為觸者,則引契經所說之「三和即名為觸」作其證。此外,說一切有部以「三和生觸」立其宗義,經量部亦以根、境、識三者和合為觸,而無別體,稱為「三和成觸」。〔俱舍論卷十、成唯識論卷六〕(參閱「觸」)" - ↑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0권. p. T29n1558_p0052b05 - T29n1558_p0052b09. 촉(觸)
"觸何為義。頌曰。
觸六三和生
論曰。觸有六種。所謂眼觸乃至意觸。此復是何。三和所生。謂根境識三和合故有別觸生。" -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0권. pp. 462-463 / 1397. 촉(觸)
"'촉(觸)'은 무슨 뜻인가? 게송으로 말하겠다.
촉은 여섯 가지로서, 세 가지가 화합하여 생겨난다.
觸六三和生
논하여 말하겠다. 촉에는 여섯 가지 종류가 있으니, 이른바 안촉(眼觸) 내지 의촉(意觸)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은 다시 무슨 뜻인가? 세 가지의 화합으로 생겨나는 것이니, 말하자면 근(根)·경(境)·식(識)의 세 가지가 화합하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촉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 ↑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 T.1585, 제3권. p. T31n1585_p0011b19 - T31n1585_p0011b28. 촉(觸)
"觸謂三和。分別變異。令心心所觸境為性。受想思等所依為業。謂根境識更相隨順故名三和。觸依彼生令彼和合。故說為彼。三和合位皆有順生心所功能說名變異。觸似彼起故名分別。根變異力引觸起時。勝彼識境。故集論等但說分別根之變異。和合一切心及心所。令同觸境是觸自性。既似順起心所功能。故以受等所依為業。起盡經說受想行蘊一切皆以觸為緣故。" - ↑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 & K.614, T.1585, 제3권. pp. 119 / 583. 촉(觸)
"‘촉(觸)심소’5)는 세 가지가 화합하여,6) 달라지는 데서[變異]7) 분별(分別)하는 것을8) 말한다. 심왕과 심소로 하여금 대상에 접촉하게 하는 것을 체성(體性)으로 삼고, 수(受) · 상(想) · 사(思) 등의 의지처[所依]가 되는 것을 업(業)으로 삼는다.9)
감각기관 · 대상 · 식이 다시 서로 수순하기 때문에 세 가지의 화합[三和]이라고 이름한다. 촉(觸)심소가 그것(根 · 境 · 識)에 의해서 생기(生起)하고, 그것으로 하여금 화합하게 한다.10) 그러므로 (성스러운 가르침에서) 그것(삼사화합)으로 말씀한다.11)
세 가지가 화합하는 단계[位]에서 모두 수순하여 심소를 일으키는 작용[功能]이 있는 것을 변이(變異)라고 이름한다. 촉이 그것(삼사화합)에 비슷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분별이라고 이름한다. 감각기관의 변이(變異)의 힘이 촉을 이끌어 일어나게 할 때에, (根의 작용이) 그 식 · 대상보다 뛰어나다. 그러므로 『집론(集論)』 등에서 다만 감각기관의 변이(變異)에서 분별할 뿐이라고 말한다.12)
모든 심왕과 심소를 화합하여 다 같이 대상에 접촉하게 하는 것이 촉의 자성이다. 이미 수순해서 심소를 일으키는 작용13)에 비슷하게 됨으로써 수(受) 등의 의지처[所依]가 되는 것을 업으로 삼는다.14) 『기진경(起盡經)』에서 수온(受蘊) · 상온(想蘊) · 행온(行蘊)의 모두15)가 한결같이 촉을 연(緣)으로 한다고 말씀하기 때문이다.
5) 촉(觸, sparśa) 심소는 ‘근경식(根境識) 삼사화합(三事和合)’, 즉 감각기관 · 대상 · 식의 최초의 접촉에 해당되며, 이로써 인식의 장(場)이 열리게 된다. 안근(眼根)과 색경(色境)이 연(緣)이 되어 안식을 일으키고, 세 가지(根 · 境 · 識)의 화합이 있고, 그것은 결정적으로 촉심소를 일어나게 하며, 반드시 촉심소에 의해 심왕 · 심소가 화합하여 하나의 대상에 접촉하게 된다.
6) 세 가지의 화합[三和]이란 감각기관[所依根] · 식[能緣識] 인식대상[所緣境]의 세 가지가 화합하는 것을 말하며, 여기서 촉(觸, sparśa)심소가 생기한다. 따라서 여기서 촉은 결과[果]이고, 세 가지의 화합은 원인[因]이다. 세 가지가 화합하는 곳에서 촉이 생겨난다고 하는 삼화생촉설(三和生觸說)은 설일체유부에서도 주장된다. 경량부는 삼화성촉설(三和成觸說)을 주장하여, 세 가지가 화합하는 곳이 바로 촉이며 별도로 새롭게 촉이 생겨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7) 여기서 변이(變異)의 뜻은 다음과 같다. 감각기관[根] · 대상[境] · 식[識]이 각각 별도로 있어서는 어떤 작용을 일으키지 않으며, 셋이 화합하여[三和] 비로소 각자의 작용을 현현할 수 있다. 이 세 가지가 화합될 때는 뛰어난 작용을 일으켜서 이전과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여기서 그것을 변이(變異)라고 말한다.
8) 여기서 분별(分別)은 상사(相似)의 의미로서, 일반적인 사유분별에서의 분별이 아니다. 본문에서 변이(變異)한 데서 분별한다는 뜻은 다음과 같다. 즉 세 가지(根 · 境 · 識)가 화합하여 촉이 생겨나고, 이때의 셋은 화합 이전과 크게 다르다[變異]. 생겨난 촉은 다시 셋의 화합을 강화시켜서 모두 대상에 접촉하게 한다. 이때는 촉이 원인이고 셋의 화합은 결과가 된다. 본문에서 분별, 즉 상사(相似)란 첫째, 세 가지의 화합된 상태와 비슷하게 되는 것이고, 둘째, 세 가지의 화합으로써 촉을 생겨나게 한 것과 비슷하게 수(受) 등을 일으키는 의지처[所依]가 되는 작용을 가리킨다.
9) 체성[性]은 직접적인 작용을, 업용[業]은 간접적인 작용을 말한다. 이하 심소의 해설에 있어서 모두 이 체성과 업의 두 작용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10) 촉(觸)을 세 가지의 화합[三事和合]이라고 말하는 뜻을 다시 부연 설명한다. 첫째, 촉이 그것(根 · 境 · 識)에 의해 생겨나는 경우는 셋의 화합을 원인[因]으로 한다. 둘째, 그것으로 하여금 화합하게 하는 경우는 셋의 화합을 결과[果]로 한다. 이와 같이 인과(因果)에 따라서 촉을 세 가지의 화합[三和]이라고 말한다.
