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2009년: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 일본에서 중의원 의원 480명을 선출하는 제45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가 실시되었다. 개표 결과 민주당이 전후 최대 의석인 308석을 획득하며 압승해 54년 만에 처음으로 자민당을 제2당으로 끌어내리고 정권 교체를 이뤘다.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금강산관광지구 금강산호텔에서 남북 적십자 회담 전체회의가 열렸다. 양측 입장을 정리한 기조발언을 교환했고 2년간 중단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올해 추석 무렵 재개하기 위한 상봉 시기, 규모 등을 28일까지 구체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 제주특별자치도의 김태환 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제가 실시됐다. 투표율은 11%로 최종 투표율이 법정요건인 33.3%를 넘어서지 못함에 따라 개표없이 마무리됐다. 그러나 '투표 불참 운동','투표 방해 행위' 등의 관권 개입 논란이 일고 있다
- 대한민국의 제15대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영결식이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거행되었고, 오후 5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안장되었다.
- 대한민국 서울본부세관은 2007년부터 최근까지 가방에 유명 상표를 위조, 부착해 1만2000여 점(시가 130억 원 상당) 규모로 일본으로 밀수출한 "남양주파" 조직을 적발해 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일본 경시청의 협조로 검거할 수 있었다.
- 중국 국가품질검사총국은 토요타 자동차의 중국합작법인이 생산한 68만 8,314대의 승용차를 창문 스위치 결함으로 인해 리콜하기로 했다고 북경일보가 보도했다.
- 대한민국의 제15대 대통령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장으로 정해졌으나 이전에 치러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례와 달리 6일장으로 정해졌다. 따라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는 8월 23일까지 이어져 영결식을 치르게 되었다.
- 대한민국의 첫 우주항공발사체인 나로호가 7분 56초를 남기고 발사 중지되었다. 자동 발사장치에서 연료 탱크 압력을 측정하는 도중 소프트웨어의 기술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향후 나로호는 8월 25일 재발사되었으나 페어링 분리가 되지 않아 실패하였다.
- 대한민국 검찰이 장자연 자살 사건에 대해 송치된 20명 중 18명이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고 나머지 2명도 접대와는 상관없는 일로 재판에 붙여졌다.
- 미국 정부가 스위스 UBS 은행과 거래한 탈세 용의자 5만2천 명의 명단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이에 스위스 정부가 UBS의 보유 지분 3억3천220주를 전량 매각한다고 밝혔다. UBS가 미 당국에 미국인 고객 명단 가운데 4천450명분을 넘기기로 합의했다.
- 이라크 바그다드에 폭탄 및 박격포 공격으로 최소 75명이 숨지고 310명이 다쳤다고 AP 통신사가 보도했다.
- 독일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 옐레나 이신바예바 선수가 여자 장대 높이뛰기에서 세번의 시기를 모두 실패하는, 대회 최대 이변을 낳았다. 이에 대회 3연속 우승이 좌절되었으며, 세 번 모두 실패하였기 때문에 순위에도 오르지 못하였다. 여자 장대높이뛰기 부문 우승은 지난달 런던 그랑프리에서 이신바예바를 꺾었던 안나 로고우스카로, 이 대회 기록은 4m 75cm이다.
- 대한민국의 골프선수 양용은이 PGA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타이거 우즈를 꺾고 우승하였다. 아시아 남자로는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 독일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 자메이카의 육상 선수 우사인 볼트가 남자 100m 달리기에서 기존 세계기록이었던 9초 69에서 0.11초 앞당긴 9초 58을 기록하였다. 미국의 타이슨 가이는 개인 기록이었던 9초 77을 깨고 9초 71을 기록하며 두 번째로 들어왔다.
- 대한민국의 제16대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노선을 계승하는 참여정부 출신 인사를 중심으로 '국민참여 정당' 창당을 공식 제안했다. 총 1642명의 창당 제안자를 모았고 홈페이지를 통해 2∼3주간 여론을 수렴한 뒤 발기인대회 등 절차를 밟아 연내에 창당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 한국 야구 위원회(KBO)가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2010년 신인지명회의를 개최했다.
- 러시아 최대의 수력 발전소인 사야노-슈센스카야 수력 발전소에서 침수 사고가 있었다. 장비 수리 중 변압기가 폭발하여 기계실이 침수되었고, 이로 인하여 발전소 직원 12명이 사망하고 64명이 실종되었다. 사고로 시베리아 지역 일대가 한때 정전되었으며, 가동 중이던 10개의 터빈 중 3개가 이 사고로 작동 불능 상태에 놓였다.
-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일위원장과 면담하였다.
- 대한민국과 일본에서 신종플루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한국의 사망자는 경남에 거주하는 56세 남성으로, 1일~5일간 태국 여행을 다녀 왔고 8일 발열증세가 생겨 보건당국이 폐렴, 폐혈증 진단과 항생제 치료에 집중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서 타미플루(항바이러스제) 치료까지 받았지만 사망했다. 보건당국은 신종플루가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 대한민국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 관리이사가 양평경찰서에 자살한 탤런트 최진실의 유골함이 도난 당한 사실을 신고했다. 즉각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독일 베를린에서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23일까지 계속된다.
- 영국 런던에서 지난 6일에 발생한 4천만 파운드(한화 약 818억 원) 규모의 보석강도 사건에 경찰이 1백만 파운드(한화 약 20억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현상금은 타일러앤컴퍼니 보험회사가 부담하기로 했다.
- 국제 축구 연맹(FIFA)이 2010년 FIFA 월드컵 주최국인 남아공 국민에게 무료 입장권 12만 장을 발행하기로 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무료 입장권 중 4만 장은 월드컵 경기장 건설 현장의 근로자 2만 명에게 1인당 2장씩 배분되고 나머지는 후원업체들을 통해 학생과 저소득층 위주로 배포할 예정이다.
- 프랑스 엑상프로방스에서 10대 소유의 아이폰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폭발 직전에 '쉭쉭' 소리를 내다가 액정이 터졌으며, 파편이 눈에 들어가는 상해를 입었으나 다행히 실명되지는 않았다. 아이폰이 폭발하는 사고는 이때가 처음이었다.
- 미국 재무부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자금책인 조선광선은행에 추가 금융제재를 가했다.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억류중인 미국 기자 2명이 석방되어 귀국했다. 4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방문했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특별 사면했다.
- 이란의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지난 대선에서 승리한 마무드 아마디네자드의 취임을 승인했다.