11) 『아함경』에서 “감각기관 · 대상 · 식의 셋이 화합된 것이 촉이다[根境識 三事和合 觸]”라고 말씀하는 것을 가리킨다.
12) 다른 논서와의 차이점을 회통한다. 세 가지의 화합 작용에 비슷하게 됨으로써 변이(變異)하여 분별하게 한다고 말하면, 어째서 『집론(集論)』 등에서 감각기관[根]의 변이에 있어서 분별하는 것으로써 체(體)로 삼는다고 말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대하여, 지금 여기서 답변한다. 즉 사실은 감각기관 · 대상 · 식의 셋이 모두 촉을 이끌어 내지만, 그 중에서 감각기관의 변이의 힘이 가장 뛰어나기 때문에 『집론』 등에서는 다만 그 뛰어난 측면에서 말한 것뿐으로서, 본 논서와 위배되는 것은 아니라고 회통한다.
13) 감각기관 대상 · 식의 화합의 작용[三和功能]을 가리킨다.
14) 앞에서 말한 내용을 다시 구체적으로 부연 설명한다. 촉의 자성[體性], 즉 직접적인 작용은 감각기관 · 대상 · 식의 화합을 강화해서 대상에 접촉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촉의 업용(業用), 즉 간접적인 작용은, 세 가지의 화합이 촉의 심소를 생겨나게 했듯이, 촉이 이미 수순해서 그 작용에 비슷하게 됨으로써[相似, 즉 분별], 수(受) 등의 의지처[所依]가 되는 것을 말한다." - ↑ 세우 조, 현장 한역 & T.1542, 제1권. p. T26n1542_p0693a11 - T26n1542_p0693a12. 상(想)
"想云何。謂取像性。此有三種。謂小想大想無量想。" - ↑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949, T.1542, 제1권. p. 4 / 448. 상(想)
"상(想)이란 무엇인가? 형상을 취하는 성품[取像性]이다. 여기에는 세 가지가 있으니, 작은 생각[小想]·큰 생각[大想]·한량없는 생각[無量想]이다." - ↑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a03 - T31n1605_p0664a12
"云何建立想蘊。謂六想身。眼觸所生想。耳觸所生想。鼻觸所生想。舌觸所生想。身觸所生想。意觸所生想。由此想故。或了有相。或了無相。或了小或了大。或了無量。或了無少所有無所有處。何等有相想。謂除不善言說無想界定及有頂定想。所餘諸想。何等無相想。謂所餘想。何等小想。謂能了欲界想。何等大想。謂能了色界想。何等無量想。謂能了空無邊處識無邊處想。何等無少所有無所有處想。謂能了無所有處想。" - ↑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7 / 159. 상온(想蘊)
"어떻게 상온(想蘊)을 건립하게 됩니까? 6상신(想身)을 가리키는 것이니 안촉에서 생겨나는 상온이고, 이촉에서 생겨나는 상온이고, 비촉에서 생겨나는 상온이고, 설촉에서 생겨나는 상온이고, 신촉에서 생겨나는 상온이고, 의촉에서 생겨나는 상온이다. 이 같은 상온에 연유하여 유상(有相)의 상온을 이해[了]하거나, 무상(無相)의 상온을 이해하거나, 소상(小想)을 이해하거나, 대상(大想)을 이해하거나, 무량(無量)한 상온을 이해하거나, 소유에 탐착하지 않는 무소유처(無所有處)의 상온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어떠한 것이 유상(有相)의 상온입니까? 언어를 제대로 배우지 않은 발성을 여읜 무상(無相)의 계정(界定)과 유정정(有頂定)의 상온 및 그 밖의 나머지 상온이다. 어떠한 것이 무상(無相)의 상온입니까? 그 밖의 나머지 상온을 가리킨다. 어떠한 것이 소상(小想)입니까? 욕계의 상온을 이해하는 것을 가리킨다. 어떠한 것이 대상(大想)입니까? 색계의 상온을 이해하는 것이다. 어떠한 것이 무량한 상온입니까? 공무변처(空無邊處)와 식무변처(識無邊處)의 상온을 이해하는 것이다. 어떠한 것이 무소유처의 소유(所有)에 탐착하지 않는 상온입니까? 무소유처의 상온을 이해하는 것이다." - ↑ 운허, "善根(선근)". 2012년 9월 22일에 확인.
- ↑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 T.1585, 제6권. p. T31n1585_p0030a03 - T31n1585_p0030a04. 3선근(三善根)
"無貪等者等無瞋癡。此三名根生善勝故。三不善根近對治故。" - ↑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 & K.614, T.1585, 제6권. p. 288 / 583. 3선근(三善根)
"(『삼십송』의 제11게송에서) ‘무탐(無貪) 등’이라고 한 데서 ‘등(等)’은 무진(無瞋)과 무치(無癡)를 가리킨다. 이 셋을 근(根)이라고 이름한 것은 선을 일으키는 것이 뛰어나기 때문이고, 세 가지 불선근을 가까이 다스리기 때문이다." - ↑ 가 나 다 星雲, "三性". 2012년 9월 2일에 확인.
- ↑ 권오민 2003, 45–49쪽.
- ↑ 가 나 다 라 운허, "三世(삼세)". 2013년 2월 12일에 확인
"三世(삼세): 【범】 trayo-dhvana 과거ㆍ현재ㆍ미래. 또는 전세(前世)ㆍ현세(現世)ㆍ내세(來世), 전제(前際)ㆍ중제(中際)ㆍ후제(後際). 세(世)는 격별(隔別)ㆍ천류(遷流)의 뜻이니, 현상계의 사물은 잠깐도 정지하지 않고, 생기면 반드시 멸한다. 이 사물의 천류하는 위에 3세를 가(假)로 세운 것. 곧 불교에서는 인도철학의 방(方) 논사(論師)와 같이, 시간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고, 법(法)이란 위에 세운 것. (1) 현재. 어떤 법이 생겨서 지금 작용하고 있는 동안. (2) 과거. 법이 멸했거나 또 그 작용을 그친 것. (3) 미래. 법이 아직 나지 않고, 작용을 하지 않는 것." - ↑ 星雲, "三世". 2013년 2월 12일에 확인
"三世: 梵語 trayo-dhvanah,巴利語 tayo addhā。又作三際、去來今、去來現、已今當。世,為遷流義。乃過去世(梵 atītādhvan,過去、前世、前生、前際)、現在世(梵 pratyutpannādhvā,現在、現世、現生、中際)與未來世(梵 anāgatādhvan,未來、來世、來生、當來、後際)之總稱。現在世與未來世合稱為現當二世。所謂三世,指一個人現在生存之現世、出生以前生存之前世及命終以後生存之來世。又有以現在之一剎那為中心,及其前後稱為三世者。或以劫為單位,賢劫為現在,以此而建立三世。一般佛教均以時為假立者,然勝論外道或時論師則視時為實在者。
至於由過去之業因,所招感之現在果報,此種三世因果應報之理,即稱三世因果;而出現於三世之佛,則稱三世諸佛。小乘主張一世一佛;而大乘認為空間充滿十方諸佛,在時間上普現於三世,此稱十方橫化、三世豎化。總括而言,各宗派對於三世之觀點有下列四說:
(一)有部認為色、心等有為法之法體,係滿於三世而為實有,故稱「三世實有,法體恒有」。準此而言,則「過去法」與「現在法」無法安立。對此,大多由類、相、位、待之不同,而有種種異說。其中,有部以「位」之不同為正義,而認為法體乃普於三世之實在,法體本身雖無三世之差別,但以其作用之標準衡量,未起作用時之法,稱為未來法;現在正起作用者,稱為現在法;而已起作用者,則稱過去法。以上係對「現在即是一剎那」之說而言者。
(二)大眾部與經量部認為,於現在一剎那所起者始為實有,而過去與未來法皆無(非存在)。此即「本無今有,有已還無」之主張。故以過去法為曾有、未來法為當有,而說明三世,此即稱「現在有體,過未無體」。
(三)唯識派以「過未無體」之立場,主張有三種三世:(1)道理三世,在現在法上,有過去曾有之因相與未來當有之果相,故具足過去與未來。(2)神通三世,過去、未來雖非實在,但依宿命智(宿命通)觀過去,依他心智(他心通)觀現在,依生死智(天眼通)觀未來,如此依神通力所顯示之三世,而作為現在剎那心識之相分。(3)唯識三世,係依迷心之虛妄來分別三世,然此僅為現在之心識變現之相分。
(四)華嚴宗立有九世、十世之說。即在三世中各有三世,指過去之過去,乃至未來之未來等九世,彼此相同、彼此和合(相即相入)而歸納於一念之中。九世加上一念,總合為十世,而於十玄門中,立有「十世隔法異成門」。〔六十華嚴卷三十七、大毘婆沙論卷七十六、卷七十七、俱舍論卷二十、卷二十一、異部宗輪論、辯中邊論卷一、法華玄論卷九、華嚴五教章卷四、成唯識論述記卷三末〕(參閱「三世實有」540、「三生」543、「時」4121)" -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11 / 1397쪽.
-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52 / 1397쪽.
- ↑ 星雲, "時". 2012년 9월 13일에 확인.
- ↑ 星雲, "三受". 2012년 9월 28일에 확인.
- ↑ 운허, "三受(삼수)". 2012년 9월 28일에 확인.
- ↑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 & K.650, T.99, 474 / 2145쪽.
- ↑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 & T.99, T02n0099_p0087c25 - T02n0099_p0087c29쪽.
-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28 / 1397쪽.
-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T.1558, T29n1558_p0004a02 - T29n1558_p0004a04쪽.
- ↑ 세우 조, 현장 한역 & T.1542, 제3권. p. T26n1542_p0700c11 - T26n1542_p0700c19. 5수근(五受根)
"樂根云何。謂順樂受。觸所觸時。所起身樂心樂平等受。受所攝。是名樂根。苦根云何。謂順苦受。觸所觸時。所起身苦不平等受。受所攝。是名苦根。喜根云何。謂順喜受。觸所觸時。所起心喜平等受。受所攝。是名喜根。憂根云何。謂順憂受。觸所觸時。所起心憂不平等受。受所攝。是名憂根。捨根云何。謂順捨受。觸所觸時。所起身捨心捨。非平等非不平等受。受所攝。是名捨根。" - ↑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949, T.1542, 제3권. pp. 48-49 / 463. 5수근(五受根)
"낙근(樂根)은 무엇인가? 즐거움을 따라 느낌을 받아 접촉[順樂受觸]하는 것이니, 접촉할 때에 일어나는 몸의 즐거움이요 마음의 즐거움이며 함께 느끼는 것[平等受]으로서 이 느낌에 속하는 것을 이름하여 ‘낙근’이라 한다.
고근(苦根)은 무엇인가? 괴로움에 순응하여 느끼는 접촉[順苦受觸]이니, 접촉할 때에 일어나는 몸의 괴로움이며, 평등하지 않은 느낌[不平等受]으로서 이 느낌에 속하는 것을 이름하여 ‘고근’이라 한다.
희근(喜根)은 무엇인가? 기쁨에 순응하여 느끼는 접촉[順喜受觸]이니, 접촉할 때에 일어나는 마음의 기쁨이며 평등한 느낌으로서 이 느낌에 속하는 것을 이름하여 ‘희근’이라 한다.
우근(憂根)은 무엇인가? 근심을 따라 느낌을 받는 접촉[順憂受觸]이니, 접촉할 때에 일어나는 마음의 근심이며 평등하지 않은 느낌으로서 이 느낌에 속한 것을 이름하여 ‘우근’이라 한다.
사근(捨根)은 무엇인가? 버리는 것을 따라 느낌으로 받는 접촉[順捨受觸]이니, 접촉할 때에 일어나는 몸의 평정[捨]이며 평등한 것도 평등하지 않은 것도 아닌 느낌[非平等非不平等受]으로서 이 느낌에 속한 것을 이름하여 ‘사근’이라 한다." - ↑ 가 나 다 운허, "道品(도품)". 2012년 11월 5일에 확인
"道品(도품): 또는 도분(道分)·보리분법(菩提分法). 도(道)의 품류(品類). 열반의 이상경(理想境)에 이르는 여러 가지 수행법. 여기에 4념처(念處)·4정근(正勤)·4여의족(如意足)·5근(根)·5력(力)·7각지(覺支)·8정도(正道)의 37종이 있다." - ↑ 가 나 권오민 2003, 274-280. 37보리분법쪽
"이상에서 유부 아비달마에서는 깨달음으로의 도를 준비단계(가행도)부터 시작하여 견도, 수도 그리고 무학도라고 하는 세 단계로 설명하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그러나 마지막의 무학도는 도라고 하였지만, 사실상 앞의 두 가지 도를 통해 얻어지는 결과이기 때문에 수행 실천도는 다만 견도와 수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초기경전에서는 여러 가지 형태의 도, 이를테면 4념주念住·4정단正斷·4신족神足·5근根·5력力·7각지覺支·8정도正道 등을 설하고 있으며, 이러한 도는 이른바 37보리분법菩提分法이라는 이름으로 통칭되고 있다. 이는 곧 깨달음(보리)에 이르는 37가지의 법이라는 뜻으로, 여기서 '깨달음'이란 궁극적으로 진지와 무생지를 의미한다. ... 이처럼 37가지의 수행덕목은 서로 중복되기도 하고, 5근과 5력의 경우처럼 동일한 덕목이 달리 불리기도 한다. 이로 볼 때 이것들은 아마도 초기불교 시대에는 각각이 하나의 완전한 수행 체계로 설해졌을 것이고, 출가 수행자들 또한 이 모두를 닦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성격이나 근기에 적합한 것을 선택하여 실수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아비달마불교시대에 이르게 되면 다른 여러 교학이 그러하였듯이 이 역시 전체적인 구도로써 정리되지 않으면 안 되었고, 그 축이 이른바 견도와 수도였던 것이다." - ↑ Rhys Davids 1921, "Pakkhiya". p. 707
"Pakkhiya (adj. n.) [fr. pakkha1 2; cp. pakkhikā] siding with, associating with; m. part, side; only in phrase (satta--tiŋsa--) bodhi--pakkhiya--dhammā the 37 parts of enlightenment It 75 (satta only); J I.275; Vism 678 sq.; SnA 164; VvA 95; see Cpd. 179 and note 1. <-> pakkhiya at Th 2, 425 is not clear (expld at ThA 269 by vaccha, v. l. sacca)." - ↑ Rhys Davids 1921, "Pakkhika". p. 707
"Pakkhika (adj.) [for pakkhiya=Ved. pakṣya of pakkha1 3] 1. belonging or referring to the (2) lunar fortnights, fortnightly, for a fortnight or in the (specified) fortnight of the month (cp. Vin. Texts III.220). As one special provision of food mentioned in enumn of five bhojanāni, viz. niccabhatta, salākabhatta, pakkhika, uposathika, pāṭipadika, Vin I.58=II.175; IV.75; J II.210; Vism 66. -- 2. (cp. pakkha 2 & pakkhin 2) contributing to, leading to, associated with, siding with (--°) Vism 130, in phrase vighāta° anibbāna--saŋvattanika associated with destruction, etc. M I.115; DhsA 382. Also in mūga° leading to deafness J I.45 (V.254). <-> DhA I.82 (paramattha--sacca°)." - ↑ Tin, Maung (1920). 《The student's Pali-English dictionary》. p. 128.
"pakkhika, adj. belonging to a party; m. a fowler." - ↑ "pakkhiyā", 《Pali dictionary》. Tamilcube. 2012년 11월 5일에 확인.
"पक्खिय; pakkhiya; belonging to a faction; siding with; fortnightly." - ↑ 가 나 星雲, "三十七道品". 2012년 11월 5일에 확인
"三十七道品: 道品,為梵語 bodhi-pāksika 之意譯,又作菩提分、覺支,即為追求智慧,進入涅槃境界之三十七種修行方法。又稱三十七覺支、三十七菩提分、三十七助道法、三十七品道法。循此三十七法而修,即可次第趨於菩提,故稱為菩提分法。三十七道品可分七科如下: (一)四念處,又作四念住。... (二)四正勤,又作四正斷。... (三)四如意足,又作四神足。... (四)五根,根,即能生之意,此五根能生一切善法。... (五)五力,力即力用,能破惡成善。... (六)七覺分,又作七覺支、七覺意。... (七)八正道,又作八聖道、八道諦。...〔雜阿含經卷二十六、卷二十七、卷二十八、俱舍論卷二十五、大毘婆沙論卷九十六、法界次第初門卷中之下〕" - ↑ 운허, "三業(삼업)". 2012년 10월 24일에 확인.
- ↑ 星雲, "三業". 2012년 10월 24일에 확인.
- ↑ 운허, "身業(신업)". 2012년 10월 23일에 확인.
- ↑ 星雲, "身業". 2012년 10월 23일에 확인.
- ↑ 운허, "口業(구업)". 2012년 10월 24일에 확인.
- ↑ 星雲, "口業". 2012년 10월 24일에 확인.
- ↑ 운허, "意業(의업)". 2012년 10월 24일에 확인.
- ↑ 星雲, "意業". 2012년 10월 24일에 확인.
- ↑ 운허, "三有爲法(삼유위법)". 2013년 5월 29일에 확인
"三有爲法(삼유위법): ⇒유위(有爲)" - ↑ 운허, "有爲(유위)". 2013년 5월 29일에 확인
"有爲(유위): 【범】 saṃskrta ↔ 무위(無爲). 위는 위작(爲作)ㆍ조작의 뜻. 이것은 인연으로 말미암아 조작되는 모든 현상. 이런 현상에는 반드시 생(生)ㆍ주(住)ㆍ이(異)ㆍ멸(滅)의 형태가 있음. 구사(俱舍)의 75법 중 72법. 유식의 백법(百法) 중 94법. 생멸하는 온갖 법의 총칭." - ↑ 佛門網, "三有為". 2013년 5월 29일에 확인
"三有為:
出處: 佛光電子大辭典
解釋:
指三種有為法。又作三有為相、三相。即:(一)色法,乃質礙之法,小乘俱舍指五根、五境、無表色之十一法;大乘法相指五根、五境、法處所攝色之十一法。(二)心法,乃慮知之法,俱舍指一心王及四十六心所;大乘指八心王及五十一心所。(三)非色非心法,異於前二者,俱舍指十四不相應法;大乘指二十四不相應法。此三者皆有因緣之為作,故稱有為法。一切法中除無為法,餘悉有為法。〔大乘義章卷二「三有為義」〕
頁數: p549" - ↑ 佛門網, "三有為法". 2013년 5월 29일에 확인
"三有為法:
出處: 丁福保《佛學大辭典》
解釋:
===(名數)一色法。質礙之法。小乘俱舍,五根,五境,無表色之十一法也。大乘法相,五根,五境,法處所攝色之十一法也。二心法。慮知之法。俱舍心王一與心所法四十六之四十七法也。大乘心王八與心所法五十一之五十九法也。三非色非心法。俱舍不相應法之十四法也。大乘不相應法之二十四法也。此三聚皆有因緣之為作,故名有為法。見大乘義章二。
出處: 丁福保《佛學大辭典》
解釋:
(名數)【參見: 有為】" - ↑ 佛門網, "有為". 2013년 5월 29일에 확인
"有為:
出處: 漢譯阿含經辭典,莊春江編(1.4版)
解釋:
依條件而生的;被作的,又譯為「造作」。
出處: 佛光電子大辭典
解釋:
梵語 sajskrta,巴利語 savkhata。謂有所作為、造作之意。又稱有為法。泛指由因緣和合所造作之現象;狹義而言,亦特指人的造作行為。亦即一切處於相互聯繫、生滅變化中之現象,而以生、住、異、滅之四有為相為其特徵。相對於此,永遠不變而絕對存在者,則稱為無為法。據俱舍論光記卷五載,因緣造作稱為「為」,色、心等法從因緣生,有因緣之造作,故稱為有為,因此有為亦為緣起法之別名。小乘著重以有為來說明人生無常,大乘則擴大為對世界一切物質現象與精神現象之分析,說明性空、唯心之理。
一般以五蘊為有為法。俱舍宗七十五法中,有為法佔七十二種;唯識宗百法中,有為法佔九十四種。大別之,有為法可分為:色法(物質)、心法(心)、非色非心法(不相應法)三種,稱為三有為。
有為法乃無常之法,於每一剎那皆在轉變、遷移,故又稱為有為轉變。復次,言有為法為無常者,係因凡有為法皆具有生、住、異、滅四相,此即上記所謂的有為法之四個基本特徵,稱為四有為相;此外,亦有將住、異二相合併為一,而立三有為相。
俱舍論卷一曾舉出有為法四種異稱:(一)世路:世,三世之意;路,即法,乃世所依者。謂過去法是世已行之法;現在法,是世正行之法;未來法,是世當行之法。故有為法為三世之所依,故稱為世路。又「世」含有「可破壞」之意,有為法乃可破壞之法,又為無常之所依,故稱為世路。(二)言依:言,指以音聲為其體之言語,乃「能詮之名言」與「所詮之實義」所賴以表顯、依存者。稱有為法為言依者,蓋以所詮之義,與能詮之名,俱墮於三世而行於三世,故稱為言依。(三) 有離:離,永離之意,即指涅槃。一切有為諸法終將被捨離,而至涅槃,故稱為有離。(四)有事:事,因之義。有為諸法皆從因而生,故稱為有事。
又有為法須藉因果之關係始能成立,即凡為有為之法,必定會引生其果,故有為又稱有果。此外,另有「有剎那」之異稱,則在強調其剎那間生滅變遷之性質。〔俱舍論卷五、成唯識論卷二、俱舍論頌疏卷一、成唯識論述記卷二末、大乘義章卷二〕(參閱「五位七十五法」1089、「五位百法」1089、「四相」 1732)
頁數: p2445
出處: 陳義孝編, 竺摩法師鑑定, 《佛學常見辭彙》
解釋:
有因緣造作之法。
出處: 朱芾煌《法相辭典》字庫
解釋: 有為===瑜伽五十六卷四頁云:問:何義,幾蘊,是有為?答:從因已生,及應生義。一切是有為。
二解 瑜伽八十七卷二十五頁云:由彼諸行,諸煩惱所集成故;說名有為。
三解 瑜伽八十三卷二十二頁云:言有為者:謂依前際所尋思故。
四解 顯揚五卷十六頁云:問:何義,幾種,是有為?答:從因已生,正生,可生義故。一切是有為。
五解 集論二卷五頁云:云何有為?幾是有為?為何義故,觀有為耶?謂若法,有生滅住異可知;是有為義。一切皆是有為。唯除法界法處一分。為捨執著無常我故;觀察有為。
六解 俱舍論一卷四頁云:何謂有為?頌曰:又諸有為法,謂色等五蘊。亦世路言依。有離有事等。論曰:色等五蘊,謂初色蘊乃至識蘊。如是五法,具攝有為。眾緣聚集,共所作故。無有少法,一緣所生。是彼類故。未來無妨。如乳如薪。此有為法,亦名世路。已行正行當行性故。或為無常所吞食故。或名言依。言、謂語言。此所依者,即名俱義。如是言依,俱攝一切有為諸法。若不爾者;應違品類足論所說。彼說言依,十八界攝。或名有離。離、謂永離。即是涅槃。一切有為,有彼離故。或名有事。以有因故。事是因義。毗婆沙師,傳說如此。如是等類,是有為法差別眾名。
出處: 丁福保《佛學大辭典》
解釋:
===(術語)為者造作之義,有造作,謂之有為。即因緣所生之事物,盡有為也。能生之因緣,是造作所生之事物者,所生之事物,必有此因緣之造作,故云有為法。本來自爾而非因緣所生者,謂之無為法。故有為者如言有因緣。大乘義章二曰:「為是集起造作之義,法有為作故,名有為。」俱舍論光記五曰:「因緣造作名為,色心等法,從因緣生,有彼為故,名曰有為。」俱舍論頌疏界品一曰:「為者作也,此有為法,眾緣造作故名為,有彼為故,名為有為。」梵Asam!skr!ta。" - ↑ 佛門網, "三有為之有為相". 2013년 5월 29일에 확인
"三有為之有為相:
出處: 朱芾煌《法相辭典》字庫
解釋: 如大毗婆沙論三十九卷一頁至十三頁廣說。" - ↑ 가 나 세우 조, 현장 한역 & T.1542, 제1권. p. T26n1542_p0693a15 - T26n1542_p0693a17. 작의(作意)
"受觸。順不苦不樂受觸。作意云何。謂心警覺性。此有三種。謂學作意。無學作意。非學非無學作意。" - ↑ 가 나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949, T.1542, 제1권. p. 5 / 448. 작의(作意)
"작의(作意)란 무엇인가? 마음을 일깨우는 성품[警覺性]이다. 여기에는 세 가지가 있으니, 배울 것이 있는 이의 작의[學作意]·배울 것이 없는 이의 작의[無學作意]·배울 것이 있는 이도 아니고 배울 것이 없는 이도 아닌 이의 작의[非學非無學作意]이다." - ↑ 운허, "三際(삼제)". 2012년 11월 7일에 확인
"三際(삼제): 전제(前際)·중제(中際)·후제(後際). 삼세(三世)와 같음." - ↑ 운허, "三世(삼세)". 2012년 11월 7일에 확인
"三世(삼세):【범】 trayo-dhvana 과거·현재·미래. 또는 전세(前世)·현세(現世)·내세(來世), 전제(前際)·중제(中際)·후제(後際). 세(世)는 격별(隔別)·천류(遷流)의 뜻이니, 현상계의 사물은 잠깐도 정지하지 않고, 생기면 반드시 멸한다. 이 사물의 천류하는 위에 3세를 가(假)로 세운 것. 곧 불교에서는 인도철학의 방(方) 논사(論師)와 같이, 시간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고, 법(法)이란 위에 세운 것. (1) 현재. 어떤 법이 생겨서 지금 작용하고 있는 동안. (2) 과거. 법이 멸했거나 또 그 작용을 그친 것. (3) 미래. 법이 아직 나지 않고, 작용을 하지 않는 것." - ↑ 星雲, "三際". 2012년 11월 7일에 확인
"三際: (一)即三世。(一)前際(梵 pūrvānta),指過去。(二)後際(梵 aparānta),指未來。(三)中際(梵 madhyānta),指現在。仁王護國般若波羅蜜多經卷上(大八‧八三六上):「觀身實相,觀佛亦然。無前際、無後際、無中際,不住三際,不離三際。」〔大毘婆沙論卷二十四、俱舍論卷九〕(參閱「三世」536)
(二)係梵語 traya rtavah 之意譯,又作三際時。乃印度一年所分之三期。然以三際配於月日,歷來有諸種異說,較重要者有神泰、真諦、普光、玄奘等諸說,其中真諦與玄奘之說相同,即:(一)熱際(梵 grīsma-rtu),從正月十六日至五月十五日。(二)雨際(梵 varsa-rtu),從五月十六日至九月十五日。(三)寒際(梵 hemanta-rtu),從九月十六日至正月十五日。大唐西域記卷二復將三際分為六時,即: (一)自正月十六日至三月十五日,稱為漸熱。(二)自三月十六日至五月十五日,稱為盛熱。(三)自五月十六日至七月十五日,稱為雨時。(四)自七月十六日至九月十五日,稱為茂時。(五)自九月十六日至十一月十五日,稱為漸寒。(六)自十一月十六日至正月十五日,稱為盛寒。〔俱舍論寶疏卷十一、梵網經古爲記卷下末、大藏法數卷十二〕" - ↑ 종교·철학 > 세계의 종교 > 불 교 > 불교의 사상 > 중국불교의 사상 > 천태교학의 사상,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
"천태교학의 사상(天台敎學-思想): <법화경(法華經)>을 근본성전으로 하여 천태대사 지의에 의해 대성된, 중국 불교 중에서 대표적인 교학이다. 그 계보는 멀리 인도의 용수(龍樹)에서 비롯된다고 하며, 북제(北齊)의 혜문(慧門), 남악혜사(南岳慧思)를 거쳐 수(隋)의 지의에 이르러 확립된 것이다. 지의의 손으로 이루어진 <법화현의(法華玄義)>·<법화문구(法華文句)>·<마하지관(摩訶止觀)>의 3대부(三大部)가 교의강요서(敎義綱要書)로 중요시되고 있다. 천태교학의 특색은 실상론(實相論)이라고도 불리며, 이는 <법화경>에 역설된 <제법실상(諸法實相)>의 사상에 바탕을 두고 있다. 제법(諸法)이란 현실 세계에 여러 현상으로 존재하는 일체의 것을 가리키며, 실상이란 진실의 모습·존재의의·진실재(眞實在)를 가리킨다. 즉 모든 현실의 존재에는 그 근저(根底)에 진실성이 있고 바로 현실 속에 이상이 있다고 하는 현실의 절대적 긍정의 입장에 서 있으며, 그 실상의 진리를 나타내는 3면(三面)으로서 <삼체원융(三諦圓融)>이라는 것이 역설되고 있다. 3체(三諦)란 공(空)·가(假)·중(中)의 3체로서 모든 것은 실체로서의 존재가 아니라 공으로서의 존재이며, 또한 연(緣)에 의해 가(假)로 존재하는 가적(假的)인 것이며, 더욱이 공이나 가의 어느 일면으로서는 파악할 수 없는, 사려분별(思慮分別)을 초월한 절대존재로서의 중(中)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체의 것은 이처럼 3체의 면을 갖고 있으며, 더욱이 3체가 원융(圓融)한 곳에 그 자체의 진실성이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와 같은 존재의 진실성을 우주적으로 확대하면, 거기에는 모든 것이 서로 관계를 맺고 있는 우주관이 성립된다. 우주는 하나의 통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주의 삼천법(三千法)도 모든 것은 일념(一念)에 갖추어져 있다는 '일념삼천(一念三千)'의 교설(敎說)로 표현되며, 그 사상을 관법(觀法)으로서 실천하는 길이 '일심삼관(一心三觀)'으로 해설되어 있다. 즉 일체의 존재로서의 삼천, 삼체의 진리를 현실일상(現實日常)의 미혹일념(迷惑一念)의 마음 위에서 관찰하며 그 미혹의 일념의 마음 속에 삼천을 갖추고, 즉공즉가즉중(卽空卽假卽中)에 있다고 보는 것이 이 관법(觀法)인 것이다. 이처럼 천태교학에서는 이론(敎)과 실천(觀)의 두 가지가 서로 어울서 비로소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역설하고, 참다운 불교에는 이 교관2문(敎觀二門)이 갖추어져야 한다고 주장하여 독자적인 교학을 확립하였다." - ↑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97, 제1권. p. T31n1597_p0321a22 - T31n1597_p0321a23. 공용(功用)과 3해탈문(三解脫門)
能無功用於十方 隨諸有情意所樂
開示殊勝極廣大 三種解脫等方便 -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 & K.594, T.1597, 제1권. p. 2 / 297. 공용(功用)과 3해탈문(三解脫門)
의식적인 노력[功用] 없이도7) 능히 시방세계에서8)
모든 유정들의 마음에 좋아하는 바를 따라서
뛰어나고 지극히 광대한
세 가지 해탈문9) 등의 방편문을 열어 보이시네.
7) 공용(功用)은 신체ㆍ입ㆍ뜻으로 짓는 동작ㆍ행위를 말한다. 보살은 공관(空觀)을 닦음에 있어서 7지(地)까지는 인위적인 행위가 가해지며[有功用地], 제8지부터는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공관이 이루어진다[無功用地]. 부처님께서는 전식득지(轉識得智)를 이루셨기 때문에, 의식적이고 인위적인 노력이 없이도 자연스럽게 중생교화 사업을 할 수 있다.
8) 이하 두 게송은 붓다의 대지(大智)ㆍ대자(大慈)의 두 가지 덕을 서술한다.
9) 해탈에 들어가는 문이 되는 세 가지 선정이다. 공해탈문(空解脫門)은 사람과 법의 본성이 공한 것을 관조하는 것이다. 무상해탈문(無相解脫門)은 차별상을 떠나는 것이다. 무원해탈문(無願解脫門)은 원하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다. - ↑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5b04 - T31n1605_p0665b06. 부정지(不正知)
"何等不正知。謂諸煩惱相應慧為體由此慧故起不正知身語心行毀所依為業。" - ↑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6 / 159. 부정지(不正知)
"어떠한 것이 부정지(不正知)심소법입니까?
여러 번뇌가 혜심소법과 상응하는 것이 그 바탕이다. 이 같은 혜심소법에 연유해서 부정지심소법을 일으켜 신ㆍ구ㆍ의의 행을 훼손하는 것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 ↑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 & T.99, 제12권 제298경 〈법설의설경(法說義說經)〉. p. T02n0099_p0085a25 - T02n0099_p0085a26. 3행(三行)
"緣無明行者。云何為行。行有三種。身行.口行.意行。" - ↑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 & K.650, T.99, 제12권 제298경 〈법설의설경(法說義說經)〉. p. 460 / 2145. 3행(三行)
"무명을 인연하여 행이 있다 하니, 어떤 것을 행(行)이라고 하는가? 행에는 세 가지가 있으니 몸의 행[身行]·입의 행[口行]·뜻의 행[意行]이니라." - ↑ 현장 한역 & T.124, p. T02n0124_p0547c04 - T02n0124_p0547c05. 3행(三行)
"云何為行。行有三種。謂身行語行意行。是名為行。" - ↑ 현장 한역, 번역자 미상 & K.736, T.124, p. 2 / 4. 3행(三行)
"그리고 무엇이 행(行)인가. 행에는 세 가지가 있으니, 신체에 관한 행[身行]과 말에 관한 행[語行]과 마음의 작용에 관한 행[意行]을 말한다. 이것을 행이라고 한다." - ↑ 星雲, "三行". 2012년 10월 19일에 확인.
- ↑ 가 나 星雲, "三慧". 2012년 10월 25일에 확인.
- ↑ 가 나 권오민 2003, 21-29. 4혜(四慧)쪽
"아비달마는 궁극적으로 불타의 참된 예지(眞智)에 대한 이해(簡擇)력인 무루無漏의 지혜를 본질로 한다. 무루의 지혜는 더 이상 번뇌(漏)를 수반하지 않으며, 세간의 온갖 더러움을 떠난 것이기에 청정한 지혜이다. 아비달마는 궁극적으로 이 같은 무루의 지혜를 본질로 한다. 세계존재에 대한 즉각적이고도 올바른 관찰과 이해는 오로지 이 같은 지혜의 힘에 의해서만 가능한데, 그렇게 될 때 관찰자는 더 이상 생사 미망에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무루의 지혜는 사실상 불타 깨달음과 다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생異生의 범부로서는 그것을 획득하기 위해 세간의 지혜에 의지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한 세간의 지혜로서는 스승이나 친구의 말을 듣고서 획득하는 지혜(이를 문소성혜聞所成慧라고 한다), 그것을 주체적으로 사유함으로써 획득하는 지혜(이를 사소성혜思所成慧라고 한다), 다시 선정을 통해 반복적으로 익힘으로써 체득하는 지혜(이를 수소성혜修所成慧라고 한다)가 있으며, 이러한 세 가지 지혜를 낳을 수 있게 하는 타고난 지혜(이를 생득혜生得慧라고 한다) 등이 있지만, 이것은 모두 선천적 혹은 후천적 실천에 의한 것이므로 여기에는 그 근거가 되는 또 다른 방편이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세속世俗의 아비달마'로 일컬어지는 협의의 아비달마, 즉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하는 아비달마 논서이다. 그리고 이러한 세간의 네 가지 지혜나 그 근거가 되는 아비달마의 여러 논서는 궁극적으로 무루의 지혜를 낳게 하는 수단이 되기 때문에, 이 역시 아비달마의 본질이라 말할 수 있다고 비바사사毘婆沙師(Vaibhasika, 설일체유부의 논사를 말함)는 생각하였다. 즉 아비달마의 여러 논서에서 설해진 것을 들을 때 타고난 지혜가 작용하고, 그것에 의해 청문聽聞 등에 의한 후천적 지혜가 성취되며, 마침내 무루의 청정한 지혜가 획득되기 때문에 전자는 후자의 점진적 근거가 된다. 말하자면 무루의 청정한 지혜를 본질로 하는 아비달마는 불타의 참된 예지와 다르지 않기 때문에 승의勝義의 아비달마(paramarthikabhidharma)라고 한다면, 세간의 네 가지 지혜와 아비달마의 여러 논서는 그것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편 즉 세속의 아비달마(sampetikdbhidharma)이다." - ↑ 가 나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22권. p. T29n1558_p0116c18 - T29n1558_p0116c23. 3혜(三慧)
"今詳三相無過別者。謂修行者依聞至教所生勝慧名聞所成。依思正理所生勝慧名思所成。依修等持所生勝慧名修所成。說所成言顯三勝慧是聞思等三因所成。猶如世間於命牛等如次說是食草所成。" - ↑ 가 나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22권. p. 1015 / 1397. 3혜(三慧)
"그러나 지금 자세히 살펴보건대 이러한 세 가지 혜의 상에는 어떠한 허물도 없으니, 이를테면 수행자가 지교(至敎)를 들음에 따라 생겨난 뛰어난 혜를 '문소성(聞所成)'이라 이름하고, 정리(正理)를 생각함에 따라 생겨난 뛰어난 혜를 '사소성(思所成)'이라 이름하며, 등지(等持)를 닦음에 따라 생겨난 뛰어난 혜를 '수소성(修所成)'이라 이름하기 때문이다.(논주 세친의 해석) 그리고 여기서 '소성(所成)'이라고 하는 말을 설한 것은 세 가지 뛰어난 혜[三勝慧]는 바로 듣고 생각하는 등의 원인에 의해 성취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나타내기 위해서이니, 마치 세간에서 생명[命]과 소[牛] 등에 대해 순서대로 '밥'과 '풀에 의해 성취된 것[食·草所成]'이라고 설하는 것과 같다." - ↑ 운허, "凡夫(범부)". 2012년 10월 25일에 확인.
- ↑ 운허, "見道(견도)". 2012년 10월 25일에 확인.
- ↑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22권. p. T29n1558_p0116b29 - T29n1558_p0116c09. 견도(見道, 見諦道)와 3혜(三慧)
"應說云何方便勤修趣見諦道。
頌曰。
將趣見諦道 應住戒勤修
聞思修所成 謂名俱義境論曰。
諸有發心將趣見諦。應先安住清淨尸羅然後勤修聞所成等。謂先攝受順見諦聞。聞已勤求所聞法義。聞法義已無倒思惟。思已方能依定修習。行者如是住戒勤修。依聞所成慧起思所成慧。依思所成慧起修所成慧。" -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22권. p. 1014 / 1397. 견도(見道, 見諦道)와 3혜(三慧)
"이제 마땅히 어떠한 방편을 부지런히 닦아야 견도제(見道諦)[→ 한역본에는 견제도(見諦道)로 되어 있다], 즉 진리를 관찰하는 도로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 논설해 보아야 할 것이다.
게송으로 말하겠다.
장차 진리를 관찰하는 도로 나아가려는 이는
마땅히 계(戒)에 머물면서 문(聞)·사(思)·수(修)로써
성취되는 바를 부지런히 닦아야 할 것이니
이를테면 말과, 말과 뜻과, 뜻이 그것의 경계이다.
將趣見諦道 應住戒勤修
聞思修所成 謂名俱義境
논하여 말하겠다. 온갖 유정으로서 발심하여 장차 진리를 관찰하는 도[見諦]로 나아가려는 자는 마땅히 먼저 청정한 시라(尸羅, 즉 계율)에 안주하고, 그런 연후에 문소성혜(聞所成慧) 등을 부지런히 닦아야 한다. 이를테면 먼저 진리의 관찰[見諦]에 수순하는 청문(聽聞)을 섭수하고, 듣고 나서는 들은 법의 뜻[法義]을 부지런히 추구하며, 법의 뜻을 듣고 나서 전도됨이 없이 사유(思惟)해야 하니, 사유[思]하고 나서야 비로소 능히 선정[定]에 의지하여 수습(修習)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수행자는 이와 같이 계(戒)에 머물면서 부지런히 닦아 문소성혜(聞所成慧)에 의해 사소성혜(思所成慧)를 일으키고, 사소성혜에 의해 수소성혜(修所成慧)를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 ↑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 T.1585, 제3권. p. T31n1585_p0011b19 - T31n1585_p0011b20. 촉(觸)
"觸謂三和。分別變異。令心心所觸境為性。受想思等所依為業。" - ↑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 & K.614, T.1585, 제3권. p. 119 / 583. 촉(觸)
"‘촉(觸)심소’5)는 세 가지가 화합하여,6) 달라지는 데서[變異]7) 분별(分別)하는 것을8) 말한다. 심왕과 심소로 하여금 대상에 접촉하게 하는 것을 체성(體性)으로 삼고, 수(受) · 상(想) · 사(思) 등의 의지처[所依]가 되는 것을 업(業)으로 삼는다.9)
5) 촉(觸, sparśa) 심소는 ‘근경식(根境識) 삼사화합(三事和合)’, 즉 감각기관 · 대상 · 식의 최초의 접촉에 해당되며, 이로써 인식의 장(場)이 열리게 된다. 안근(眼根)과 색경(色境)이 연(緣)이 되어 안식을 일으키고, 세 가지(根 · 境 · 識)의 화합이 있고, 그것은 결정적으로 촉심소를 일어나게 하며, 반드시 촉심소에 의해 심왕 · 심소가 화합하여 하나의 대상에 접촉하게 된다.
6) 세 가지의 화합[三和]이란 감각기관[所依根] · 식[能緣識] 인식대상[所緣境]의 세 가지가 화합하는 것을 말하며, 여기서 촉(觸, sparśa)심소가 생기한다. 따라서 여기서 촉은 결과[果]이고, 세 가지의 화합은 원인[因]이다. 세 가지가 화합하는 곳에서 촉이 생겨난다고 하는 삼화생촉설(三和生觸說)은 설일체유부에서도 주장된다. 경량부는 삼화성촉설(三和成觸說)을 주장하여, 세 가지가 화합하는 곳이 바로 촉이며 별도로 새롭게 촉이 생겨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7) 여기서 변이(變異)의 뜻은 다음과 같다. 감각기관[根] · 대상[境] · 식[識]이 각각 별도로 있어서는 어떤 작용을 일으키지 않으며, 셋이 화합하여[三和] 비로소 각자의 작용을 현현할 수 있다. 이 세 가지가 화합될 때는 뛰어난 작용을 일으켜서 이전과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여기서 그것을 변이(變異)라고 말한다.
8) 여기서 분별(分別)은 상사(相似)의 의미로서, 일반적인 사유분별에서의 분별이 아니다. 본문에서 변이(變異)한 데서 분별한다는 뜻은 다음과 같다. 즉 세 가지(根 · 境 · 識)가 화합하여 촉이 생겨나고, 이때의 셋은 화합 이전과 크게 다르다[變異]. 생겨난 촉은 다시 셋의 화합을 강화시켜서 모두 대상에 접촉하게 한다. 이때는 촉이 원인이고 셋의 화합은 결과가 된다. 본문에서 분별, 즉 상사(相似)란 첫째, 세 가지의 화합된 상태와 비슷하게 되는 것이고, 둘째, 세 가지의 화합으로써 촉을 생겨나게 한 것과 비슷하게 수(受) 등을 일으키는 의지처[所依]가 되는 작용을 가리킨다.
9) 체성[性]은 직접적인 작용을, 업용[業]은 간접적인 작용을 말한다. 이하 심소의 해설에 있어서 모두 이 체성과 업의 두 작용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 ↑ 가 나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 T.1585, 제3권. p. T31n1585_p0011b20 - T31n1585_p0011b22. 3화(三和)
"謂根境識更相隨順故名三和。觸依彼生令彼和合。故說為彼。" - ↑ 가 나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 & K.614, T.1585, 제3권. p. 119 / 583. 3화(三和)
"감각기관 · 대상 · 식이 다시 서로 수순하기 때문에 세 가지의 화합[三和]이라고 이름한다. 촉(觸)심소가 그것(根 · 境 · 識)에 의해서 생기(生起)하고, 그것으로 하여금 화합하게 한다.10) 그러므로 (성스러운 가르침에서) 그것(삼사화합)으로 말씀한다.11)
10) 촉(觸)을 세 가지의 화합[三事和合]이라고 말하는 뜻을 다시 부연 설명한다. 첫째, 촉이 그것(根 · 境 · 識)에 의해 생겨나는 경우는 셋의 화합을 원인[因]으로 한다. 둘째, 그것으로 하여금 화합하게 하는 경우는 셋의 화합을 결과[果]로 한다. 이와 같이 인과(因果)에 따라서 촉을 세 가지의 화합[三和]이라고 말한다.
11) 『아함경』에서 “감각기관 · 대상 · 식의 셋이 화합된 것이 촉이다[根境識 三事和合 觸]”라고 말씀하는 것을 가리킨다." - ↑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 T.1585, 제3권. p. T31n1585_p0011b22 - T31n1585_p0011b23. 변이(變異)
"三和合位皆有順生心所功能說名變異。" - ↑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 & K.614, T.1585, 제3권. p. 120 / 583. 변이(變異)
"세 가지가 화합하는 단계[位]에서 모두 수순하여 심소를 일으키는 작용[功能]이 있는 것을 변이(變異)라고 이름한다." - ↑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 T.1585, 제3권. p. T31n1585_p0011b23. 분별(分別)
"觸似彼起故名分別。" - ↑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 & K.614, T.1585, 제3권. p. 120 / 583. 분별(分別)
"촉이 그것(삼사화합)에 비슷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분별이라고 이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